한여자분과의 통화...

상담사j2010.07.10
조회675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 모도시에 사는 20살남자입니다~

몇일전에 올린글이 톡이된걸 보고 더욱더 톡을 자주보는데요~

판들을 보다 보이스피싱에 관한 글이 있어서 저의 일화를 공개하려 합니다!

이만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재수생이라 집 형편이 좋은편이 아니어서 제돈을 보태

공부를 하고자 방학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어요

이제 20살 성인이 되었더니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쉽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유선방송 콜센터에 들어가 면접도 보고 드디어 뽑혔어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맡은 부서는..

 

미납부서 였어요 저도 지금 미납되게 생겼는데 남한테 이러쿵 저러쿵 하기

정말 뭐했지만......... 내 직업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하게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미납부서다 보니 고객님 신원확인을 하고

몇월부터 미납되었고 금액 안내를 했습니다...

 

나 : 예 안녕하십니까 모 방송 모 상담사 입니다

   xxx고객님 본인 되십니까?

고객 : 네 그런데요

나 : 고객님께서 사용하시는 유선방송 요금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분

      28,880원이 현재 미납되어 정지예정이시기에 안내차 연락드렸습니다.

고객 : ...

나 : 고객님?

 

이때 부터 시작입니다

 

고객 : 야이 시x놈아 어디서 개수작이야 이 x놈이

나 : 네 고객님?

고객 : 야이 시x 샛기야 내가 당해봐서 알아 이 x같은놈아

          어디서 배워먹은 사기질이야

나 : 고객님 제 말씀좀 들어...

고객 : 니말을 내가 왜들어 엿이나 먹어라 x놈아

 

하고 고객님이 끊어버리는 거에요!!!! 저도 QA점수라고

월급에 포함되는 시험이 있어요 녹취를 듣고 평가해서

친절하지 않으면 급여에 영향이 가는거죠

그럼에도 너무 분하고 황당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나 : 고객님 방금 연락드렸던 상담..

고객 : 야이 샛기야 전화하지 말라고 했지 어디서

나 : 고객님 요즘 보이스피싱때문에 염려 하시는것 같은데요 그게 아니라..

고객 : 보이스피싱은 너잖아 이 병x샛기야

 

하시고 또 끊으시는 거에요

계속 욕을 하시길래 너무 황당해서 참.. 저는 순수한 알바생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제 저도 오기가 생겨 다시 전화했습니다.

 

받자마자

고객 : 내가 너 전화하지 말랬지

나 : 고객님 제말씀좀 들어보시라구요..

고객 : 니말을 내가 왜들어 이 샹x아

너 내가 목소리 들어보니까 딱 20대 초반인것 같은데

버러지같은 전화하지말고 공사판에 벽돌이나 더날라 샛기야

 

 

이러고 또 끊으시는 거에요 이제 저도 한계에 다다랐죠 오기가 생겨서 또 했습니다

 

나 : 고객님 지금 뭔가 착각하시는..

고객 : 야너 이샛기야 너 지금 내가 경찰에 신고할꺼니까 끊어봐

 

당연히 끊어드렸죠

그리고 5분뒤 다시 했습니다

 

나 : 고객님 신고하셧어요? 전화를 늦게받으시네요

고객 : 그래 했다 너는 이제 곧 연락갈거다

나 : 네 그럼 상담사 xxx였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쇼

고객 : 이 시x놈이 끝까지 쇼하네

나 : 끊을게요 고객님

 

 

결국 경찰에선 연락이 오지 않았고.. 며칠뒤 상담이력을 다시 살펴보았더니

저희쪽으로 연락주셔서 미납 확인을 하셨더라구요..

 

 

 

그 뒤로 5일동안 연락처로 하루에 5~7번 정도 전화했지만

민망하셨나본지 전화를 받지 않으시고...

요금납부를 해주셨더라구요..

 

 

정말 요즘 달갑지 않은 보이스피싱 전화때문에 짜증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같이 정말 불쌍한 상담원도 있다는거 꼭 알아주시구요 ㅠ

요금납부했나 확인좀 해주시고 욕해주세요 흑흑

그럼 이상 저의 아르바이트 일대기였습니다

 

p.s  참고로 받으신 고객님은... 여자분이셧어요..

 

긴 스크롤에 압박이 있으셨겠지만 보시고 보람있게 추천 리플 한번 쏴주세요!!ㅎ


한 여자와의 은밀한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