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내 남자친구의 굴욕적인?? 프로포즈 ♡

. 20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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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눈이 저절로 떠지는 날이예요 ^^

 

어제 있었던 상황들이 너무 재밌어서 몇자 적어볼라구요

 

난 남자가 있는데 ~~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 그놈이 참 밉습니다 ㅠㅠ

 

처음 저는 이 분의 착한 얼굴에 믿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키같은거 외모같은거 돈같은거 안보고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참 조용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ㅠㅠ

 

제가 사기 제대로 사기 당했다고 시작한건 1달도 안되서 였구요

 

어느정도냐하면 자기 기분이 조금만 틀어지면 입밖으로는 독설이 나옵니다

 

다투기라도 하면 절대 "미안해" 이 한마디를 안할려고 있는대로 버티고

 

싸운후에도 다음날이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연락하구요

 

언제는 대천갔는데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다구 차에서 내려서 알아서 집에 가라고 ~

 

그래서 제가 벙~ 쪄하고 있으니까 고속버스터미널까지는 데려다주겠다고

 

제시할줄 아는 정말 막무가내입니다 ... 자존심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ㅠㅠ

 

그게 저한테 화가 났든 다른 사람에게 화가났는 일하다가 화가났든지간에 ~

 

화가 나면 절대 물불 안가립니다 !!! 이런 행동들이 제 앞에서만 나오구요 ㅠㅠ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 같아서 '내 남자친구가 이렇다'속내를 털어놨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설마 ??" 혹은 "그럴 사람 아닌데 " "니가 그랬겠지 " 뭐 요정도예요 ㅠ

 

전 참 독하게 생겼습니다 ㅠㅠ 흔히들 말하는 쎄★보입니다 ;;

 

그런데 저는 참 순정파라구요 !!!

 

 

주말에 남자친구가 일하는 날이면 이쁘게 도시락 싸서 갖다드리구 ;;

 

뭐 매번은 아니지만 시간과 여유와 제가 아프지 않으면 먹을거라도 해다줄려고 해요

 

소리지르는게 싫어서 화도 잘 안내는 편이구요

 

남자친구랑 싸우는 날에는 남자친구 앞에서 눈물 꾹꾹 참다가

 

집에 들어오는 순간 눈물 펑펑 쏟아냅니다 ㅠㅠ

 

주변 사람들은 오빠랑 저랑 참 안어울린답니다 ㅠㅠ

 

스타일도 다르고 키도 비슷하고 저의오랜 도시 생활과 ㅋㅋ 이 시골청년과 ㅋㅋ

 

가끔 쌩얼로 안경끼고 나가서 "삼촌" 요러면 ㅋㅋ 식당아줌마가 믿습니다 ㅋㅋ

 

아 서론이 너무 길면 안되겠죠 ? ㅋㅋ

 

 

남자친구 나이 31살 제 나이 26살에만나서 이제 300일 넘었습니다

 

그동안에 남들이 흔하게 하는 커플링도 하나 못받았습니다 ㅠㅠ

 

커플링 노래를 불러도 ~ 자기는 반지같은거 싫다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만나면 농담으로 한마디씩 해요 ㅋㅋ

 

현정이 손이 참 이쁜데 참 많이 허전하다고 ㅠㅠ

 

그런데도 꿈쩍 안해요 ㅠㅠ 주변에서는 커플링 맞추고 프로포즈 하고 난리가 났는데

 

제 남자친구는 저에게 신발좀 그만사라고 구박만 합니다

 

제가 신발을 참 좋아하거든용 ;; 갖고싶은 신발이 너무 많아요 ;; 신발에 대해서는 요고 갖고 싶다 저거 갖고 싶다 남자친구한테 참 자주 말하지만 ㅠㅠ

 

여태 4켤레 받았습니다 ㅋㅋ 하도 그만사라고 구박해서 세어봤더니 4켤레 ㅋㅋ

 

자기 멋대로 이고 자기 맘에 조금만 안들면 구박하는 이 남자랑 계속 사겨야하나 ㅠㅠ

 

그래도 하루라도 안보면 너무 보고싶어 죽겠고 연락안되면 걱정되서 죽겠고 ~

 

주변에 어떤 아는 분은 저보고 함재현 오타쿠라고 합니다 ;; 오빠밖에 모른다공 ;;

 

제 남는 시간은 모두 오빠의 것이고 ㅋㅋ 오빠의 허락이 있어야하니까요 ㅋㅋ

 

주변에 아무리 부러운 일이 생겨도 ;; 그냥 이 사람만 보이니까 ㅋㅋ 참기로 했습니다

 

뭐 집에 인사를 오겠다더니 정말 멋있게 프로포즈 할거라더니 ㅋㅋ 이런말 뱉은지

 

벌써 7개월째구요 ㅠㅠ 기다리가 지쳐버린지 오래고 ㅠㅠ

 

기다리다 지친 한달전쯤 하루는 요런반지 받고싶다고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려줬건만

 

 

제 남자친구 !! "내가 관심없는 얘기 안하면 안돼?" 이러고 쌩깠습니다 !!!

 

전그냥 포기 했습니다 그깟 커플링 따윈 안받아도 프로포즈 ㅠㅠ

 

이딴거는 개나 줘버리기로 체념했습니다

 

저는 제 남자친구에게 함찌롱" 이라고 부릅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면 사기 입니다 ㅋㅋ

 

그렇죠 !! 막말의 달인이 하는 듣기 좋은말은 전부다 사기인거죠 ㅠㅠ

 

얼마전에도 대판 싸웠는데  싸우면 쌩판 모르는 사람으로 변했던 사람이 ~

 

제 블로그에서 제 사진을 퍼갔습니다 ...

 

전 속으로 생각하죠 " 그래 , 내가 더이상 못버틸거 아니까 내 사진이라도 간직할려고 퍼가는구나 " ㅋㅋ

 

그런데 한달 전부터 뭔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매일같이 싸우는건 늘 있는 일이였고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는 뻔뻔함도~ ㅋㅋ

 

그런데 ㅋㅋ 뭘 자꾸 기다려달랍니다 ㅋㅋ 도대체 뭘 ㅋㅋ

 

그래서 제가 옷만드는 걸 배우고 있기에 제가 갖고 싶은 오버록 사줄려는 줄알았습니다

 

전 오버록에 들떠서 ㅋㅋ 매일 매일 오버록만 봤습니다 ㅋㅋ

 

오빠가 오버록은 뭐가 좋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ㅋㅋ 제가 친절하게 설명도 해줬구요~

 

또 하루 대판 싸우고 들어왔는데 ㅋㅋ 매직쇼 d-3일 요렇게 바꼈드라고요

 

나 마술같은거 안좋아한다고 -_- 그런거 유치하다고 ㅋㅋ

 

그냥 오버록 달라고 ㅋㅋ 3일 뒤에 배송되는거냐고 물었습니다 ㅋㅋ

 

토요일날 이쁘게 하고 나오라는 말도 덧붙이더군요

 

오버록줄거면서 무슨 매직쇼에 ;; 이쁘게 까지 하고 나오래 ~ 투덜투덜 ~@

 

그리고 어제 토요일 ;; 전 머리 셋팅을 하고 곱게 화장을 하고 향수를 칙칙뿌리고 ㅋㅋ

 

칼질하러 가자 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ㅋㅋ

 

여기가 시골이라 ㅋㅋ 대부분의 음식적은 일찍 문을 닫아요 ㅋㅋ

 

외곽으로 1시간이나 차로 이동해 100일때 갔던 큰레스토랑은 갔습니다

 

오리전문점으로 바꿨더라구요 ㅠㅠ 아 -_- 이남자 뭐 전화도 안하고 답사도 없이

 

그냥 무작정 온거였구나 -_-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

 

그래서 그냥 곱창집가서 밥이나 먹자고 하니까 꼭 레스토랑은 가야한다고 우깁니다 ㅋ

 

이미 1시간이 지났기에 ㅋㅋ 12시까지 통금인 저에게 시간이 압박이 다가오고 ㅠㅠ

 

남은 시간은 두시간 ㅠㅠ 또 다시 레스토랑을 찾으러 갈려면 반대쪽인 1시간쯤 걸리는 시간 ;; 그럼 남은 시간 1시간 ㅠㅠ

 

1시간동안 밥먹기도 힘든 시간입니다 ㅠㅠ 또 집까지 들어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부모님한테 한시간만 늦게 들어간다고 허락 받아달라고 해서 ㅋㅋ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ㅋㅋ 맛있게 밥먹고 ㅋㅋ

 

드디어 매직쇼 보여준답니다 ㅋㅋ +_+

 

언능 오버록 줘 +_+ 언능 오버록 줘 +_+ 뭐 요런 마음 ? ㅋㅋ

 

정말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ㅋㅋ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

 

카드 마술이였는데 ㅋㅋ 내 남친의 떡두꺼비 같은 손은 참 ㅋㅋㅋ

 

전 이 사람이 하려는게 카드마술일줄 알았습니다 ㅋㅋ

 

얼마전에 마트에 갔는데 ㅋㅋ 카드를 보면서 자기도 카드 마술하고 싶다고

 

카드를 보면서 ㅋㅋ 마술하는거 정말 신기하다고 카드를 사겠다고 하길래 ;;

 

카드마술은 그걸로 하는게 아니라 바이시클이라는 마술하는 카드가 따로 있다고

 

제가 알려줬습니다 ㅋㅋ 당연히 카드 마술인줄 알았고 ㅋㅋ

 

그냥 마술같은거 연습한거면 집뒤에서 보여주지 -_-

 

여튼 한참 그 어설픔에 웃음이 나는 매직쇼였다 할까요 ? ㅋㅋ

 

어설픈 카드 마술이 끝날때쯤 카드에 글씨가 나옵니다

 

 

 

현정아~ 나랑 결혼해줄래? << 요렇게 ;;

 

순간 멍하고 ;; 머릿속이 정말 하얗고 ㅋㅋ

 

어설픈 카드마술에 웃음은 나고 ㅋㅋ  제가 멍하니 있으니 ㅋㅋ

 

작은 종이에 불을 붙이던구요 ~ 그 속에서 다이아반지가 나왔습니다!!

 

남들은 프로포즈 받으면 방을 하나 얻어서 촛불켜고 난리 난다던데

 

여자는 눈물 펑펑 나고 남자는 무릎꿇고 케익켜고 촛불불고 이런다는데

 

전 어설픈 마술때문에 계속 웃고있고 ㅋㅋ

 

다시 한번 남자친구가 말합니다 "나랑 결혼해줄래 ?"

 

저요 ? 대답도 안하고 넙죽 반지 껴주길래 받았구요 ㅋㅋ

 

너무 너무 그리던 반지였기에 ~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납디다 ㅠㅠ

 

오빠 때문에 너무 마음고생 심했는데

 

다이아는ㅋㅋ 면죄부의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ㅋㅋ

 

 

앞으로 머리아플 날이 많을 거 같습니다 ㅋㅋ 아고 머리야 ~ (손에 반지 반짝? ㅋ )

 제가 친철하게 그려줬던 반지모양하고 똑같습니다 ㅋㅋ

 

아 그때는 열받게 쳐듣지도 않고 쌩까더니 ㅋㅋ 사실은 참고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나한테 나쁜남자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_+

 

제 통금시간 때문에 매일 2시간2시간30분밖에 못봐서 아쉬웠는데

 

조만간 이 촌아저씨를 매일 보면서 살수 있을거 같아 참 행복합니다 ㅋㅋ

 

어설픔의 미학을 아는 함찌롱 ㅋㅋ 사랑해 ㅋㅋ

 

함찌롱 오타쿠로 산 보람이 있어!!

 

함찌롱이 한 어설픈 마술은 요런 마술이였습니다 ㅋㅋ

 

클릭하시면 저 마술을 볼수있는 창이 열려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