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는 배달 시키지마세요..ㅜㅜ

닭발시러2010.07.12
조회7,054

 

안뇽하세용ㅋㅋㅋ

인천에서 자취하고있는 21세 여자 입니당ㅋㅋ

이렇게 쓰는거 맞나.......ㅜ ㅜ

 

 

무튼 바로 본론!!!

 

얼마전 월드컵 시즌때 .  평소 술자리 안좋아하고 인천이 고향이 아닌지라

친구도 없고 , 집에서 잉여인 놀이 하고있던중중중중중중.....

 

배가 너~무 고픈지라  뭘 시켜먹을까 고민끝에 ㅋㅋㅋ 닭발을 ㅋㅋㅋㅋㅋㅋ

무뼈닭발 플러스 주먹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 시켰어요 ㅋㅋ

시간은 새벽 2시쯤??? .............................. 다이어트 따위 ㅋㅋㅋ

새벽에는 아무생각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능에 충실하게됨 ㅋㅋㅋㅋㅋ

 

전화를걸어 주문을 한뒤 티비를 보며 닭발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상펴놓고 선풍기 왼쪽에 셋팅 해놓고 우유도 꺼내놓고 ㅋㅋㅋㅋㅋ

(혼자지만 그냥 그 새벽만찬을 최대한 즐기고 싶었음..)

 

드디어 밖에서 땅땅땅 소리가들리고 배달이요~~~ ㅋㅋ

아싸! 지갑을들고 달려가는 순간 제몰골이 보였어요 .. 생얼 반바지 머리는 헤어밴드로

....... 상관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발이 중요해서 ㅋㅋ 바로 문열고 계산 ㅋㅋㅋ

 

"맛있게드세요"

 

"네~~~~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

 

문제는 여기서부터!!

이틀뒤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었어요 ~

 

 - 잘지내???

 = 누구세요??

 

- 나 부천사는 27살 땡땡이야~

= 잘모르겠는데요 .. 잘못 보내신거같은데요~

 

보통 이러면 문자 끝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말았죠 ~

 

하 . 지 . 만

 

자꾸 문자를 하면서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자고~

자기 나쁜사람아니고 그냥 사람만나는거 좋아한다고 어쩌고저쩌고 블라블라~

 

물론 일일이 답장 하지않았습니다. 

계속 씹고~ 됐다고 됐다고 했죠

 

근데 자꾸 문자내용이 저를 아는사람처럼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가 혹은 아는오빠가 번호를 바꾸고 저한테 장난을 치는줄알았죠!

 

- 일끝나고 너네집 근처로 갈께 맥주나한잔하자~

= 저 미성년자인데요.

 

- ㅋㅋㅋ 장난치지말고 내일 문자할께

 

걍 씹었습니다.

 

친구한테 말했더니~ 저번에 그 오빠 아니야 ? 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친거같은데?

이런반응........ 아 그런가 ??  너무 당당하게 나오길래 저두 그냥 저 아는사람이

장난 치는줄알았어요~~ ㅜ ㅜ

 

다음날 5시쯤 연락이 왔길래

 

- 어디서볼까 ?

= 근데 저 알죠 ? 솔직히 말해주세요 누구세요? 

 

- 응 알어 ㅋㅋㅋ 나와서 봐라 ㅋㅋ 00 앞에서 볼까?

= ... 네 - -

 

어차피 할것도없고 심심했던나는 그냥 나가볼까 하고 나갔죠~ 시간도 너무

늦은 시간도 아니고~

 

친구한테 미리전화를 해서 ㅋㅋㅋ 야 내가 만나면 만났다고 문자를 딱 할테니까

만약에 내가 신호를 주면 큰소리로~

 

" 너 빨리들어와!  " 라고 엄마인척좀 해달라구 했죠 ㅋㅋ

핸드폰 친구저장도 엄마라고 바꿔놓고 ㅋㅋㅋ  오바좀 했습니다..

 

나갔더니..

 

 

 

 

"어! 안녕 ㅋㅋ"

 

두 , 둥 ..

생판 모르는 사람이 저한테 인사를 하는거에요 ...

나를 어떻게 알고 ....................?

 

"누구세요 ?"

 

"나 00이야~"

 

'저 어떻게 아세요?'

 

       " 말 했잖아 번호 우연히 잘못 눌러서 ..."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서 그래요~ 장난치지마시구 저 어떻게 아세요? "

 

         "  사실은 내친구가 너 나이트에서 번호따서 나한테 번호준거야  "

 

" 저 나이트 클럽 인천와서 딱 한번가봤구요 번호 준적없는데요~ "

 

 

 

그때 친구한테전화~~

 

+ 어! 엄마

 

+ 너 빨리들어와!

 

+ 네!

 

 

 

" 엄마가 집에 빨리 들어오래요~ 죄송해요 가볼께요! "

            

 

           "너 혼자살잖아 ! "

"네?? "

 

            " 하 하 ,. 장난이야~정색 하지말구 간단하게 맥주한잔만하자~ 너무 경계하지말고

              나 나쁜사람아니야 ㅋㅋ 들어가서 다 얘기해줄께 "

 

 

자 이제 정리!..

들어가서 햇던얘기는 자기가 지금 큰아버지가 배달업 하시는데

월드컵이라고 바쁘다고 도와주던중에

배달을 갔는데 너무 자기 이상형에 가까워서 순간 배달했던 제 번호를 외우고

문자를 했다는겁니다...

 

그러면서 들이대기 시작하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 집도 아는사람이라서

그냥 나와버리면 안될거같아서

최대한 정중하게  행동하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사람은 그게 자기가 맘에들어서 그러는줄알고 ㅜㅜㅜ

원래 그렇게 말이없냐며 담배도 안피고 착하네~ 딱 내이상형이네

술도 잘 안먹고 어쩌고저쩌고 ........

정말 무서웠어요.

 

저 너무 피곤해서 그런다고 집에간다구 하니까 같이 가자고 커피한잔주라고 ..

와우쉣트.................... - - 정말 표정관리 하느라 너무힘들었어요ㅜ

 

그렇게 보냈어요 신호등에서 달리다시피 도망을....

문자가 왔어요 자기랑 사귀자고.. 뭐이런....- -

 

최대한 정중히 거절.... 그리고 연락 하지 말자고 ....

 

그랬더니 전화 오더니 안받으니까 문자로

 

야 00 그새끼 어디있냐 죽여버리기전에 당장오라그래

이 엑스엣스새끼 겁대가리를 어쩌고.........

 

잘못 보낸문자같긴한데 왠지  허세삘...................ㅜ

 

무서워죽겠습니다 ㅜㅜ 아는 사람도 없어서 새벽에 무슨일 있어도 연락도 못하고ㅜㅜ

 

 

결론은...........

자랑하는거 절대아니구요 ㅜㅜㅜ

혼자 사시는분들 조심하세요 새벽에 뭐 시켜드시지말구요 ㅜㅜ

특히 혼자사는 티 절대 내지마세요 ㅜㅜㅜ

 

끝 ㅜ ㅜ

 

근데.. 진짜 무섭거든요 ..? 특히 새벽에....

어떻게 하죠 ?? 톡커님들  해결방법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