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재수탱이 부하직원

댕댕이2010.07.12
조회353

안녕하세요.

하도 어이가 없는 아랫사람이 있어서 ...

하소연할 곳도 없고...

이렇게라고 풀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유통회사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통회사다 보니 배달사원이 잘구해지지 않지요

게다가 배달 과 관리를 겸한다고 해야하나요?

매입매출 및 생산량 조절과 창고관리를 해야하는 데

이력서 조건에 유통관리사 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제가 추천을 했고,

사장님께서 면접을 보고 합격하여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적은 월급이지만 다들 열심히 일하고 지냈어요.

저녁에 베드민턴도 같이 치고,

운동도 같이 하고,

가끔 맥주랑 치킨도 같이 마시는 그런 가족같은 분위기

그런데 이놈(J ) ....

힘쓰는건 정말 잘하는데,

보고서도 엄망이고,

계산서 쓰는것 조차 지맘대로,

납품갔다오면 오만상 찡그리고 들어오고,

물론 급식을 하는 업체 직원이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지만

급식이란게 여럿이 함께 먹는것이고,

위생상 엄격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거래처 영양사말을 잘 들어야하는데

이건뭐 영양사들이 한마디하면 무슨 헐크가 되서 들어오고

청결해할 위생복은 담배냄새에 쩔고,

자주 씻지도 않는데다,

어서 구하기도 힘들 용문양 금목걸이에, 개목걸이 같은 팔지

게다가 자주 다쳐서 피딱지에, 굳은살 등등...

그리고 도저히 참을수 없는건, 화장실 수건

수건을 깨끗하게 빨아 말려 걸어두면  J 가와서 손한번 쓰~윽 닦으면

무슨 하구구에서  며칠 묵은 듯한 수건가 되니....ㅠㅠ

가끔 못구하는 식재료 구해놓으라고 해서 애써 찾아구해놓으면 잘못샀다고 진상

납품 잘못들어가면 사무실에서 실수했다고해서 영양사한테 욕바가지 뒤집어쓰고,

학교로 끌려다니며 사죄해야하고,

아침에 써야할 고기를 냉동으로 납품하며,

창고에 쌓아두고 관리안해 변질돼 손해본 제품등등

이외 등등...

 

그래도 참았습니다.

동료이고, 어짜피 어느 한사람도 없으면 안되는 작은 조직이니...

그렇게 2달이 지났지요.

월급을 받고 도저히 못다니겠다고 저한테 전화가왔습니다.

전 ... 달래줘야겠다는 생각에

영화도 보여주고, 맥주도 사주고 저녁에 산책하면서 이래저래 힘든거 아니깐

참고 견뎌보자고 보듬어 주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또 한달이 지나고,

이번에 집에서 수확한 자두라면 한아름 들고 와서 정말 못다니껬다는겁니다.

어쩌겠어요.

아무리 못나도 아랫사람 챙겨야하니 달래서 보냈죠

그렇게 보름이 지났습니다.

우연히 사장님 방 청소를 하러 들어갔는데,

마침 사장님이 컴터를 안끄고 퇴근하셔서

화면이 열렸는데 ....

거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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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사장님한테 올린 글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읽어가는데,

 

본인은 정말 열심히 회사에 기여하고자 온갖 고생다하고 노력하고 힘쓰는데,

제가 하루종일 인터넷 쇼핑만하고, 매일지각에 , 쓸데 없는 일을 시키며,

사사건건 간섭을 하는데다, 급여는 J보다 많은것이 이해가 안간다는것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관리직이며, 저희 회사 홈피관리와, 생산자 교육및, 자재, 회계, 작목반운영,영양사 관리 및 사장님 개인적인 협회관리를 하고, 출근시간은 9시지만, 보통 8시35분에 출근했고, 늦어야 40분 입니다. J는 급식 납품이 있으므로 8시 이전에 출근하는게 보통이고,그렇게 하기로 계약하고 입사했지요)

 

J보다 1년6개월 먼저 경력직으로입사했고,

1년 동안 급여를 못받다가 작년부터 그것도 J보다 10만원 더 받는 월급

모든 서류를 보관해야하는데, 기초 서류작성법을 몰라 알려주고,

보고서 쓰는법 알려준것,

위생이 철저해야하는 유통업체니 당연히 청소를 강조하고, 위생복, 수건, 행주를

깨끗하게 해야한다고 했을뿐 J에게 한번 시키지도 않고 나 혼자 화장실청소며

사무실청소했는데... 이건 무슨 개풀뜯는 상황인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2달이 지나고,

규정상 거래처 영양사와 친분을 갖지 않는것이 좋다는 사칙이 있는데,

J가 영양사와 사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어디선가 듣고 오셔서 다그치니,

J는 곧 저를 의심하며

어떤 개XXX이 없는소릴 하고 지X이야.

찾아내면 아주 죽여버릴꺼야~~~

이러는겁니다.

 

이렇게 어이없는 만행을 버티면서도  제가 다니는 이유는....

그놈에 생계유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우울한 마음에 연꽃이나 보려고

가까운 호숫가를 찾았습니다.

 

거기서....

 

J가 영양사와 단둘이 차에서 내리더니

어깨 동무를 하고 커플룩을 입고 휴가얘기를 하며

그녀의 가방을 J가 가 들고 실실거리며

공원을 거니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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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이시여^^

이런 좋은 단서를 저에게 주시다니...

가장 처참하게 그리고 가장 멋지게 복수하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