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더 늦기 전에 막아야

자유시론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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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처럼 확산되는 ADHD 대책 마련 시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ADHD) 위험군 문제가 심각하다. 초등학생의 8.9%에 달하는 과잉행동증의 심각함은 어제오늘의 사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본 것이 화근이었다.

 

어린 학생들뿐 아니다. 청소년 사이에서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맞벌이 또는 한부모가정이 많아지면서 애정결핍을 느끼는 아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시 말해 가족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만일 이러한 학생이 한 학급에 2명일 경우에 정상 수업이 어렵다는 데 심각성은 더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기파악 및 질료가 필수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을 심층평가 및 치료·관리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한 예로 학생 정서·행동 발달 선별검사 시범학교로 지정된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과 4학년 총 371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18명이 ADHD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학부모들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절반에 못 미치는 8명만이 정밀검사를 받았다.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학부모가 동의한 학생들에게만 심층평가 및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어 ADHD 치료가 쉽지 않다. 학교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학부모들이 이를 꺼리는 것은 짐작되어도 나머지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ADHD를 조기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순이 아닌 인성교육을 더욱 높여 나가 사전에 이런 결과를 예방해야 한다.

 

위험에 빠진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정서 함양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따라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우울증, 자살로 이어지거나 폭력성을 띠면서 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에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