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음'체가 대세지만 그냥 이렇게 쓸게요ㅋ 글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스무살 초반의 눈팅녀지만 오늘 '쇠된장찌개'라는 새로운 음식을 먹은것을 자랑하려 냉큼 글을 써봅니다. 오랜만에 가족 네명이서 외식을 나갔어요. 일산 애니골의 모 참나무 바베큐 집에서 훈제오리구이를 맛있게 먹은 후 된장찌개 2개랑 밥공기 2개를 시켜 나눠먹었는데, 이모랑 이모부는 벌써 다 드시고 저랑 언니는 대충 떠먹다 너무 배가 불러 남겼어요. 그런데 이모부가 술을 드시면서 안주로 저랑 언니의 된장찌개를 드시다가 "어? 이거봐봐" 이러시면서 숫가락으로 뭘 떠서 보여주시는 거예요. 저랑 언니는 이모부께서 된장찌개에서 대왕건더기를 건져서 자랑하시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두부, 호박, 조개 그 어느 건더기보다 월등하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웬 쇠덩이 하나가 거의 다 먹은 된장찌개 밑바닥에 덩그러니 있는거예요!! 사진첨부할게요! 고질병인 수전증으로 인해 깨끗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ㅜ 요리조리 뒤집어서 되도록이면 입체적으로 찍어보려 노력했사와요ㅋㅋ 저것이 먹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은 우리는 기겁을 하며 바로 종업원을 불러 쇠덩이를 가르키며 사장님께 사과를 받아야 겠다며 좀 불러달랬더니 종업원이 그 쇠덩이를 보고 "왜요? 사장님 퇴근하셨는데" 라면서 "글쎄요. 이게 왜 여기에 들어가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음료수 서비스 드릴까요?" 음.. 이게 뭐지.? 원래 이런 건가요? 사과는 커녕 자기도 도대체 이게 뭔지, 왜 어떻게 이 쇠덩이가 된장찌개에 들어가게 됬는지 모르겠다며 서비스 타령하는 그 사람에게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빼드릴게요" 하면서 손으로 그걸 집어서 빼가려는 거예요. 아, 이건 톡감이다를 직감한 저는 "아니요 그냥 두세요" 라며 급하게 사진 찍을 시간을 벌었어요. 그제야 조금 당황한 종업원이 급하게 부엌쪽으로 들어가 얘기를 했는지 부엌사람이 와서 쇠덩이를 보더니 그게 왜 거기에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다며 종업원이랑 똑같은 소리를 하더니 아니, 변명하는건 아닌데 이게 냉장고의 무슨 받침대라나 뭐라나, 아무튼 이게 어떻게 하다 들어가게 됬나 보다고 아이고 아무튼 죄송하다며 된장찌개를 새로 주겠다는 거예요. 쇠도 엄청 까맣게 찌든 때도 껴있고 무지 찝찝하고 기분도 나빴지만 사과도 받았겠다, 더 이상 먹기도 싫어서 됬다고 거절하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계산할때, 된장찌개는 죄송하다며 된장찌개 2개와 밥공기 2개는 계산에서 빼주겠다는 거예요. 이런걸 바라진 않았지만 아줌마의 정석을 꼭 준수하시는 이모님의 의견이 반영되 그냥 빼준 가격으로 내고 나왔어요;;; 사람도 굉장히 많이 찾는 유명한 참나무 바베큐 식당인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굉장히 유감이었어요. 그 종업원의 마음가짐도 좀 많이 유감이었지만 어찌됐든 사과도 어찌저찌 받아서 이제는 대충 마음이 풀렸어요. 토커님들은 모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등 찌개류를 드실때에는 숫가락으로 밑바닥을 휙휙 저어서 내용물들이 위로 뜨게한다음 건더기들을 꼭 확인하고 드세요ㅋ 지루하게 나열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된장찌개에서 이런게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음'체가 대세지만 그냥 이렇게 쓸게요ㅋ
글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스무살 초반의 눈팅녀지만
오늘 '쇠된장찌개'라는 새로운 음식을 먹은것을 자랑하려 냉큼 글을 써봅니다.
오랜만에 가족 네명이서 외식을 나갔어요.
일산 애니골의 모 참나무 바베큐 집에서 훈제오리구이를 맛있게 먹은 후
된장찌개 2개랑 밥공기 2개를 시켜 나눠먹었는데, 이모랑 이모부는 벌써 다 드시고
저랑 언니는 대충 떠먹다 너무 배가 불러 남겼어요.
그런데 이모부가 술을 드시면서 안주로 저랑 언니의 된장찌개를 드시다가
"어? 이거봐봐"
이러시면서 숫가락으로 뭘 떠서 보여주시는 거예요.
저랑 언니는 이모부께서 된장찌개에서 대왕건더기를 건져서 자랑하시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두부, 호박, 조개 그 어느 건더기보다 월등하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웬 쇠덩이 하나가 거의 다 먹은 된장찌개 밑바닥에 덩그러니 있는거예요!!
사진첨부할게요!
고질병인 수전증으로 인해 깨끗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ㅜ
요리조리 뒤집어서 되도록이면 입체적으로 찍어보려 노력했사와요ㅋㅋ
저것이 먹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은 우리는 기겁을 하며 바로 종업원을 불러
쇠덩이를 가르키며 사장님께 사과를 받아야 겠다며 좀 불러달랬더니
종업원이 그 쇠덩이를 보고
"왜요? 사장님 퇴근하셨는데" 라면서
"글쎄요. 이게 왜 여기에 들어가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음료수 서비스 드릴까요?"
음.. 이게 뭐지.? 원래 이런 건가요?
사과는 커녕 자기도 도대체 이게 뭔지, 왜 어떻게 이 쇠덩이가 된장찌개에
들어가게 됬는지 모르겠다며 서비스 타령하는 그 사람에게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빼드릴게요" 하면서 손으로 그걸 집어서 빼가려는 거예요.
아, 이건 톡감이다를 직감한 저는 "아니요 그냥 두세요" 라며
급하게 사진 찍을 시간을 벌었어요.
그제야 조금 당황한 종업원이 급하게 부엌쪽으로 들어가 얘기를 했는지
부엌사람이 와서 쇠덩이를 보더니 그게 왜 거기에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다며
종업원이랑 똑같은 소리를 하더니 아니, 변명하는건 아닌데 이게 냉장고의 무슨
받침대라나 뭐라나, 아무튼 이게 어떻게 하다 들어가게 됬나 보다고
아이고 아무튼 죄송하다며 된장찌개를 새로 주겠다는 거예요.
쇠도 엄청 까맣게 찌든 때도 껴있고 무지 찝찝하고 기분도 나빴지만
사과도 받았겠다, 더 이상 먹기도 싫어서 됬다고 거절하고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계산할때, 된장찌개는 죄송하다며 된장찌개 2개와 밥공기 2개는 계산에서 빼주겠다는
거예요. 이런걸 바라진 않았지만 아줌마의 정석을 꼭 준수하시는 이모님의
의견이 반영되 그냥 빼준 가격으로 내고 나왔어요;;;
사람도 굉장히 많이 찾는 유명한 참나무 바베큐 식당인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굉장히 유감이었어요. 그 종업원의 마음가짐도 좀 많이 유감이었지만
어찌됐든 사과도 어찌저찌 받아서 이제는 대충 마음이 풀렸어요.
토커님들은 모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등 찌개류를 드실때에는
숫가락으로 밑바닥을 휙휙 저어서 내용물들이 위로 뜨게한다음 건더기들을 꼭
확인하고 드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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