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일제고사 전과목을 백지로 냈습니다

버내너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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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대한민국 여학생입니다.

오늘 그 유명한.. 일제고사를 봤습니다. 정식명칭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더라구요.

저는 2006년부터 2009년 초반까지 해외에 있다가 와서 2009년, 작년에 중2때는 이게 뭔지 몰랐습니다. 그냥 OMR 카드부터 너무 낯설어서 허둥대기 바빴지요.

 

그리고 오늘 일제고사를 본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여러 말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일제고사를 볼때 자신만의 소신이 있다면 그 소신껏 해서 백지를 내도 괜찮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험보기 귀찮아서 백지를 낸다거나 하면 안된다고 하시긴 하셨죠)

아무튼 그 선생님이 저런얘기까지 하셔서 도대체 이게 뭔가.. 하고 인터넷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이미 작년, 재작년 즈음에 크게 터졌던 문제였네요..

제가 검색해본건, 이 시험을 봐서 나온결과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지.. 였습니다.

알려지지만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각 학교의 결과를 토대로,

조금 성적이 낮은곳은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좋은 점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알려지지는 않지만, 학교마다 이 시험을 잘보게 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아이들을 혹사시키고 있다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어떤 초등학교들에서는 늦게까지 아이를 남겨서 공부를 시키거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아예 학교에 와서 시험을 보지 못하게 했다거나..

그리고 멀리서 찾지 않아도,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그러는 학교가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다 믿을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없는 일을 바탕으로 얘기가 나왔을까요..

 

(아 제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칠까봐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의견글같은것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찬찬히 생각을 해보니까, 나름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시험을 거부하기로 한것입니다.

 

(참고로 저 생각없는놈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잘 알지도 못하는게 인터넷에서 본 글 가지고 나댄다.. 고 생각할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직도 잘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을 간단히 적자면, 이 시험이 실행되어 그 수준을 알아보아 가질수 있는 장점이 목표였겠지만, 이 시험을 봄으로써 가지게되는 단점도 많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강제로 학교에 남겨져 일제고사대비 공부를 해야하는 일이나 학교에 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며, 학교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안의 학생들, 그리고 그 너머로도 좋지 않은 경쟁을 부추기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이런 현상을 낳는 이 시험에 참여하기를 거부한다.)

 

 

1교시 시험은 국어, 2교시는 수학, 3교시는 영어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웠던게, 시험 시간을 70분이나 준다는것이지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45분씩인데..ㅎㅎ

아무튼 제 이름과 번호에 마킹을 하고 다시한번 차분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내 생각이 맞는건가...

결국 결론은 '시험에 참여하지 않겠다' 였지만요.

1번으로 쫙 찍을까? 그림을 그릴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지만..

왠지 제 의사가 장난처럼 보여지는 것 같았고, 이 시험을 완전히 비웃어버리는 행위처럼 보일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저는 이 시험을 비웃거나 조롱한다기보다, 단지 참여하지 않고싶을 뿐이었습니다.)

 

OMR 카드를 백지로 두었을 뿐만 아니라 문제도 읽지 않았습니다. 참여를 하지 않으려면 그것이 맞을 것 같아서..

 

1교시가 끝나고 나서,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찾으셨습니다.

이유는 답안지를 백지로 냈기때문이죠. 선생님께서는 사회선생님이십니다. (그리고 전교조...)

선생님은 제가 답안을 백지로냈기 때문에 지금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많이 곤란하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학교가 표집학교인가? 그거라서 교무부인가.. 암튼 관계자가 와 있대요. 그리고 원래 저를 교감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이 부르셔야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중간에 빼돌리신거라고..;ㅎㅎ

제게 선생님의 의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잘했다고 하고싶지만, 인간관계를 봤을 때 더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이에요.

 

쉬는시간 내내 생각해보고.. 시험시간때도 생각을 해봤지만.. 알수가 없더라구요.

선생님의 말씀을 보자면, 이 일제고사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확률이 크다.. 그러니 좀 소극적으로, 아무거나 막찍는 식 정도로만 하면 안되겠느냐... 였는데, 이 일제고사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아무거나 막찍는경우를 보자면, 위에도 썼다시피 그러고 싶지 않고..

결국 2교시 수학도 백지로 냈습니다.

 

그리고 학생부로 불려갔죠.. 아, 시감선생님께서 학생부 부장이셔서 그냥 따라오라고 하셔서 간것입니다. 중간에 담임선생님이 저를 발견하시고 또 빼돌려 오셨죠..

점심시간이어서 좀 길게 대화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사회를 가르치십니다. 중학교 3학년 내내 지금까지 배웠던것은

"민주주의" 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본인이 이런말을 학생에게 하면 안되는데..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이 이러면 안되는데.. 하셨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제게 그런 것을 권유하신것은 저도 힘들고, 주변사람도 많이 곤란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것은 잘하는 일이지만, 아직 어리기때문에 놓치고 있는것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아, 이렇게 의사표현을 하는 데에는 이런 방법 말고도 신문에 투고하거나,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 꼭 백지로 내야겠느냐..고도 하셨네요.

 

이러저러 많이 혼란스러웠고... (아, 저희 학교에서 답안을 백지로 낸것은 저 혼자라고 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도 찍어서라도 냈다고 하던데..)

 

제가 잘 아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여러가지로 제게 도움을 많이 주신분이십니다. 그분과 또 상담을 하다보니.. 점점 더 혼란스러웠어요;

그 선생님이 "잘했다!" 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일제고사가 없어질지 없어지지 않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의사표현하는것은 네 자유고, 이러한 일들을 할때 인간관계때문에 힘들어지는것은 당연한것이다. 나도 인간관계때문에 하기 힘들었던것들도 많다.. 이 일이 너의 고집을 부려가면서 까지 대항해야 할 일인지 잘 생각해보아라. 이렇게 의사표현을 하는것은 당연히 자유지만, 이곳에서는 그렇게는 안되는것이 현실이다.. 잘 판단해 보아라.

 

뭐.. 이런얘기들..

 

결국 답이란건 없었고, 제가 판단해서 해야했죠..

 

3교시 영어때에도 백지로 답안을 냈습니다.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고..

이렇게 의사표현을 하는것을 가지고 상황에 맞지 않게 제게 조치가 취해진다면,

그때는 의사표현이 아니라 강한 저항을 해아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음, 또 불려갔습니다.

 

사실 "불려갔다" 기보다는 담임선생님께서 종례끝나고 데려가신거지만..

그... 시험 관계자가 저를 보고싶다고 하셨대요.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기다리다가 조금 오래기다려야 하길래 그냥 내일 뵐수 있으면 뵙기로 하고 집에 왔습니다.

 

하아..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이렇게 시험을 거부하는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라고 생각을 하고, 강한 제제가 들어오게 된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긴 있습니다.

 

저희학교에 유난히 전교조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고, 교장선생님이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세요. 매일 학교 돌아다니시면서 아이들 보면 인사하시고 말도 건네시고.. 급식 배식도 직접 해주실때도 있고..

그래서인지 저희학교는 일제고사라고 특별히 행해지는 일들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성적에 들어가지 않으니 별 긴장감도 없고..

만약 제가 다니는 학교가 엄청 공부시키고 , 일제고사때 정말 기말고사 못지 않을정도로 신경을 쓰는 학교였더라면 제 행동이 엄청난 이슈가 되었겠죠..

저는 이게 화젯거리가 되어 무언갈 변화시키길 바라고 한것은 아닙니다.

단지 시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일 뿐이지요. 물론 이러한 행동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무언갈 변화시키는거겠지만..

 

방금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선생님께서 교장교감선생님을 뵈어 저에 대해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별로 심각한건 아니고, "에이, 그녀석 방법도 많은데 왜 하필 이런 방법을 택했을까~" 하셨다고 해요. (우리 교장선생님이 정말 훌륭하신분..ㅠㅠ)

하지만 제가 답안을 백지로 냈기 때문에 학교 평균이 낮아질까봐~ 그러신건 있다고 해요.

 

내일도 답안 백지로 낼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확신이 서질 않네요..

어느쪽이던 옳고 그른것은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기는 어른들이 많아서, 학생의 관점이 아닌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이 계시겠죠.

제가 잘 한것일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아..글이 많이 두서도 없고.. 뭔가 분명하지도 않은것같지만... 봐주세요~)

 

 

 

 

핫.. 헤드라인 ;;

 

남겨주신 모든 의견들..ㅠㅠ 정말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저를 비난하신분, 반대되는 의견으로 조언해주신분들도 계셨지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는것이고, 저도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좀 쓴소리라도 비판과 조언, 충고, 의견 받으려고 글을 올린것이니까^^ㅎㅎㅎ

 

제가.. 잘 알고 가깝게 지내는 선생님이 한분 계시는데요(위 글중에 담임선생님 이외에 제게 조언을 해주신분입니다) , 그분도 전교조 이시지만 제게 결코 그분의 의견을 세뇌시키거나 물들게 하신적 없습니다. 그분 개인적으로는 반정부적인 성향이 강하신듯 하지만,

언제나 제게 충고나 조언, 상담을 해주실때는 항상 양쪽의 상황을 모두 제게 이야기해주시고는 '선택은 니가하는것이다' 라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일부러 편협하고 치우쳐진 생각을 갖지 않으려고 인터넷 (특히 인터넷은 더 그러하니까;;)이나 신문은 아예 보지 않았습니다. 혼자 생각했죠. (혼자 생각하는것에는 한계가 있어서 정보를 찾을때는 인터넷을 이용했습니다. 글의 윗쪽에 써놓은거에요. 공개가 되는건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다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이 시험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정은 제가 혼자했습니다. 조언을 얻을만한 분들은 (부모님도 모두 바쁘시고) 가깝게 지내는 선생님들 뿐인데, 이 시즌이 바쁜시즌인지, 시간이 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1교시 첫 시험은 저의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2교시 두번재 시험 보기전에 담임선생님과,

3교시 시험 보기 전에 담임선생님과, 가깝게 지내는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교감선생님과, 그 시험을 담담하시는 저희 학교 선생님(도덕선생님)과 면담을 또 한차례 했습니다.

 

 

 

저희 학교에 밤9시까지 남아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때 담담선생님이 일제고사를 관리(?잘모르겠지만.,시험볼때 교실마다 돌아다니시고..)

하시는 선생님이셨습니다. 쉬는시간에 잠깐 저와 얘기를 하고싶다고 하셔서 교무실에서 면담하고있었는데, 교감선생님께서 오셔서 같이 했어요.

 

두분의 공통된 의견은.. 너무 이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을해서 나 자신의 위치를 알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한번 시험을 보는것이 어떠하겠냐고 하셨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는 제가 이번에 한 일을 처음에는 그저 사춘기때의 그런 반항심의 표출이라고 생각하신듯 했습니다. 저는 그런게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을 많이했고, 그런 사춘기때의 반항심때문에 이런일을 한것은 결코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 1시간 대화를 나눴을까요..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싶으셨는지.. 자꾸 대화는 겉을 맴돌았지만.. ㅎㅎ;

 

제 생각을 이해한다고는 하지 않으셨지만 존중은 한다고 하셨습니다.

(학생의 생각을 이해해..라고 하셨다가 '존중해' 라고 바꾸셨습니다. 그 후로도 이해한다고는 안하시고 존중한다고만 하셨어요. 이해하기는 조금 힘드셨겠죠..ㅠㅠ)

 

'우리 학교는 강제적으로 뭔가를 시킨적도 없고, 시험에 대해서 부담을 지워주지도 않았는데, 이런 학생이 우리학교에서 나온것이 참 슬프다. 경쟁은 필요악이다. 너의 의사가 그것이라면, 충분히 의사는 알겠으니 시험을 치루면 안되겠느냐. 시험을 보는것이 학생의 의무고 할일이다. 수능이나 토익, 토플이 대표적인 줄세우기인데, 이런것도 반대할것인가? 그리고 그것들도 이런식으로 시험을보는데 미리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하면 되지 않느냐. 너의 이 나라 안에서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이다. 궁금하지도 않니?'

 

지금 기억이 나는것은 이정도뿐이네요.. 교감선생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입니다.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런점에서는 우리학교가 너무 좋다. 그러나 나는 학교에 저항을 한다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이 시험이 나의 생각과 맞지 않다. 경쟁은 필요악이 아니라 필요한것이다. 그러나 그 경쟁으로 인해 강제로 무언가를 하여 고통을 받는 학생이 단 한명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이상적이지만..) 만약 그런학생이 있다면, 경쟁은 잘못된것이다.

토익과 토플, 수능은 본인의 의지로 보는것이다. 모든 시험이라는것이 본인의 의지로 보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내 의지로 시험을 보지 않았다. (이 점에서.. 교감선생님은 학교에 온것이 제 의지니까 이 시험도 제 의지로 본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학교에 오지 않는다면 엄청난 불이익이 따르는데, 이런것을 본다면 상황을 만들고 판단은 자신이 하게 만드는것이니 정말로 자신의 의지라고 볼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 영, 수, 사, 과, 이 다섯과목은 사람의 능력에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으로 평가받는것들은 그 중에서도 1%정도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을 평가받고 싶지 않다. 만약 이 시험이 성적에 반영이 되었더라면 시험을 봤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 나라안에서 꿈을 펼치고 한발 더 나아가려면 방법은 대학을 가는것이 거의 유일한 길이니까 말이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끝까지 제가 시험을 보도록 유도하셨지만, 저는 그냥 아직도 잘모르겠습니다. 좀더 생각을 해보고 결정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하고 대화를 마쳤어요.

 

일제고사가 끝난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제 글이 이렇게 관심받을줄은 몰랐어요ㅠㅠ

아 시험때는 다들 바쁘셨나봐요..ㅎㅎ

 

아직 부족한점도 많고..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어린것도 같지만, 충고와 조언은 남에게서 듣고 판단과 결정은 스스로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기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아요.

그리고 나름 제가 많이 클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해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자리를 빌어서 저와 상담하시랴 사유서 써서 보고하시랴 (저는 이런걸로 보고서를 쓴다는말을 듣고.. 정말 놀랬어요;) 고생하신 담임선생님과, 제게 의견을 말씀해주셨던 선생님들과 글에 의견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 하나하나 덧글을 달아들이지 못해 죄송해요. ..ㅠㅠ 그리고 제가 쓴 이 글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저 글에는 있었던 일과 제가 생각했던것들의 절반정도밖에 담겨있지 않다고 생각되요.ㅎㅎ 미흡한 글때문이니.....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ㅎㅎ)

 

 

 

보다못해 덧붙입니다.

제가 계속 위에 글을 쓰면서도, 덧글에 답글을 달아들이면서도, 절!대!로!
제가 대단한놈이다, 칭찬받을만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 글을 올리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충고, 조언, 비판, 의견을 바라고 글을 올린것입니다.

아직 제가 모든것을 알고있고, 모두 옳다고 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저는, 일제고사가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토론을 하고자 글을 올린것도 아닙니다.

물론 일제고사때문에 이런 조언을 구하게 된것이니 그것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람직한 토론과 의견교환의 모습이 아닌, 서로가 옳다고 우기기 식의 주장은 절대 옳은것도 아니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 글이 자만해 보이나요? 어느부분이 그렇게 보이나요? 말씀해주세요. 오해는 받고싶지 않으니 제가 고칠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글을 그렇게 쓴건 저니까 제가 고쳐야지요.

 

계속해서 경쟁이니, 내신을 백지로 내라느니.. 죄송합니다. 제가 제 생각과 마음을 제대로 잘 전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서로에게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우기기가 아닌, 주장.) 그런것들 잘 알고계시면서 꼭 이렇게 꼬아진 시선으로 바라보셔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