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연하 남친은 제가 직장생활할 때 이제 막 대학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학생이라 돈이 없잖아요.. 제가 가끔씩 맛있는 거 먹고싶다고 조르기라도 하면 주머니를 막 뒤지다가 2백원이 나와요 그럼 그걸로 자판기 커피라도 뽑아다 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굶고 수업을 들어가죠. 끼니를 학교 자판기 커피랑 에이스(과자)로 때우는 날이 허다하더군요.
근데 저는 친구들 커플 데이트하는거 보면 남자가 리드하고, 운전도 하고 그러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씩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어보고 싶다 투정아닌 투정이라도 부리면 미안하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웃음지어보이는데 그게 안되어 보여서 몇번 몰래 울기도 했어요.
요즘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는 사람 있을까 싶지만 남친 부모님도 지하방에서 농사지으시면서 어렵게 사시고 큰 아들 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 보내신거라 남친이 집안에서 가장 큰 희망입니다.
문제는 저희 집에서 남친을. 반대한다는 겁니다. 나이가 어리고(2살) 성공할 재목이 아니라는 거죠 제 엄마 띠와 남친 띠가 서로 안맞는다는 겁니다.. 만약 살아도 저랑 사는거지..엄마랑 사는거 아닌데 말이에요..ㅋ 그리고 제 남동생이 남친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네요. 말도 안되는 험담으로 부모님께 나쁜 인상을 주고(남친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등..) 제가 데이트하느라(그래봐야 학교도서관에서 같이 책을 읽는다거나 영화관람 등)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저한테 욕설과 폭력까지 휘둘렀어요. 저희 집에서는 아들이 저렇게 벌벌 뛰면서 난리를 치니 반대할 만하구나 얼씨구나 더 그러시는 상황이죠. 제가 동생한테 맞고 있어도 두 분다 말리지도 않으시더라구요.
저도 물론 밤늦게 들어오고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연애도 처음이고 이 사람한테 시집갈 것 같아서 그러시는지 저희 어머니 금송아지를 가져와도 저 놈한테는 시집 못보낸다고 하시면서 저희 둘다 무릎꿇은 면전 앞에서 그러시더라구요.
유학가서 박사는 아무나 따오는 줄 아냐고 그러시면서 남친이 널 좋아하는게 니가 이뻐서 그러는 줄 아냐고.. 너같이 '못생긴 걸' 좋아한다는 것은 니덕에 편하게 일안하고 먹고 살려고 그러는 수작이라면서 저한테 악다구니 하시는데..친엄마가 맞나 싶더라구요.
저희 지금 헤어진척..하면서 서로 유학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다 유학에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마음이 잘 통했거든요. 좋은 곳으로 진학해서 다시 한번 교제 허락 받으려고요.. 남친 부모님은 저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고맙다며 챙겨주시는데 저희 집에서 이렇게 난리치는 거 아시면 속상해하실 텐데 그래도 자기 집에다가는 입도 뻥긋 안하는 남친에게 더 미안합니다.
저도 이제 서른이고..예쁜 가정 꾸리고 싶은데 (지나가는 애기만 봐도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뜻이 있으시겠지..하는 마음으로 지난 날 제 과오와 실수를 반성하면서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살 연하 남친은 제가 직장생활할 때
이제 막 대학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학생이라 돈이 없잖아요..
제가 가끔씩 맛있는 거 먹고싶다고 조르기라도 하면
주머니를 막 뒤지다가 2백원이 나와요 그럼 그걸로
자판기 커피라도 뽑아다 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굶고 수업을 들어가죠.
끼니를 학교 자판기 커피랑 에이스(과자)로 때우는 날이 허다하더군요.
근데 저는 친구들 커플 데이트하는거 보면
남자가 리드하고, 운전도 하고 그러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씩 이것저것 맛있는거 먹어보고 싶다 투정아닌 투정이라도 부리면
미안하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웃음지어보이는데
그게 안되어 보여서 몇번 몰래 울기도 했어요.
요즘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는 사람 있을까 싶지만
남친 부모님도 지하방에서 농사지으시면서 어렵게 사시고
큰 아들 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 보내신거라
남친이 집안에서 가장 큰 희망입니다.
문제는 저희 집에서 남친을. 반대한다는 겁니다.
나이가 어리고(2살) 성공할 재목이 아니라는 거죠
제 엄마 띠와 남친 띠가 서로 안맞는다는 겁니다..
만약 살아도 저랑 사는거지..엄마랑 사는거 아닌데 말이에요..ㅋ
그리고 제 남동생이 남친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네요.
말도 안되는 험담으로 부모님께 나쁜 인상을 주고(남친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등..)
제가 데이트하느라(그래봐야 학교도서관에서 같이 책을 읽는다거나 영화관람 등)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저한테 욕설과 폭력까지 휘둘렀어요.
저희 집에서는 아들이 저렇게 벌벌 뛰면서 난리를 치니
반대할 만하구나 얼씨구나 더 그러시는 상황이죠.
제가 동생한테 맞고 있어도 두 분다 말리지도 않으시더라구요.
저도 물론 밤늦게 들어오고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연애도 처음이고 이 사람한테 시집갈 것 같아서 그러시는지
저희 어머니 금송아지를 가져와도 저 놈한테는 시집 못보낸다고 하시면서
저희 둘다 무릎꿇은 면전 앞에서 그러시더라구요.
유학가서 박사는 아무나 따오는 줄 아냐고 그러시면서
남친이 널 좋아하는게 니가 이뻐서 그러는 줄 아냐고..
너같이 '못생긴 걸' 좋아한다는 것은
니덕에 편하게 일안하고 먹고 살려고 그러는 수작이라면서
저한테 악다구니 하시는데..친엄마가 맞나 싶더라구요.
남친은 지금도 저에게
너네 어머니..왜 너를 자꾸 못생겼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면서 의아해합니다.
저희 지금 헤어진척..하면서 서로 유학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다 유학에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마음이 잘 통했거든요.
좋은 곳으로 진학해서 다시 한번 교제 허락 받으려고요..
남친 부모님은 저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고맙다며 챙겨주시는데
저희 집에서 이렇게 난리치는 거 아시면 속상해하실 텐데
그래도 자기 집에다가는 입도 뻥긋 안하는 남친에게 더 미안합니다.
저도 이제 서른이고..예쁜 가정 꾸리고 싶은데
(지나가는 애기만 봐도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뜻이 있으시겠지..하는 마음으로
지난 날 제 과오와 실수를 반성하면서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