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여

힘들어여2010.07.14
조회1,390

저는 임신 초기이고 4살 배기 첫 아이가 있습니다..

 

시 할머니가 지금 암 말기 이시고

 

아가씨가 지금은 쉬고 있어... 할머니를 간병하고 있습니다..

 

무척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근데 아가씨가 곧 결혼할듯해여..

 

그럼 제가 시할머니를 간병해야 할듯한데.. 전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첫아이 낳고 산후 우울증에 자살도 몇번이나 할뻔 했구여..

 

남편의 도움으로 조금 괜찮아 졌지만... 치료가 필요했는지 다시금

 

죽고 싶음맘은 사라지않고 너무 힘이 드네여..

 

내년초에 아기도 낳아야 하는데.. 문제는 제가 당뇨가 있어여

 

그래서 병원도 자주가서 친정에 애 맞기는날이 허다 합니다..

 

병원한번 다녀오려면 4시간 5시간정도 걸리고여..

 

저 혈당도과 고혈당이 찾아와 너무 힘이 드네여..

 

근데 혹시나 가을에라도 아가씨가 시집을가면 제가 시댁에 들어가 살아야하는데

 

제가 아이가진 몸으로간병과 4살배기 딸까지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자꾸만 죽고 싶고 무섭습니다..

 

그 큰 살림 할 자신도 없고... 간병하느라 하루 종일 방에 있는것도 두렵습니다..

 

우울증이 도저서 제가 자살이라고 해 버릴까봐.. 두렵습니다..

 

제 자신 돌보면 아기 둘 키울 생각도 너무 힘이 드는데 시 할머니 간병을 어찌 할수

 

있을런지... 할 사람은 저뿐이라는걸 알지만...너무 맘이 괴로워여..

 

제가 시댁에 안 들어간다고 하면 시댁과 마찰이 생길테고...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나쁜 며느리인것 알지만...

 

저 제가 아픈게 너무 힘들고... 시댁에서 당뇨인걸 몰라여 큰 아이낳고 임신성 당뇨가

 

당뇨가 된것이지만 왠지 좋게 생각하지 않을듯해서 비밀로 했습니다..

 

시 부모님은 좋은신분이지만 아직 일을 하셔서... 집에 거의  들어오실수 없고여

 

저 혼자 감당해야하는데... 전 아이키울 생각에도 너무 힘이 들어여

 

시댁 으로 안 들어가면 난리가 날텐데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여..

 

시 부모님도 아니고 시 할머니 간병 안한다고 하면 제가 나쁜거겠죠..

 

아기 키우면서 제가 해야 하는거겠죠..

 

제 우울증이 다시 시작하는듯해서 너무 힘이 드네여..

 

시댁에서 제가 당연히 할거라고 믿는 눈치인데...

 

말도 못하겠고...뱃속에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해여.. 제가 자꾸 이렇게 울고

 

스트레스 받음 안되는데 난소에 혹까지 생겼다는데 우리 아기가 너무 걱정되네여

 

너무 힘들면 제가 지쳐버릴것 같아여. 이혼까지 생각이 들고여 너무 힘들어여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