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처한 택시기사 아저씨 구해드리다 얼굴지적받음

김소녀2010.07.14
조회155

오랜만에 야근 안하고 집에옴

뭐할까 하다가

벼르고벼르던 톡거리가 생각남

근데첨써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뭐부터 어찌 써야할지 갈피를 못잡겠음

일단 서울에서 근무하는 22살 여자임

 

 

 

얼마전일임

나 성남에살고있음

그리스전할땐가 친구2명이랑 같이 밥을 먹고 축구를 보기로함

원래 우리도 서울에서 놀아보자 하고 코엑스를 갈까 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성남에서 보기로함

생각해보면 이게 화근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따라 엄마랑 아빠랑 중국으로 여행가서 

원치않게 파안    친구들의 숙소가됨

필자집은 보수적이라 외박이안됨 뭐 모든 딸둔 아빠들이 그렇겠지만....ㅋㅋㅋㅋ

 

아 내친구들 예쁨 나빼고 다예쁨 한명은 얼굴은 별론대 몸매가됨

한명은 얼굴은예쁜데 몸매가 2% 부족함

그리고 나는 얼굴 몸매 다부족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로니까 예뿌게 읽어주세염)

 

 

하 어디서부터 써내려가야할까

뭐일단 모란에서 밥을먹기로함.

필자와 친구들은 월남쌈을 괴엥장히 좋아함 원래 모이면 피자먹으러갔는데

월남쌈에 한번 맛들이고선 빠져나오지못하고 있음

모란엔 베트남식당이 딱 한군데 있음

하~~ 그날따라 비도추적추적 내리고 라이스페이퍼에 깔맞춰 돌돌먹을생각을 하니

신이나서 심장이 간지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란에 버스가 도착하고 내려서 우산을 쓰고 슉 코너를 도는순간이었음

필자는 약간 개인주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건강한 가정이나 개인주의임 ㅋㅋㅋㅋㅋ

필자 어렸을때 엄마가 안는거 무지싫어함

5살이 엄마가 안아주는걸 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크한5세 한우리반임

세상에 내기억력좀봐 나 신구유치원 한우리반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엄마 겨드랑이에 내얼굴이 묻히면 그렇게 답답 할 수가 없음

 

"악! 답답해!"

 

나의 개인주의는 이때부터 엄마에게 인정받음

개인주의5세한우리반임

 

 

난친구들이랑 길을 걸어갈때도

왜 여자애들은 뭉쳐다니지않음?

떨어지면 쫄래쫄래 뛰어서 쫒아가고

필자는 그런게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혼자 뚝떨어져가도 상관없음 목적지만 같으면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도 모란역에내려서 베트남식당을 향해 가고있었음

친구들2명이 먼저 앞서 가고

뒤쫒아 가고 있었음

코너를 도는순간

나이를 지긋하게 잡수신 택시기사분이 어떤 건장한 20대초중반으로 보이는

청년과 싸우고 계셨음

 

난 지극히 개인주의고 이성적이라 그런싸움을 보면

항상 구경만했음

그런데 그땐 왜그랬는진 몰라도 정의감에 불타올라 심장에서 열이 나기 시작함

그청년이 택시기사아저씨를 때리기 시작함

 

 

"왜그러세요!!!!!!!!!!!!!!!!!!!!!!!!!!!!!!!!!"

 

 

모란에사람들 엄청많음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나거기서 소리침

 

소리를치고나니 용기가 +1000000000000000000

택시기사 아저씨를 몸으로 막음

 

 

근데..............원래 남자들은 여자 안때리지 않음?

근데왜 때릴려고 하는거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무서웠음..

 

"왜그러세요! 어른한테!!"

 

"왜그러시는거예요"

 

그남자 나한테 막 성큼성큼 걸어옴

 

 

"왜...그러세요"

"왜그러세요"

"왜그러세요"

 

 

왜그러세요만 한 10번은 한거같음

걍 왜그러세요밖에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내가 맞을것 같은 이 긴박한 상황에

아무도 안도와줌............................................

바로옆에 핸드폰가게 있었는데 거기오빠들도 쳐다만봄......................

왜.................?

길지나가던 아저씨가 도와줌 ㅜㅜㅜㅜㅜ 그 때릴려고 하는 오빠 막아줌 ㅜㅜㅜㅜㅜ

 

 

술냄새가 좀 났던거 같음

아마 택시비를 안내고 집에가려했던거같음

택튀

 

 

어느정도 그남자가 진정이 된듯싶어 맘을 놓고있었는데

갑자기 내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옴

 

 

"ㄴㅁ란얼;ㅣㅏ먼이ㅏ러ㅣ넝히ㅏ널"

 

또 난말함

 

"왜그러세요...."

 

 

"얼굴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지금 니가 그런 범법행위를 저지른 이상황에

끼어든 내얼굴이 중요함????????????????????????????????????????????

 

 

너님은 잘생김?

차라리잘생기면 덜굴욕적임

 

 

 

 

 

 

 

나갑자기 뚜껑이 열림

저런쓰레기같은놈한테 얼굴지적을받으니

뚜껑이 뽕~ 하고 열림

 

 

바로 신고함 112

뚜뚜뚜

 

 

근데 난 경찰아저씨들은 3분만에 날아오시는지 알았음

15분기다림

아저씨옴

 

나숨어있다가 경찰아저씨오니까 막 튀어나감

내친구들과함께

 

"저남자가여 ㅜㅜㅜ 저아저씨때리구여 ㅜㅜㅜ 제가막으니까여 ㅜㅜㅜㅜ

저도때릴려고했어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엉엉

아휴  "

 

 

친구 이르는 초등학생 같이 막이름

고자질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아직도 그남자의 표정을 잊을수가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경찰아저씨들이랑 택시기사분이랑 경찰차타고 경찰서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월남쌈먹으러감

손이달달떨려 돌돌 말수가 없었음

체할것만같았음

그래도 양껏먹음 굴하지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일을 친구들에게말함 친구들이 서로부모님께 말씀드림

그날저녁식탁에 웃음꽃이 피었다고함

함부로 끼어들지말라는 훈계뒤에

 

 

"푸푸크ㅡㅋㅌ크푸크크크크 근데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의 저녁식탁에 웃...음..꽃.,이......피었..습.....................................

내얼굴지적으로..........................................................................하..............

 

 

 

 

이날 피해자 택시기사아저씨가 경찰들에게 알려준 내연락처를 물어

전화가옴 너무고맙다고 조금만 더 내가늦게태어났다면 할아버지뻘 이었을

이분께서 나에게 극존칭을 써가며 고맙다고 하시는데

참 마음이 씁쓸했음 갈비뼈2개에 금이가셨다고함..

아저씨 조심하세용 ㅜㅜ

 

 

마지막으로

인사한번 예쁘게

"사장님 어디어디요^^"

한번 해드리면

거칠게 하시는 기사분들 안계심

예의있게

음?

예쁜 이용객이 되시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