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나는 연년생 형제! 알만한사람들.

빌어먹을13개월2010.07.14
조회634

인사는 간단히 생략하겠음

22살 어디든 싸돌아다니는 도도한척하는 남자임.

다들 음체 쓰니까 난 대세를 따르겠음.

그냥 다이어리에 쓰기엔 포도알이 넘치니,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썻을뿐임.

스크롤의 압박.

나도 앎.

 

 

 

 

 

 

 

 

1.나님과 13개월 차이나는 너님은 형제임

어렸을때부터 두뇌가 확연히 차이가나는 사이임.

너님은 초등학교때부터 남달랐음

모든 선생님들과 친구 엄마들로부터 칭찬과 사랑을

한몸에 받다 받다 가끔 나눠줄 정도였음

나님은 이틀에 한번꼴로 혼나거나

부모님으로 부터 Put yout 핸섭 당했음.

어쩌면 난 그때부터 힙합스멜을 느꼈을지도 모름.

어쨋든 아버지의 증언으로는 우리형은 4살때부터 한글을 뗏다고 함

아부지랑 외국비디오라도 볼날에는

자막을 하나하나 읽는게 너무 신기해서

비디오 가게 VVIP 회원됬음.

나님은 초등학교2학년까지 한글 못뗌.

담임선생님이 초등학교 2학년을 오후 5시까지 한글공부 시켜주심

그때 나 받아쓰기 70점 받고 1시에 집왔다고 

아부지랑 어머니가 없는 살림에 고기 꾸워준게 기억남.

 

 

한글때문에 속상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음

학교에서 존경하는 위인 써오기 하면

난 절대 세종대왕만큼은 안써갔음.

항상 아부지 어머니 이순신 이 세분만 써갔음

그만큼 한글은 나에게 친숙하지 않았음.

 

2.

한글이 익숙해질무렵 초3?

어렸을때부터 아부지가 트럭에 책을 싣고 장사하러 다니심

그거 은근히 쏠쏠했다함.

나 트럭에 들어가서 책이란 책은 다 읽고 나왔다 함

사실 기억은 그닥 나지 않지만

어쨋든 책은 많이 읽음

그래서 상상도 못했던 작가나 시인이 되고 싶어했었음.

형 님은 학교에서 평균 95 아래로 내려가면

인생에 좌절이란 좌절은 다 맛본 사람마냥

우울해했고

난 평균 80 넘으면 집에서 잔치분위기 였음

물론 아부지 어머니 성적따윈 신경도 쓰지 않음

그저 하고싶은거 하면 되는거임.

 

그러던 어느날 내가 글짓기 학원을 다니고 싶다함

집안에 큰 파장이 옴.

중학교 들어갈 나인데 아직 한글 못뗀줄 알고

어머니 안절부절함

아부지 날 동정하듯 쳐다보신게 하루이틀이 아님.

근데 학원에서 은근히 수재소리 들음

초등학교때 대회란 대회는 다 나감

일주일 에버X드 3번 간적도 있음

무슨 초딩 글짓기 하면 다 에버X드임

공군기지도 가서 글써본적있음

몇번 상도 받았는데

상장은 밑닦다 버렸는지 못찾겠음.

어쨋든 이때만큼은 내 인생 황금기 였음

우리형도 나한테 암말 못했음

공부하라고 하는 사람 한명도 없었음

 

 

3.

중학교때

점점 상장이 줄어듬과 동시에

나님은 어디론가 떠나는 방랑벽이 있었음

학교에서 집은 왔지만

아무도 집에서 날 찾을 수 없었음

우리형이랑 같은 학교에 다녓지만

연년생은 공감할거임

밖에서 보면 남임.

학교에서 인사했다가

뺨맞은적도 있었음

아마 너님은 질풍노도의 시기라

그 질풍같은 싸다구 날렸을거라 생각하고 이해함

어쨋든 중학교때 내 친구들이 좀 잘나갔음

키도 크고 잘생기고 놀기도 잘 놀았음.

근데 우리형은 그게 거슬렸음

내가 일진님으로 알아봄

어느날 집에 왔는데

이유 없이 맞았음.

왜때리냐고 묻지도 못했음

때리면 그냥 맞아야 하는거임

형이 때리면 동생은 맞는다.

막으면 더 맞는거 알만한 동생들은 다 알거라고 생각함.

나중에 나이 먹고 웃으면서 얘기하면

형ㅅㄲ는 기억도 못함.

나 그때 반격할걸 후회함.

 

 

4.

중3때 중국으로 유학감.

우리형은 사립고등학교 들어갔음.

공부도 잘해서 모의고사 전국 1%라고 전화로 아부지가 자랑했음.

그 시간 난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1%였음.

음주가무로....

어쨋든 나이제한같은게 그렇게 심하지 않은 나라임

술과 담배를 배웠음. 클럽에 나돌아 댕김.

19살때쯤 모든 유흥이 지겨워졌음.

조기유학의 현실임...

어쨋든

그날도 미친듯이 클럽에 춤추고 있는데

어느 여자가 내 어깨를 두드림.

그때 나님 첫사랑이 헤어져서

가슴 미어지는 시기였음. 그래서 네?

했더니

너 XX동생 xx 맞지?

하는거임.

나 깜놀함. 우리형 이름 나온거임. 내이름도 나옴.

그래서 아니라고 우기고 택시타고 집에오는데

국제전화옴.

우리형임.

-형님 : 님 ㅋㅋㅋㅋㅋㅋㅋ 클럽에서 지금 집가는중임?

나 닥치고 전화 끊음.

알고보니 우리형 중학교 동창이엿음.

아......세상은 좁다지만

아무리 글로벌한 시대고

이웃나라라지만

이런식으로 이런장소에서

하아.....

그 다음 다음날 아부지 어머니 중국옴.

원정폭력당함.

우리 형은 입이 파격세일임. 고자질의 대가였음.

 

 

5.

한국와서 면허 땃음. 옛날부터 아부지 운전하면

내가 운전한다고 꼬장부려서 몇대 맞은게 손가락으로 꼽을정도임.

어쨋든 생일 지나고 바로 면허따서 여자친구랑 같이 번화가를 돌고 있었음.

근데 전화가 옴. 유학생이라서 형폰을 들고 있었음.

근데 형 친구님이 전화하는 매너가 영 노매너였음.

 

나 XX 친군데 ㅋㅋㅋ 너도 커서 XX 처럼 되라

 

나 진심 빡침. 개빡침. 옆에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이성을 잃음.

너님 지금 어디임? 우리 만나서 얘기하자함.

아 참고로 우리형 사립학교에 한번 놀러간적 있는데

내 몽타주 보고 우리형 친구 건달인줄 알고 다리 벌벌 떨던 몽타주였음.

꿀릴게 없었음.

서로 육두문자를 공유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뒤로한채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감.

근데 .

이게 뭐임

우리 형이 거기 서있음.

나 건달몽타준데 두손 사뿐히 배꼽언저리에 얹고

우리집 옥상으로 끌려감.

닥치고 욕먹었음.

 

이일은 가끔가다 우리형 동창회에서 거론된다고 함.

그럴때마다 열폭하지만 우리형 조용히 입을 손으로 가려주면

난 붕어마냥 쉽게 잊음.

 

 

 

6..

나님은 알바도 하고 용돈도 차곡차곡 모으는게 취미였음.

은행따윈 믿지 않으므로 항상 지갑을 빵빵하게 채워놔야

마음의 안정을 찾음.

어느날 형님이 친구들이랑 놀고 온다는 그 말을 듣고

알았다 란 말과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에 술약속을 잡음.

오늘은 내가 월급뽑은 날임. 오늘은 육회에 달리기로함.

모든 비용은 내가냄. 오늘 내 뽕을 뽑을 수 있을만큼 뽑아보기로함.

약속시간이 다가옴.

씻고 옷입고 지갑을 챙기려하는데

지갑이 보이질 않음.

우리형님은 무소유를 실천하시는분임.

그래도 어딜가도 예의상 지갑은 들고 가시는분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함.

 

님 혹시 내 지갑?

-응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님 지금 어디임? 나 님 죽이러 감.

-지금ㅋ나ㅋ용인ㅋ

 

면허따놓길 잘했다 생각함.

개달림

우리집에서 40분거린데

15분만에 도착함.

도착하니 꽐 to da 라 상태임

지갑만 받고 올려했는데

꼴이 말이 아님.

그래도 피로 엮인 형제인지라

못본척할 수 없었음.

오늘 형 친구들에게 나님의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계산을 하려햇음.

근데 이미 계산되있었음

 

그날

우리형

영웅됨.

내 알바비로 영웅됨

...

...

..

망할X끼야

 

난 친구한테 털림.

육회시켜놓고 기다리랬는데

알아서 튀나오라고 했다가

내 볼살로 육회뜨기전에 오라는 말에

튕겼음.

핸드폰도 끔.

집앞에서 기다리는 친구와 함께

남자의 우정을 나눴음.

 

 

 

 

 

 

내가 아무리 우리형 나쁘게 얘기해도

우리형 근본은 좋은남자임.

가끔 성질머리 때문에

내 기분 속상한게 하루이틀 이지만

그래도 알고보면 착하고 순수한 남자임.

학력도 꽤 좋음.

스펙도 화려함

게다가 신의아들임.

두세달에 한번씩 상금 받아와서

자랑하는 사람임. 물론 용돈도 가끔 받아먹음.

 

나님은 그냥 찔찔이임.

근데 음악한다고 깝치기도함.

 

..

..

..

...

 

톡 많이 봣는데

역시 마무리가 제일 힘듬.

...

...

..

이쯤 끝내면 됨?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