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우린 함께있을때 두려웠다

애정표현2010.07.14
조회604

톡커 분들 안녕하세요?

판에 사랑하는  20대 남자입니다 ㅋㅋ

그간 글쓰기보다는 읽기만 했었는데요

오늘은 저와 친구에 대한 에피소드  적어볼까합니다

 

말투는 요새 자주들 쓰시는 말투로 -

 

저랑 대학교 친구이자 닭집 CEO이자 메뚜기드립이라 불리는 이친구는 가슴에 털이 엄청 많음

 

중학교때부터 부지런히 면도를 해온지라 가슴털에 애착도 물론 많음

 

가슴털은 물론이요 얼굴쪽에도 면도를 할려면 5중날이 버티질 못함

 

아무튼 저랑 같이 자취하는 친구가 있었음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던지라 3학년때는 도서관 - 집 - 도서관이었는데

 

새벽일찍 도서관 자리를 맡고 기숙사에 와서 아침 먹고 가려는 순간

 

왠지 그날따라 화장실이 너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바닥청소도 하고 쓰레기통도 비우고 변기도 말끔히 닦음

 

근데 우린 변기닦는 솔이 없어서 오래 사용한 칫솔로 변기를 닦음

 

점심때쯤이었을꺼임

 

위에서 애기한 가슴털 뭉성한 친구가 왠일로 도서관에 온다고해서 같이 만나서

 

자취방에 점심을 먹으러 갔음

 

없는 반찬이었지만 비엔나 하나에 우리는 그저 행복 했음 짱

 

나먼저 양치를 하고 친구를 기다리는데 화장실에 친구가 들어감

 

그런데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

 

순간 내귀를 의심했지만 맞음 

 

맑고 고운 소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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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카  치카 치카 치카 치카 "

불현듯 들려오는 소리에 불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함

 

맞음-  친구는 칫솔이 없음- 칫솔을 갖고 다니지 않음

 

문을 열고 상쾌하게 입을 헹구는 친구의 표정을 보는 순간

 

난 심한 죄책감과 함께 쾌감을 느낌

 

" 끼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러길래 인간이 평소에 양치 그마이 안하다가 하필 ㅋㅋㅋㅋ

 

제가 아끼는 친구기에 평생 비밀로 하려고 했으나

 

술자리에서 애기해줬음

 

그친구는 아니라고 이게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지만

 

전 사실을 애기해줬음 - 왜 애기를 안해줬냐고 제 멱살을 잡았지만 전 미안하다는 말 밖엔

 

할말이 없었음 T-T

 

혹 베플이 된다면 이 친구 의 매력적인 얼굴과 가슴털 사진을 올리겠음

 

쿨한 친구니까 허락따윈 필요치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마무리 지어야 되는데-  음-

 

아쉬워서 이건 뭐 제 애기는 아닌데-

 

음 - 사실 제 애기임 통곡

 

친구랑 저녁에 홈플러스를 갔음

 

가서 이것저것 필요한거 사고 나니 금액이 꽤 나왔음

 

사실 필요한거 말고도 원래 마트가면 이것저것 사게 되니까 ㅋ

 

아무튼 전 캐셔 아주머니께 당당히 카드를 드렸음

 

드리고 나서 " 현금 영수증 좀 끊어주세요 " 라고 애기 함

 

그순간 저녁시간대 장을 보던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쳐다봄

 

뒤늦게 캐셔 분께 죄송해요 농담이에요 라고 했지만

 

캐셔 아주머니는 냉랭한 목소리로 "서명부탁드려요 " 라고 하심 ㅋㅋㅋㅋ

 

사실 냉랭한 목소리는 아니었음 내가 그렇게 느낀걸꺼임

 

이제 진짜 끝내야 되는데 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