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alison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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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비가 내리면  나를 둘러싸는
시간에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져질까
바람이 불면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