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 주인공에서 한순간에 조연으로...

윤자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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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뿐아니라 어느곳에서 글쓴적이라곤 없고 맨날 눈팅만 하던 제게 정말 웃기지도 않는 황당한 일이 생겨서

 

용기내서 올려 봅니다

 

내용은 재미없거나 글재주는 없지만 정말 황당한 티비에서나 보던 일이 제게도 일어날줄은 몰라 적어봅니다

 

사건일지

 

2010년 07월 15일 새벽 2시15분경

 

그날도 어김없이 피씨방에 않아 쩔고있던 제게 시원한 냉커피를 가져다주던 피씨방 알바 아가씨와 아쉬운

 

짧은 만남을 뒤로한체 전 또 다음날 출근을 위해 집으로 향했죠..

 

주차해둔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던 찰나..

 

창밖으로 보이던 커플하나 무슨일인지 여자는 삐져있고 남자는 화나있고 재빠른 판단으로 눈치껏 측정한 결과

 

여자와 남자가 싸우고 여자는 갈터이다 남자는 가긴어딜가냐 얘기 끈내고 가라~~ 이런식에 대화인듯

 

노래를 크게 틀어 내용은 모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상황은 충분히 파악이 되었죠

 

또 다시 커플하나 깨지고 마는구나 하면 엑셀을 밟는 순간!!!

 

아~!!  간다는 여자를 따귀 때리고 얼굴을 감싸앉고 주저앉은 여자를 발로 미들킥을 날리는 남자!!!

 

아~!! 아무리 그래도 저건아니지...

 

원래 남일에 잘 참견 안하는 성격이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심한 남자에 폭행이기에 시동을 끄고 내렸죠..

 

아!! 여기서 잠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여자.... 저보다 덩치큼 (나 운동선수임) 키도 나보다큼 (나 175임)

 

혹시나 여자가 이뻐서 구해주고 수작부리려고 했구만 하는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을거 같아 분명히 말해둡니다

 

그런 마음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도 없었습니다..

 

정말 순수히 정의를 위해 남자에 자존심을 위해 (사실 요즘 무료한 삶에 짜증이 좀 나있는 상태였음) 누구 하나 걸려라 하는

 

그러던 차에 걸린거지..

 

차에서 내려 " 저기요..  뭐하시는 겁니다 길에서 여자를 때리고"  "너무 심하네요"  "남자가 되가지고 여자를 글케때리면

 

어떻합니까" " 아실만한분이" " 말로 하시죠" 라는 좋은 멘트들이 머리속에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선 그렇게 안되더군요

 

나가자마자 " 야!! 뭐하냐 길에서 여자나 때리고 쪽팔리게 남자새끼가 되가지고"  위에 내용들이 이렇게 짧아졌음 ㅋㅋ

 

그러자 남자놈 이미 나 있는 화를 이기지못하고 날보자마자 " 넌 뭐야? 신경쓰지말고 가던길 가라" "ㅅㅂ 죽는다"

 

그놈이 말하는 사이 여자가 도망치려하자 다시 여자를 쓰러뜨려 발로 차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사이에 막아서서 그놈 팔을 잡고 여자에게 " 아가씨 어서 가세요" 라고 말하는 순간 !!!

 

아!! 전 정말 때릴마음은 없었는데 고개를 돌린틈에 선빵이 날라오더군요~ 뒤통수를 한대 맞는 순간...

 

제 안에 있던 똘끼가 폭팔해서 저도 모르게 그 나쁜놈 좀 만져줬습니다 아주 살~짝 딱 정신만 차릴정도로..

 

아~ 매가리는 없는놈이 근성하나는 끝내주더군요..  간만에 쌓여있던 스트레스들을 풀고 있던 찰나..

 

여기까시 스토리는 누가 봐도 제가 메인이고 이 이야기에 멋진 주인공이었죠 의도한 상황은 아니지만..

 

문제는 바로 그 순간!!!!

 

뒤에 있던 덩치큰 누님 저에게 소리치며 "야!!! 이 ㅅㄲ야 니가 먼데 내 남친때려!! "이런 XXXX가 죽을래"

 

헐~~~~~~~~~~~~~~~~~  대박~~~~~~~~~~~~~~~~~~~

 

그러면서 가방으로 날 막 치면서 들소처럼 달려들더군요...  아!! 이거참!! 대략 난감!!!

 

멍 하니 벙찐 표정으로 쟤네 뭐니 하면 서있는데 떡실신 되어있는 남자놈한테 달려가 XX야 괜찮아? 아~ 이거 어떻게~

 

"야!! 너 이거 어떻할꺼야!!!  어?  순식간에 주인공에서 바로 들소에 행동 한방에 저는 들소와 찐따 커플이 주인공인

 

드라마 9편정도에 등장하는 조연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다음은 머.. 구질구질하게 얘기할 필요 없이 짧게 (경찰에 신고한다 어쩐다 한참 지껄이는 도중 어이없어 차타고 집에 왔습니다) 오늘 퇴근하고 동네가면 웬지 만날거 같은데요.. ㅋㅋ

 

집에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없고 화가나고..  또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 그 찐찌버거 같은 커플들 지금은 또 히히덕 거리면 좋아 죽겠지 하는 생각하면 열이 오르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그냥 남일이니 모르는척 지나갔어야 했을까요?

 

아오 빡쳐 또 그런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별로 재미 없으시죠?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나마 얘기를 하니.. 회사에선 쪽팔려서 누구한테 얘기도 못했어요

 

어이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