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이 좋아라 아들을 낳지

슬픔2010.07.16
조회2,933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려려니 하면서도 사람 맘이란게 기분이 안좋아서 여기다 투덜거려 봤어요.

연세있으시니까 그려려니 ~~ 

바른 소리해도 그닥 들을 분 아니기에 필요도 못느끼고 그냥 있어요. ^^

재가 답답해 보여도 이해하셈 담에 또 그러면 살짝 얘기해 볼께요..

..................

둘째 낳은지 이제 두달 좀 되가요.

이쁜녀석 낳고 계속 심기 불편하신 어머님 비유맞춰주느라 제가 스트레스 받나봐요. 

방광에 염증도 생기고 손도 짖무르고...

면역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글타고 하더군요.

수유중이니 약 처방은 힘들고~

첫애 딸 둘째도 딸인데.. 저랑 신랑은 넘 좋은데 좋아서 하루하루 행복에 겨워 사는데..

어머님은 딸 낳았다고 와보시지도 않네요.

첫애때는 그리 심하게 표현하지 않으셨는데 살림 밑천이다 그러셨는데

이번엔 좀 다르세요.ㅡㅡ;

 "밭이 좋아야 아들을 낳지" 그소리를 너무 자주 들어서 이력도 나고요.

어떨땐 '그럼 어머님은 시누들을 밭이 안좋아서 낳으셨어요? 이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거 있죠... ㅜㅜ; 나도 참..

어쩄든 어머님 입장에서 그럴수있다 싶어서 그 맘 풀어드릴려고  이후 죄송하다 소리 달고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안차 전화드렸더니 또 밭타령을 하시네요.

기분 우울하게 끊었어요.. 위로좀 해주세요.

성별은  남자의 책임도 여자의 책임도 아니라는걸 알고는 있는데 어머님땜에 속상하기도해요.   이쁜 울 둘째 떄문에 그러다가도 이렇게 웃네요 옆에서 방실방실

아 ~ 너무 이뻐요... ^^ 이렇게 또 아가랑 하루 보내야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