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남친...그리고 빚.. 결혼해도 될까요

에구궁2010.07.16
조회12,224
에궁~ 들어와보니 리플들이 많이 달려있군요..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생각해 보니까 제가 이 남친만한 사람은 못 만날꺼 같네요^^
아 그리고 남친이나 시댁에서 돈을 요구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제가 주변이랑 비교했을때 좀 서러워서ㅜㅜ(남친은 없는 살림이라도 시작하자고 합니다. 자기가 빨리 돈 갚아버리겠다구 하면서) 
헤헤~ 그리고 밑에 자기 얘긴거 같다고 쓴 리플보고 남친한테 전화해 봤더니 자기 아니라네요;;======================================================================================현재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는 30살 여자입니다. 전 중견(?) 기업 사원으로 한달에 세금 떼고 한 150만원 정도 받구요.
만난지 1년되는 34살 남친이 있습니다. 직업은 변호사입니다. 뭐 변호사라고 해서 만난 건 아니었고 (사귀기 전까지는 변호사인지 말 안해줘서 몰랐습니다. 그냥 대기업 다닌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구요). 넘 자상하고 웃기고, 사람 자체로는 정말 너무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집안입니다. 일단 로펌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모아 놓은 돈은 없구요,고등학교, 대학교를 미국으로 다녀오느라 자기 앞으로 빚이 6천만원 정도 있답니다... 그리고 집안이 못사는 건 아닌데 유학 자금 때문에 결혼 할때 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답니다.(원래 유학 갔을 당시에는 남친집이 잘 살았는데 아버님 사업이 실패하셔서 대학교 3학년때 중도 귀국해서 편입했습니다)
처음에 얘기를 들었을 때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했는데, 막상 결혼 얘기를 하다보니좀 막막하네요.. 저도 모아놓은 돈도 2천만원 정도 밖에 없고, 저희 집에서도 집 구하는데 3천만원 정도 보테줄 수 있다는데... 그럼 서울에서 전세도 구하기 힘들더군요.거기다가 주변에 친구들 안정되게 사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집은 언제 사며, 차는 또 언제 살꺼며...
제가 너무 속물 같아 보이겠지만, 막상 현실이 닥치니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좀 더 정확히 쓰자면,남친 월급이 세금 떼고 7백만원 정도, 제가 백오십만원 정도남친 빚 6천만원 제가 모은 돈 2천만+저희집 3천만
저희집에 더 보태달라고 하기에는 아빠 엄마 볼 면목이 없네요. 저희 집이 그리 넉넉한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