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바나나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진실

무터워2010.07.16
조회104,955

 

바나나톡을 포기하고 연예인글을 하나 쓰고 내가 쓴 판 확인했는데

오메 톡이네?

이건 뭐 썼다하면 톡.......ㅇㅈㄹ ㅋㅋㅋㅋㅋ

다들 쌩유베리감사! 아직 리플도 못읽어봄 얼마나 무서운 리플이 많을까 벌렁벌렁

 

www.cyworld.com/hisam

 

 

톡 특권........지인따위 소개하지않는 이기주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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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레알 (나에겐)고스트보다 무서운 이야기니 공포를 붙일 수 밖에 없었음

 

(풀이는 음슴체 글은 존대로 쓰는 역체ㅋㅋㅋㅋㅋㅋ)

 

 

 

때는 바야흐로 2년 전

 

 

그 당시 본인은 바퀴벌레 왕국으로 유명한 필리핀에 서식중이었습니다.

가진거라곤 시력밖에 없는 나조차도 눈 두개를 의지해 가로등이 잘 안되어있는 밤길을 걸을땐 그 무서운 것들을 식별하기가 매우 힘들었죠

 

 

하루는 밤에 길을 지나는데 네모난 구멍이 마구 뚫려있는 하수구에서 민족대이동-_-하는 모습을 목격... 사오정 입에서 나비가 무한대로 나오는 형상이랄까?

그렇게 나와제끼는데 길가다 한 두번 발로 즈려밟는 상큼한 경험을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길에는 물론이요 집은 우리가 불을끄고 잠드는 순간 그 집은 이미 우리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친구와 자취중이였는데 가끔 새벽에 정말 기습적으로 불을 확! 키고 나가면 싱크대에서 미친듯이 흩어지는 새끼 바쿠이벌레들.........ㅜㅜㅜ아악

오죽했으면 한국의 세스코에 의뢰를...필리핀엔 지사가 없고 올 수도 없다더군요^^;;;;

 

 

여튼 그렇게 밥해먹는것도 바쿠이벌레들한테 공격당하는것도 서서히 지쳐갈때 쯤...

한 두달 간만 홈스테이에 들어가서 남이 차려준 따시한 밥 먹고 지내자해서

큰 저택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영국인 집에 들어가서 하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1층이 주방겸 식당이었고 가정부들 방도 있고 스터디룸이 있었으며

2층이 하숙생들의 방과 주인내외분이 사시는 안방이 있었더랬죠

우리는 밤마다 뭘 먹고 싶으면 그 무서운 계단+복도를 거쳐서 주방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그게 진짜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갔다올 정도였으니-_-

 

 

하루는 운동을하고 너무 목이말라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진짜 큰 맘을 먹고 1층으로 조심조심 내려갔는데

(참고로 식당에는 미니 바(bar)같은게 있었는데  나름 우리에 대한 배려로 분위기도 좋게시리 거기만 불을 켜 놓고 항상 거기엔 바나나 한송이가 구비되어 있었음)

 

 

식당에 들어가기 전 동그랗게 난 유리로 식당안을 살피는 순간.......(바가 바로 보임)

 

 

 

 

 

 

 

OMG

$)(*lakjllkj$)(*)(!@*)(*)(#@*!)(#*)@*(#

 

 

 

바퀴네가족 3마리가 바나나 위에서 머리를 맞대고 가족회의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음???

진짜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옆에 있던 냉장고 에서 암벽등반을 하는놈까지 합이 넷이요

들어가보지 못했으니 아마 싱크대나 여러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s..........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뛰어올라와서 다들 깨고 주인한테 애기깬다고 혼나고 ㅜㅜ

 

 

그 이후로 미리 물을 떠놓거나 절대 밤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귀신보다 바퀴벌레가 더 무서워요.......

 

하루는 주인장에게 수업받던 중 (주인이면서 과외선생님이었음)

 

"영국은 바퀴벌레 어때? 나 필리핀바퀴들 땜에 죽을 것 같아....."라고 했더니

"이 정돈 귀엽지^^"라며 영국바퀴의 실상을 들려주었는데...

그 이후로 날씨우울+싱크대밑엔 바퀴가 집을 짓고 산다는 영국에선 살지 않겠노라 다짐

 

 

하숙집에서도 나와서 몇 번을 집을 옮겨가며 겨우 바퀴벌레 없는 집을 찾았는데

그 집엔 난생 처음보는 곱등이가 있었다는-_-

이걸 자연친화적이라고 해야하는 걸까요?........

여튼 바퀴벌레로 인해 고마운 것은 딱 하나

이제 어느 집을 보러 가도 그 집에 바퀴벌레가 살겠다 안살겠다하는걸 알아요

느낌이 아니라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커피가루로 오인하기 쉬운 배설물 같은 것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바퀴벌레는 단음식을 매우 좋아해서

망고를 들판에 말리는 지역에 가보면(말린망고 다들 잘먹죠 ㅋㅋ) 온통 들판에 쌔카맣다는

그 모든것이 망고를 깔고 앉은 바퀴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말린망고도 안먹음

그리고 바나나를 쌓아놓는 슈퍼에는 밤에는 바나나바퀴더미가 된다는 ㅋㅋㅋㅋ

 

 

그 이후로 저는 바나나를 일절 끊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원산지:필리핀이라는 말만 보면 진짜 몸서리를 쳤어요 ㅎㅎㅎㅎㅎㅎㅎ

 

 

같이 사는 친구가 나보다 이 노이로제가 좀 심했는데

원래 바퀴가 없던 본가에 바퀴가 생겨서 토할뻔했어요

이유는 캐리어에 올라타서 함께 비행기를 타고온 유학파 바퀴 ㅋㅋㅋㅋ

진짜 이 놈의 바퀴는 너무 끈질기고(그럴꺼면 좀 귀엽게라도 생기던가 ㅜㅜ)

일편단심 주인님만 사랑함 ㅜㅜ

 

 

바퀴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