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 아르바이트 생입니다. 황당한 손님들

쭈쭈빠빠2010.07.17
조회15,47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살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커피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저희 가게는 와플이 사실 메인이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와플과 커피를 같이 팔고 있습니다.

여름이 급격히 다가온? 덕에.. 팥빙수가 절찬리에 팔리고있구요..

 

 

저희 가게에는 당혹스럽게 만드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셀프로 운영되는 가게인데......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면서... 여기 주문 안받냐고 하십니다.

그럼 저희는 이렇게 말씀드리죠..

 

 

"손님, 저희가게는 셀프입니다~"

 

예쁘게 말해도...

이상하게 저희 가게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셀프에다가 선불인데도... 주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커피를 먼저 만들어 드리고 테이블까지 가서

카드나 현금을 받기위해... "손님 11000원입니다~" 이런식으로 말씀은 드리면..

 

 

 

"나중에 줄게~"...

 

 

 

음... 나중에 줄게..라.... 우선 거기까진 괜찮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북적거릴 시간대에는... 하나하나 다 체크하면서 일을 하기가 힘이들죠...

그러다 보면 나가시면서 "이따 와서 줄게" 하시고는...... 사라지시는 어르신들도 계세요.....

 

어쨌거나.... 휴.. 한번정도는 봐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테이블 위에는 쏟아진 커피와...

갈갈이 찢긴 와플들 ㅠ ㅠ......

손님이 많을때는 다른 손님들이 그테이블에 바로 앉으시고 화를 내시면서

 

 

 

"여기 테이블도 안닦아요?" 를 외칩니다.............

 

 

이런건 애교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ㅜ ㅜ

 

 

아~ 저희 가게에는 생과일 주스도 있는데요..

원래가 보통 생과일 주스에는 어느정도의 시럽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주문시에 먼저 여쭤봅니다...

시럽 넣어드려요 빼드려요 ?....를..

 

 

" 시럽 넣어드릴까요 ?"

" 아니요, 빼주세요. 3잔 다 빼주세요"

 

열심히 만들어서 콜을 합니다.

 

한참뒤에 오셔서는( 반정도 드시고)

" 이거 아무맛도 안나는데 시럽 안넣었어요?"

하시면서 인상을 쓰면서 바꿔달라고 생때를 부리십니다....

괜찮아요 ...... 여기까지는

 

 

팥빙수.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팥빙수에는 팥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손님들께서는 드시다 마시고 오셔서

팥빼주시면 안되냐..를 많이 말씀하십니다.......................

휴.... 팥빙수에 팥이 빠지면 얼음빙수일까요...?

 

 

으앙.....그렇게 손님들과 씨름을 하다보면..... 마감이 다가옵니다.

 

마감이 11시인데

55분쯤 테이블에 가서 마감시간이라서 접시랑 컵좀 치워드릴게요~

라고... 친절하게 말씀을 드리는데.................................

 

불쾌하단 식으로 받아들이셔서......

인상을 쓰십니다....

나가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마감시간이라 치워드린단 거였는데..

그렇게 10분.....20분...30분이 지나야

손님이 나가시구요...

 

 

 

 

 

저희가게만 그러는가봅니다.

맞은편에는 엔젤리너스도 있는데요..........

저희가게는 스타벅스나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같은 유명한 가게가 아니라서 그런지..

일단 손님들이 무시를 많이 하십니다....

 

 

처음에 들어오실때는 무시를 하시고... 보통 나가실때 표정이나 드실때 잘 살펴보면

맛 면에서는 100에 70%는 만족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 남기시지 않으시고 다 드시구요.....

 

처음 주문하실때 부터가..... 다른 유명 커피점들과는 달리

많이 무시하십니다....ㅠ 단골손님들은 자주찾아오셔서 괜찮은데

처음오신분들은 많이 무시하시죠.... 드시고나면 생각이 바뀌실텐데..

 

 

 

ㅜ ㅜ... 속상합니다.

흑.. 여러분은 어떠세여...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