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남친이 모든것에 출처를 밝히길 껴려해요..어쩌죠..?

예비신부일까요?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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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하려했는데 긴글이 될것같습니다..

 

저는 85년생 남친은 82년생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저와 제 남자친구의 상황을 얘기하자면,

 

2006년도에 한국에서 소개로 만났고, (남자친구는 미국 시민권자이고 한국에는 잠시 베케이션 온거예요.)

 

계속 장거리 연예를 했습니다. (한달뒤에 그 남친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고, 저는 다니던 대학교를 다닙니다.)

 

그렇게 화상통화, 국제전화 와 국제편지로 연애를 이어갔습니다.

 

그러고 제가 2007년도에 졸업을 하고,,

 

저희 아빠는 가게를 내어줄테니,, 조그맣게 가게를 해보도록 하라고 권유하죠.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제 남자친구는 "영어공부를 해보는게 어떻겠냐.. 너는 아직 어리고, 공부를 해야할 시기다."

 

저 정말 이사람 좋아해요. 한달마다 갈아치우듯 싶이 남자에게 금방 질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지도 못하고 장거리로 1년을 념겼습니다. 그사이에 몇번의 소개팅만 나갔을뿐

 

아무런 일도 없었구요.( 이 사실도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말했습니다. 소개팅 몇번 나갔었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아빠에게 비밀로 하고,

 

저희 이모가 있는 곳 (미국에 동부쪽) 으로 어학연수를 가고싶다고 했죠.

 

아빠는 처음에 반대했지만 이내 승락하였습니다.

 

비자도 만들고, 이것저것 바쁘게 보냈습니다. (나쁜 딸년이죠.)

 

그렇게 저는 2007년 말에 아빠에겐 이모에게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남자친구가 있는 쪽으로 떠납니다.(동부와 서부의 차이입니다.)

 

어학원을 다니며, 남친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따로 아파트를 구해서 혼자 삽니다.)

 

당연히 싸우기도 엄청 싸우죠.

 

그렇게 결혼하자, 할꺼다..시간이 흘러 벌써 2010년 7월입니다.

 

(2008년 여름 저와 제 남자친구 한국에 같이 가서,

저희 부모님, 오빠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양가허락받고,

그냥 애인사이가 아닌 결혼사이라고 소개도 다 했습니다.)

 

그로부터 남친 부모님이 미국에도 집이 있으셔서 미국에 지금 와계신지 1년이 넘었습니다.

 

상견례는 어디서 해야하나,,말이 많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미국으로 오시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오시고 상견례도 마쳤습니다.

 

(솔직히 이런 얘기는 안쓸려고 했는데, 원래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한국에 나가실 일도 있고

이차저차 해서 나가신다고 먼저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안나가게 됐다고 하셔서 저희 쪽이 부랴부랴 온겁니다.

경비만 500만원 들었습니다.)

 

결혼식은 가을에 하는게 좋겠다고 저희 쪽에서 말씀을 건넸습니다.

 

저희쪽 입장은.. ( 어차피 결혼식할거라면 일찍하는게 낫지. 여자가 낯선땅에 아무도 없이 그렇게 있는게 보기에도 안좋고, 부모님 입장에서도 마음이 놓이지가 않는다. 서로 마음도 맞고 상견례까지 했으니 이번 가을에 합시다.)

 

남친 부모님쪽 입장은.. ( 미국에서 혼인신고 먼저 해놓고, 이번 가을에나 내년 봄이나 며느리 될 쪽에서 원하는 쪽으로 정하십시오.)

 

이랬습니다.

 

그렇게 하고, 저희 부모님이 돌아가기 하루전 오빠네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서 안부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때 남친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미국에서 혼인신고는 먼저하고 내년 봄쯤에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10만불을 생각합니다. 결혼비용하고, 나머지는 집을 구입하는데 보태고, 며느리 될 쪽에서도 집사는데 보태주셨으면.. 그러면 애들이 집 몰기지를(이자) 내는데에 있어서 조금은 덜 힘들지 않겠냐고,, 예단과 예물은 최대한 생략하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남친, 누나, 아버지 모두 벤츠 탑니다. 2008년 이상.

집도 한국에 하나 미국에 하나, 한국에 건물도 있어요.) 

 

일단 그렇게 듣고 저희 부모님은 한국에 돌아가서 상의를 하는데,

 

마음에 안든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한건 오늘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신지는 10일 넘었구요.

 

 

저와 제 부모님쪽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싫습니다. 왜 딸아이를 혼인신고만 해놓고 결혼식도 안해놓고 지내게 해야하는지..

시작부터 왜 고생을 시켜야하는지. 솔직히 10만불가지고 어떻게 고생안하고 삽니까..

그리고 남친 부모님쪽에서 집을 살때 저희도 보태라는데,, 얼마를 보태야 딸래미 하나있는거 고생 안시키는건지..저희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결혼식 예상 비용만 서로 각각 똑같이 2만5000불씩 생각하고 있습니다.

줄일수있으면 더 최대한 줄이자는 하에서.. (저도 줄이자는거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그리고 결혼식을 미루는거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해 하고 계시고, 저역시 그럽니다.

남친은 우유부단..그냥 좀 더 생각해보자는 말 외엔 아무말도 안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이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제가 받은 프러포즈 링 때문입니다.

저에게 자기가 직접 가서 골랐다는 이 반지가( 받은건 2010년 1월) 

몇주전 상견례차 남친 부모님댁에 갔을때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알고보니.

어머니께서 시어머니께 받은 반지였던걸 다시 새로 디자인해서 저에게 준겁니다.

 

그래놓고 지금와서 하는 변명이 자기는 엄마에게 돈을 줬으니 그게 그거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어쩐지 제 사이즈도 모르고, 반지는 몇k 짜리냐 물었더니..24k 백금랍니다..

허...참...제가 반지 안쪽을 보니 14k 백금이였는데.....

 

그래서 난리쳤죠. 출처를 사실대로 얘기했으면 기분나쁘지는 않다.

거짓말을 그렇게 하고, 나중에 사실을 내가 다른사람에게 들으니,,

그것도 우리 부모님 계신곳에서...

(제가 반지받자마자 한국으로 전화걸어 부모님께 자랑했었거든요. 사진도 찍어서 보내드리고..)

 

남친은 미안하다고 하고,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남친 통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온라인으로요.

근데 이게 왠일.

잔고가 200불...

 

이 사람이 한달에 버는 돈이 3500불에서 4000불입니다.

아무리 아무리 적게 잡을라고 해도 3000불에서 내려가지가 않습니다.

전기세,핸드폰비,보험비,인터넷비,,,이것저것 식비, 잡비를 해도..

아무렴 어떻게 몇년을 벌었는데, 잔고가 200불??

 

얘기를 했더니, 다른 통장에서 관리를 한다더군요.

보여달랬더니,

그 다른 통장에 잔고도 고작 2000불...

더덩...이게 말이돼요.

아무리.....아무리....

못해도 10,000불은 있어야죠??!!!!

 

모두 어디로 갔고, 어디에 썼는지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결혼식 하고다서 진짜 부부가 되고나면 알려준답니다.

허허..어이가 없어서.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당신이 결혼할 남자의 통장에 잔고가 고작 2200불 이라면,

어떻게 믿고 결혼할 생각을 하겠냐고....

부모님 용돈드리는거나,,쇼핑을했다거나..이래저래 상관없지만,

그냥 어디에 지출했는지 출처만 미리 말해달라는건데....

 

그래도 요지부동입니다...............이를 어째..휴...............

저는 이해가 안돼요. 양가허락하에 이렇게 만나고 결혼도 앞두는데,

결혼식을 끝나고서야...그때서야 말해준다뇨...

 

 

저도 모아논 돈은 없습니다.

지금 제 통장에 있는돈도 1600불뿐...

한달에 아르바이트해서 1000불씩 벌고, 학교다니고,

같이 살면서 600불씩 남친에게 줍니다. 아파트 렌트비와 핸드폰비..한마디로 제가 조금 아주..보태는거죠.

(저희 동거합니다. 부모님께 각각 허락받고, 6개월전부터요.

학비는 제 부모님이 주십니다. 약간의 용돈도 받구요.)

 

이사람,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좋아하고,, 노는것도 어쩌다가 한번인데..

성격좋고 끈기있고, 쇼핑도 안하고 하길래..돈도 잘 모으고 있나보다 했는데,,

걱정입니다.

 

저희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신중이 결혼 다시 생각하랍니다.

갑부집에 시집가라는건 아니지만, 현실을 직시하라면서..

고생이 훤히 보이는 그런곳에는 보내고 싶지 않다고...

 

남친과 충분히 대화는 더 필요한것 같지만..

그래도 속상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