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졍이 연우 있잖아.ㅋㅋ 니 새끼.

you know20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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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지. 나는 습관처럼 니 앞에서 사라지겠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 하곤 했지.
아마도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색시 중 나처럼 노래부르듯 당연하게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없을거야. 내가 왜 그랬을까...?

널 사랑했지만, 사랑하지만.. 난. 널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너만 바라보고 살기에
내가 너무 가엾다. 니눈엔 예쁘지 않겠지만... 그런 나지만. 한참 빛날 수 있는 이시간에. 니옆에서 내 자신을 비관하며 보내기엔..내가 너무 가엾다.

한번도 니 옆에서 자랑스럽지 않던 나 였다. 나는.....

달짝지근한 사랑스러움도... 끈적끈적함도.. 애절함도 없었던, 우리였다. 물론 결혼은 현실이기에 연애와는 많이 다른 거기에 그런것들 당연하다 생각하며 내자신을 위로한 적이 여러번이지만. 그래도 우린 아니더라...
그런 달짝지근함과, 애절함이 바탕이 되어 끈끈하게 사랑하고 결혼 하였던들... 우리가 지금 처럼 20년된 노부부처럼 이랬을까...?
난 다른사람 부러워할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었던 사람이었다.
예쁘지 않고, 날씬하지 않고, 배운거 없었지만. 오로지 할 줄 아는거라곤. 열심히 노력하고, 끈기있게 지켜보는거 밖에 할줄 모르는 나였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에 만족하며 부족한 부분을 고쳐가려 노력하는 활기차고 밝던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니 옆에서 빛을 잃어간다.... 다른사람들 사는 모습보며 부러움에 질투에...그런 내가 밉다. 널 만나, 너와 살며.. 난 점점 변해가고, 다른 내가 되는 것 같아.
이런 내 모습. 너무 낯설고 무섭고 두렵다.
다른 가정을 부러워하며, 다른 남편들을 부러워하며.. 니가 다른남자들 욕하면서 그런사람들 주제도 모른다고,, 미쳤다고 얘기할 때. 난 말없이 가슴으로 말한다. 그래도 난 그런사람들이 부럽다고... 니 앞에선 힘들다고 말 할 지언정 니가 욕하는 다른남자들은.. 적어도 뜨거운 마음으로 여자를 사랑했을거야. 사랑받는 여자는 표정이 다르다. 사랑받는 여자는 예쁠 수밖에 없다. 꾸밀 수 밖에 없고, 자신있을 수 밖에 없다.
난 점점 시체처럼 변하는 것 같아.

넌 노력하겠다고 얘기하지.. 하지만
난 안다. 남자들이 사랑할 때 어떻게 하는지.. 나도 너와 함께이기 이전엔..누군가의 사랑을 뜨겁게 받아본적 도 있고 사랑해본 적도 있다. 나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기에 널 그렇게.. 누구보다 따뜻하게. 예쁜마음 으로 사랑했다. 나랑 다른 환경, 다른 경우에서 자란 너이지만, 왠지 나를 보는 듯 해서. 마음 한구석 닫고 사는듯한 모양이 나와 비슷해서.. 가엽고 가여워서... 그래서 따뜻하게 해주고 싶어서 어느 누구보다 사랑했다. 나 먹는것보다 너 맛있게 먹는거 보면 마음이 편안했고, 나 입는것 보다. 너 입는 모양이 더 예뻐 더 챙겨주고 싶었고.
나 힘든거 보다 너 힘든게 더 보기 싫어 내가 차라리 더 힘든자리 찾아가려 노력했다.
그게 내가 사랑하는 방식이었고. 내 마음이었다...
사랑은 그렇더라... 마음이 가지 않는데. 어떻게 노력한다고 가능하겠니...?
너 나 좋아는 하겠지... 눈앞에 없으면 불안하겠지... 넌 그걸 사랑이라고 하지...니가 날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건.. 니가 회를 좋아하는것과 뭐가 다를까??? 매일 보고 한집에 살고 있으니... 눈앞에 없으면 궁금한걸 테고... 하물며 기르던 강아지가 없어져도 마음이 아픈법인데.. 사람인 난 오죽하겠니. 널 아끼고 사랑하는 내가 없어지면 오죽하겠니...
니 마음을 착각하지마. 니가 좋아하는 물건에 집착하는 마음과 다를바 없다 본다. 나에대한 니마음... 너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야. 사랑하는것과, 좋아하는건 다르거든.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잖아. 니 차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잖아...
네 곁에 난 너에겐 그런존재다...

어제오늘 많은 생각을 했어... 우리가 그애를 만난때마다. 널 보며 느꼈던 생각이.. 설마설마 했던 그생각이, 내 입으로 담고 싶지 않았던 그 생각이...정말이구나 느끼며. 많이 괴롭더라.. 니 와이프친구를 어쩌고 싶은 생각은 아니었겠지.. 하지만 즐거워하는 니 모습을 보며 설마설마 했단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던 그 모습을 보면서. 설마..아니겠지 했단다.
왜. 내게는 그러지 않았을까 깊고 깊게 생각하게 만들던 요즘이었다. 확실히 알기위해...화나고 열받고 싫은 만남이었지만.. 그애가 온다고 할때마다 거절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하고싶었거든.. 바라지 않던대로 되버린 그제였다. 내가 설마하던대로 확인해버린 니 마음이었다..

이렇게 확실해져버린 지금 무얼 어떻게 원상복귀 시키겠니... 넌 또 이 순간을 모면하려. 용서해달라고 매달렸지. 하지만 이렇게 확실해져버렸는데... 뭘 어떻게 원래대로 바꾸겠니...
내 목에 칼을 들이댔던. 엊그제... 난 실로 내 목을 끊어버리고 싶었다... 날 그렇게 만드는 니가 미웠고. 죄책감에 평생을 그날만 떠올리며 살게끔 만들어 버리고 싶었다.
니가 흘린 눈물이. 어떤 뜻인지 너무 궁금하더라... 도데체 너라는 남자는 어떤 남자이길래. 그렇게 쉽게 내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건지. 너무나 궁금하더라...
난 니옆에서 항상 도망치고 싶다... 진심을 다해 사랑했지만.. 그래서 내가 널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려고 했지만... 나도 여자라는걸 이제사 느낀다.
내가 욕심많은 사람이란걸 이제야..느낀다.. 시부모님께 잘해드리면 니가 날 사랑할 줄 알았다. 니 가족들에게 잘하면 니가 날 사랑할 줄 알았다. 다른 여자들처럼. 임신하고 집에서 쉬겠다 하면 니가 미워하고 욕할까 그런생각 추호도 한적 없고... 돈 열심히 벌고 너 가지고 싶다는거 사주면 날 사랑해줄 줄 알았다. 지금껏 그리해도 안되기에. 돈 열심히 벌어 잘모아서. 지금껏 니가 가지지 못한것 사주면 그때는 정말 날 사랑해줄까 싶어. 더 열심히 안쓸라고 노력했다. 반찬이라곤 오이지 하나라도...몇천원 아끼고, 커피하나 사먹고 싶어도. 그거 참아 몇백원 아끼고... 약간은 궁상맞게라도 살아보려고..그렇게 아껴서 집이라도 한 채 안겨주려고... 그러고 나면 니가 나 사랑해 줄 것 같아서... 그래서 또다시 변해가는 나였다.
분가하기 전에 했던 착각과 다를 바 없는 착각 이란걸 느끼는 오늘이다...
분가하기 전엔.. 차마 자기부모 앞 부끄러워 날 사랑해주지 않는다 생각했다...
시부모 앞에서 사이좋은 오누이마냥 지내온 2년간... 우린 그저 사이좋은 오누이였다.
그래서. 기를 쓰고 분가하고 싶었다. 분가해 우리 둘 만 있으면.... 사랑한다 말해주고 표현해줄줄 알았다... 남자라 표현을 못할 뿐이다.라고 착각하며 살았다. 하지만...여지없이 내 착각이었다...이번에도 틀렸다...
이번에도 내가 틀렸다...그래서 집이라도 한 채 사주려고 했다. 몇 년이 걸리든..니가 날 바라봐주기만 한다면... 그렇게만 된다면...생각하며 집이라도 한 채 사주려 했다.

그러다...깨닫게 되는구나.. 사랑은 억지로 노력한다 되는거 아니라는거...
니가 어쩔 생각없었겠지만...그래도 니 앞에서 여자였던 그애가 참...부럽구나.
니 심장 두근두근 뛰게 만들었을 그애가 참 부럽구나.
같이 술집에 갔을 때 옆에 있는 여자가 예뻐 약간은 자랑스러워했을 그아이가 참 부럽구나.

난 바보였다.. 진작에 오랜 연애 기간동안 깨달아야했다.
오랜시간 함께하며...추억이라 할만한게 우리한테는 없더라... 지금와 추억을 떠올리면..
우리 처음 만났던 그때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별로 한것도 없던..처음 한달간의 만남.. 그거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가끔은 다른남자 생각도 난다. 이미 결혼해 한아이의 아빠가 되어있는. 내 첫사랑.. 그사람 생각이 난다. 그사람과 함께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왜...너와의 수많았던 일보다...엄한 부모님 때문에 추억이라고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했던 첫사랑과의 추억이 더욱 선명할까???
그사람은 날 자기보다 더 아끼며 사랑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기 힘들정도로 그사람 나에게 잘했다. 지금 와이프에게도 그때의 나에게 처럼 잘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깨달은 것처럼..너도 깨닫게 되길 바란다.
노력하겠다 넌 말하지만... 마음은 노력한다 되는것 아니고...또 한다 해도 너도 언젠가는 지치게 될 거다...
우리 둘 사이 남아있는것 없는 지금이 제일 좋다. 우리 이별하기가...
아까도 말했지만... 강아지도 없어지면 마음 아프듯이 힘들게 당연하다... 너도 그럴테고..
난 더욱 그렇겠지... 하지만 그 감정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니가 보여준건 사랑이 아니다.. 너도 사랑하며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 살아봐라..
삶 자체가 얼마나 경이롭고 행복할지 느껴본 사람만 안다. 그 감정....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복 중 하나가... 마음맞는 사람끼리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하는거다.. 사랑하지 않아도 충분히 힘들 수 있는 결혼생활.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모든걸 이겨내고 살 수 있는거다... 결혼이란거...
우리에겐 그런 마음 없으니. 그랬으니 내가 이렇게 힘든거다... 니 마음이 나한테 없으니..
내가 이렇게 힘들고, 마음에 몸에 병이 나는 거다.

이렇게 아픈채 오랜시간 무시하며 살다보면...너희 부모처럼...우리부모처럼....
자식마저 힘들게 마무리 될 수도 있다.

제발 이번한번 내 얘기 마음 깊이 담아 듣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 시간 줄테니까.
니 감정 착각말고. 우리사이 마무리 짓자. 진작에 이리했어야 하는데....
감정이란 형체가 눈앞에 쉽게 보이는게 아니라... 고민에 고민하고, 자세히 보려다 보니.
너무 늦었다. 우리이별.
너와 함께한 5년... 곱하기 2배 할 정도로 난 힘들었던것 같다.

옆에 두기만해도 기분좋아질 그런여자 만나. 사랑해라...
잘해준다. 사랑아닌 감정. 사랑이라 착각해서 다른사람 마음에 또 난도질 하지말고... 잘 넘어오지 않는다해도. 니가 충분히 마음에 드는사람. 그런사람 만나 사랑해라. 예쁘다는말 절로 나오고, 절로 키스하고 싶고, 절로 안아주고 싶고, 누가볼까 밖에 내놓기도 싫은 그런여자 만나 사랑해라. 눈물 한방울에 가슴이 무너질 것 같은 그런 여자. 부모님 이라도 힘들게 만든다면 부모님이라도 미워질 그런여자. 같이 다니면 뿌듯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그런여자.. 쇼핑몰이라도 구경간다면.. 인형같이 예뻐 이것도 저것도 다 입혀보고 싶고 사주고 싶은 그런여자. 니 먹을것 아끼고, 입을 것 아껴서라도. 배불리 먹이고, 입히고 편안하게 살게해주고 싶은 그런 여자 만나 사랑해라....니 모든 것 다 줘도 아깝지 않을...나 살점이라도 떼어주고 싶은 그런여자 만나라. 사랑은.. 그렇게 하는거다. 이 바보야.

여자가 잘해준다고 없는 감정 만들어 사랑이라고 거짓마라. 좋아하는 감정과 사랑을 틀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