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힘들게 합니다.

흐..흑.2010.07.19
조회581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겨 글올려 봅니다..

친한 친구에게조차 말하기가 힘드네요.

전 20대 후반 여자.

간략하게 말하면..아빠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전 아빠랑 그렇게 속깊은 대화를 하는 편이 아니예요. 예전에 어렸을적엔 아빠랑 통하는 면이

많았는데 크며 엄마랑 더 얘기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엄마에게만 듣기론..아빠가 너무

무능력하신것 같습니다.. -_ㅜ..엄마 아빠 결혼해서 한 3년후 아빠가 대기업에 다니시다

관두셨는대 그 이후 지금까지 생활비를 받은적이 없다고 하더군요..또 아빠의 빚보증땜에

고생한적이 있구요.. 여기까진 제가 어려서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그리고 고2땐가..

아빠가 위암으로 아프셨어요. 다행히 초기라 완치되셨지만.. 당시에 보험에 들어논걸

아빠가 돈아깝다고 해지하라고~~~ 하라고~~ 난리를 쳐서 해지하고 한달만에 위암판정

나셔서 보험비 한푼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에효.. 그리고 지금은 주식으로 계속

돈을 까먹는 중이시고요.. ㅠㅠ 엄마가 하는 한쪽얘기만 들어서 모든걸 알 수 없지만

정말 엄마가 너무 힘들것 같아요. 근데 또 아빠가 엄마를 힘들게 해요.

위암은 와치후에도 2년에 한번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아빠가 이후 몇번 받으시더니

안받으시겠다고 하셨다네요.. 이번에 엄마가 구슬려 진료예약을 했는데 다시 취소를 하셨

다고 하네요. 그냥 편히 살다 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면서.........

하.. 진짜 어떻게 그렇게 말씀할 수 있죠? 그말을 듣고 엄마 심정이 어땠을지 정말...

한편으로 어쩌다.. 아빠가 그런생각까지 하시게되었는지.. 가슴아파요.

전 위로 오빠가 하나있는데 다른집은 아들이랑 아빠랑 잘 통하기도 하자나요. 남자끼리

니까.. 근데 오빠가 고시준비로 몇년째 집을 나가있어요..글고 둘다 성격이 숫기없고

말이 없어 얘기도 없어요. 아빠가 많이 외로우셨을것 같은데...ㅠㅠ..

 

전 딸로서 ..이제와 그동안 속깊은 대화가 없었던 아빠에게 뭐라 말해야 좋을까요?

어떻게 아빠를 설득해 검사를 받게 할수 있을까요..? 아빠가 밉기도 하고..안타깝기도하고..

엄마가 불쌍하고... 아들노릇(?) 못하고 가족의 상황을 전혀모르는..(고시때문에

집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모름! 경제적상황 모두...)

5~6년째 고시공부만 하는 오빠가 야속하기만 하고...

 

인생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