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결혼식날 ..정말 실망했습니다

이젠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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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전 정말 힘든 상황이였는데 주변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입니다

제가 정말 극단적이고 이해심이 없는 사람인가 해서요

( 글이 길어질거 같습니다)

 

 

얼마전 제 20년정도 된 친구 결혼식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가정사정으로 인해 어렸을적 친한 저희들이 가족대신에 나눠서 결혼식을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였죠

 

 

저랑은 일때문에 자주 만나고 하진 않지만 다른 친구보단 각별히 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식날 축의금을 관리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그게 문제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결혼식 당일날 아침일찍나오느라 밥도 못먹고 식장으로 갔습니다

이것저것 챙기고 전 축의금 관리를 해야해 자리로 와 관리를 했습니다

 명단이랑 이것저것 실수가 있으면 안되니 저 나름대로 꼼꼼하게 정리하고 돈도 상자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명단정리가 잘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을때즘 친구신랑이 혼자오더니 봉투2개만 가져간다고 상자에 꺼내가더군요

그렇게 좀더 지나 신부친구가 왔길래 축의금과 명단등을 챙겨주었어요

 

 

그리곤 친구가 명단과 축의금 봉투를 확인하러 신랑한테 갔다온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뒷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리가 다 끝날 즈음 친구가 제게 오더니  봉투 2개가 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 가져간건 포함했냐고 하니 신랑이 그런애기 없었다고 확인해 보겠다 하더라구요

그때까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신랑이 가져간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쯤 분명히 가져간다말하고 제가 보는 앞에서 꺼내간것까지 봤다고 했습니다 

 

 

친구와 신랑 저 이렇게 실랑이가 계속 벌어지더군요 그러는 사이 다른 친구들이 배고프다고  일단 먹고 다시 애기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침도 안먹고 나왔는데 밥을 못 먹겠더군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친구가 신랑말을 수긍하고 저를 잘 생각해보라고 보채는 상황이였습니다 하필 그때 또 혼자여서 신랑분과 저밖에 모르는 상황이였구요

 

 

갑갑했습니다

신부친구는 뷔페에서 배고플때니 일단 저보고 먹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한술 뜰려고 할때

"저.. 잘 생각해봐 우리 신랑은 아니래"라고 하더군요

아 눈물이 나올려 했습니다 저는 단지 20년된 친구 결혼식 도와주러 왔을 뿐인데 왠 도둑 취급인지 ....

 

 

그렇게 밥도 못먹고  알겠다고 말하고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잠시 신랑한테 전화가와서 어디론가 가더니

2개의 축의금 봉투를 신랑신부대기실에서 찾았답니다

 

신랑이 깜박했답니다

 

 

 

잠시 저는 찾았다는 안도감에 일단 다행이다 잘 해결되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친구도 신랑도 사과가 없습니다

그리곤 미안하단 말한디없이 신혼여행을 가더군요

혼자 집으로 가는데 배가 고픕니다 이제서야...

눈물이 나왔습니다...

 

 

신혼여행후도 사과전화도 없더군요

 저는  그 부분이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때있던 친구한명에게 애기했죠 "미안하단 애기못들었다고"정말 섭섭하고 화가난다고하니 이 친구(유부녀) 자기가 결혼해봐서 아는데 그럴 수 있다고 너무 쉽게애기하더군요 

 

 

한참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번 전화가 오더군요 임신했는데 우울증이 왔답니다

 

 

저는 결혼식 그날 사건이후로 이 친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은 신의가 깨졌고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없다는 겁니다

차마 이 애기는 못했지만 사정이 있어 통화하기 힘들다고 끊었습니다

 

이런 내가 정말 모질고 못된 사람이라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