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씨 쇼핑몰 사건을 보면서

imjohn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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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한때 '그마트'안에 입점한 어느 사진관에서 일할때였다.

어느날 오전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는데 사연인즉슨 이러했다.

 

'어제 우리 아이가(아마도 중학생) 거기에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 거긴 왜그리 비싼거에요? 학생인데도 그렇게 비싸게 받아요?'

 

어느 학생 사진 촬영이었는데 필자가 일했던 곳은 속성 사진관이 아닌 그냥 스튜디오 사진관 이었기 때문에 한 건물안에 입점해 있덤 속성 사진관 하고는 다르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고, 얼핏 듣기로는 그마트에서 상도에 맞게끔 한 건물안에 입점된 상점끼리 가격 충돌이 없도록 그러한 룰을 적용해 준 이유때문이었다고도 했다.

 

더욱 쉽게 이야기 하면 속성 사진과 보다는 좀 더 가격을 받고 있었는데 어제의 어린 고객의 어머니께서 그 사진 결과물을 보고 나서 다른데 여기 저기 알아보신다음에 가격이 틀리니까 오전부터 컴플레인 전화를 하신 것이었다.

 

그마트나 다른 마트를 이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가격경쟁과 더블어 친절 서비스는 기본인 마트의 특성상 이러한 컴플레인의 누적은 장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 컴플레인에도 다 수용을 하게 마련이다. 몇 천원 안되는 돈을 어떻해서든 벌자고 아둥바둥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기도 했고 가게 이미지 유지도 중요했기 때문에 필자는 이번 컴플레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을 했다.

 

'학생에게 사진 촬영이 들어가기전 사진 사이즈와 어디에 사용하는 사진인지를 사전에 물어보고 미리 가격이 얼마다 라고 공지를 해 주었습니다. 빠른 결과물을 원하는 속성 사진관과는 달리 저희는 일반 스튜디오 사진관 이기 때문에 사진의 촬영이나 퀄리티가 조금 다르구요, 저희는 제시하고 선택은 항상 '고객'께서 하십니다.' 라고 차분히 대답을 했더니만 되돌아오는 대답은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할 말이없네요... ' 라면서 말끝을 흐리는 것이었다.

 

미리 공지를 했고 그 선택은 강제적인 아닌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결정한 사항이었기 때문에 이번 전화 문의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오늘 아침부터 좀 이해가 안되는 기사들이  팝업되었고, 이 시간 현재 각 포털의 뉴스 코너에는 각 언론사에서 받아 적으셨는지 아니면 공유되어 살포가 되어지는 건지 모를 '서정희씨 개인 운영 쇼핑몰'관련 기사가 넷 상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중이다.

 

 

 

참 아이러니 한것은 서정희씨가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모든 쌀을 수매해서 공급하는 공급업체의 사장이 되어 상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쌀 구매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 매겨 '공공의 유익'을 해치는 행위를 했다면 지금과 같이 기사들이 난립하여 사회 문제 제기를 했더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갈지 모르겠지만  그냥 한 개인의.. 연예인이 운영한다는 쇼핑몰 가격이 다만 좀 비싸다는 이유가 이렇게 언론의 기사 스포팅을 받아야 하는 건지 알수가 없는 일이다.

 

요즘 같이 가격 비교가 철저히 되고 있고 넷유저들의 입김과 블로그 카페의 입심, 그리고 트위터의 순간 전파력이 빠른 요즘에 가격이 비싸다고 입방아가 올라오는 제품이 있다면 쉽게 말해 '안사면 그만 이다.' 다른 저렴한 물건을 가격 비교 해서 알아보던지 인터넷을 좀 더 서핑해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금새 찾고 주문까지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단지 가격 비싸다고 인터넷이 뜨는 기사를 보고 드는 첫번째 느낌은 이건 일방적으로 서정희씨를 깍아 내릴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느껴 진다는 것이다.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인해 특정 연예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에 시끄러운 이때에 엉뚱한 이유를 들어 한 연예인을 공격의 대상으로 모는 것은 아닌건지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