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스운 내동생

봄킹2010.07.20
조회1,896

 

어제 올렸다가 더 생각이나서 수정해서 또 추가했음

이렇게 공을 들였으니 톡되면

나와 내동생의 집을 짓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동생의 얼굴을 공개해버리겠음 ㅋㅋㅋㅋㅋㅋ 

 

 

어떤님이 자기 동생얘길 올렸길래 나도 내동생이 생각나 올려봄

 

내동생이랑 난 2년차이남

 

이자식, 어릴땐 귀요미더니 클수록 점점 능구렁이 됨

 

나 고2땐가, 교복외엔 치마 절대 안입다가 뭔바람인지 처음으로 청치마를입어봄

 

왜인지 기분이 좋았음부끄 여자가 된기분이 그런거였나봄

 

외출 후 오랜만에 입어본 짧은치마가 여성스러워 벗지 않고 양치하고 어쩌고 방에 있는데

 

동생이 귀가한거임  그리고 날 보자마자

 

 

동생 - 누나..폐인  진짜 그러고 나갔다옴?

 

 

착한 동생이 나 걱정한줄알았음

이세상은 여자혼자 돌아다니기 무서운세상이닌깐

 

 

 

 

나 - 응 ^^

동생 - 아,...진짜!!!!!!!!!!!!!!!!!!1버럭버럭버럭버럭 진짜 치마입지마!!! 누난 창피하지도 않은가??

          진짜 쪽팔려 으.. 그다리로...

 

 

 

이러고,,,나가는거임....................

응?

응?

이런 씹ㅈ아ㅣ압;지앚비앚비ㅏㅈㅂ;다ㅣㅂ;다 저노무 자식을.............

 

 

정말 진심으로 창피했음

내다리가 그렇게 창피한것인가 내동생은 정말로 나에게 화를낸거임.

다리 두꺼운데 치마 입었다고.

다리가 두꺼워서.

내놨다고.

쪽팔린대 엉엉통곡 

 

내동생은 다른건 진짜 안보는데 다리예쁜여자를 좋아하는 그런 남자였던거임

 

그래, 내가 용서안됐겠지.

 

 

 

고3이 됐음

학원 끝나고 집에가려니 갑자기 덜컥 무서워짐

버스내려서 가는길이 완전 초절정 어둠의 길이었음

아파트 뒤에 공원이 있었는데 거기서 성폭행이 엄청 많이 일어나서

완전 뉴스도 나고 그랬던곳을 살짝 지나가야만 했음

 

엄마에게 전화함→엄마는 동생 부름→동생 마중나옴

 

 

그래도 착하긴 했음

마중나왔으니.

 

같이 진가는 길에 동생은 한숨을 푹 쉬며 말했음

 

 

 

동생 - 누나. 누난 진짜 걱정하지말고 다녀도됨. 누나에겐 가로등이 있잖음짱

         다리만 내놓고 가로등 밑으로만 다니면 절대 무사고임 윙크

         그러니까 앞으로 제발 밤에 부르지마셈.ㅇㅋ?

 

 

 

 

 

그래도 밤에 부르면 나와주긴 함

 

 

아, 난 둘째딸임

언니랑 둘이서 밤 10시에 목욕을 감

 

여자들 알잖음?

목욕탕가면 뭘하는지 기본 3시간임

 

12시가 되자 우리엄마 빡침

우리집은 11시 무언의 통금임 그때면 버스가 거의 끊기니깐.

엄마 11시부터 5분간격으로 전화함

 

11시 30분쯤 되면 전화해서 이렇게 말함

 

엄마 -나 지금 베란다 나와서 내려다보고있음 너어디야!!!!!!!!!!!!!!!!!!!!!!!!!!!!!!!!버럭버럭

    

 

 

아무튼, 12시에 나와서 핸드폰보니 엄마한테 내꺼에 부재중 10통, 언니한테 5통

 

난 죽은거임

 

언니랑 완전 끝이다 는 표정으로 엄마한테 전화하자

 

동생 보냈으니 같이 오라며 엄청 혼이남

 

 

 

동생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엄마가 보내서 오긴 왔지만 그래도 새벽에 누나들 마중나온 막내가 이뻐서 먹을거 하나씩

 

사들고 집오로 가고있었음

 

 

사실 집으로 가는길이 참 멀긴했음. 차밖에 안다니는 8차선에 사람이라곤 없는 길ㅇ이었음

 

가면서 사랑이 가득한 대화를함

 

 

 

동생- 누나. 내가 오면서 생각해 봤는디 누나들이 이길오다가 나쁜놈들 만나면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을 해봤거든? 근데.. 큰누나는 맞으면서 돈도 다 뺏기고 질질 울면서

 

        잘못했다고 할거같은디 누나는.... 싸워서 이길수 있을것같어야짱 누나짱윙크

 

 

 

 

 

사실 나 운동 잘함. 동생이랑 키차이 별로 안나던 시절엔 얘 나한테 맞아 죽을뻔하기도함

 

그래.. 내다리는 튼튼한 값을 함.. 달리기도 잘하고 나 니킥으로 소도 때려잡을 근육을

 

갖고있음 각종 격투기도 좋아해서 동생이랑 스물 두살까지 레슬링한다고 치고 박고

 

암마를 하기도 하고 니킥으로 동생 남성을 없앨뻔하기도함

 

 

 

그래서인지 난 24 지금까지도 좀처럼 나쁜놈들 밤길에 만난적 없음

 

 

 

이제 난 다른데서 학교다니고 동생은 계속 광주에 있는데

여름방학때 내려갔다가 이사간 집의 위치에 적응을 못해서  환승역에서 차가 끊겼음

 

엄마에게 전화함→엄마는 동생 부름→동생 엄마차 가지고 마중나옴

 

 

엄마가 절대 마중안나올걸 알고있어서 사실 조금 걱정이었는데

 

동생이 이제 차까지 끌고 나를 반기러 와준다니 겁나 감동했음

 

차에타서 집으로 가는 길에 또 사랑이 가득한 대화가 오고감

 

 

 

동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지금 장난침??

 

나 - 미안함 그렇지만 지금은 차도 끊겼고 비도 조금씩 오고있지 않음? 난 여자임

 

 

그때 차 앞쪽에 어떤 여자가 시야에 들어옴

뒷태가 아주그냥 쭉쭉이었음 다리도 이쁘고 몸매도 좋았음. 게다가

초 미니스커트 입은여자였음

 

 

 

동생 - 참내.... 누나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여자도 그냥 걸어다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난 그냥 와도 아무 문제 없을거임파안

누나가 저러면 내가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거임.... 사실 할말없었음 ㅋㅋㅋㅋ

 

너를 소환한 내가 참 미안했음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여름방학때 같이 새벽에 수영하러 운동다닌적이있었음

 

동네 수영장이 가까워서 지름길로 걸어다녔었는데

 

 새벽길이라 차가 엄청 쌩생 다니던 골목길이었음

 

 

 

그때 뒤에서 차소리가 나서 길 안쪽으로 피할려고 무브무브하는데

 

동생이 쓰윽 차도 쪽으로 미는거 아님?

 

내가 또 장난치는구나 싶어서 한마디 함

 

 

나 - 야 너 왜그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 기회가 별로 없잖여음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듯이 웃었음 ㅋㅋㅋㅋㅋ

표정이 진짜로 음흉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웃김?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톡되면 동생이랑 내싸이를 공개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이될까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어떻게 끝냄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