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녀에게 작업을...(조언 부탁드려요 ㅜ)

180/70 허당男2010.07.21
조회529

안녕하세요~ xxx스에서 일하고 있는 21살 남자 입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글 읽기 불편하시거나 조금 재미없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스압 쬐금 있구요 악플 다실분은 살포시 뒤로가기 부탁드려요)

 

때는 6월말경 오래하던 피방알바를 그만두고 할일이 없던 저는 새로 할 알바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예전에 여기 피방에서 일했던 형이 xxx스에 일하고 계시는데

 

제가 할일 찾고 있다고 하니까 '아 그럼 여기 자리 있는데 면접 한번 봐볼래?' 하시더라구요.

 

(이형분을 편의상 a로 놓고 b를 그알바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쌍심지를 켜고 눈치를 주기에 전 일단 면접이나 봐보자 해서 xxx스에 면접을

 

보러 갔더랬죠. 과장님이 직원식당에서 기다리시더군요. 일은 어떤거 해봤냐 얼마나

 

할수 있냐 준비해야될 서류는 뭐뭐다 등등... 얘기를 듣고 면접통과후

 

몇일뒤 바로 교육을 받았드랬죠.

 

(참고로 xxx스는 하루 교육을 받고 그다음날부터 출근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교육을 받고 a형이 '여기에 여대생 단기 알바생 여럿 있는데 외로우면 한명 골라봐'

 

이러시는겁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아 진짜요? 그럼 일단 둘러나 볼게요 ㅋ' 하고

 

둘러 보던 차에 옷을 파시는 한분을 보고는 '저분 맘에 드네요' 이랬더니

 

a형이 '아 쟤가 이번에 온 애들중에 그나마 젤 나아' 이러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아 그럼 한번 친해져 봐야 겠구나' 하고 그날은 그냥 들어갔죠 ㅋ

 

그리고 다음날 첫출근을 하고 퇴근후에 지나가는 길에 처음으로 그분한테 차마 얘기 나눌

 

자신이 없어 뜬금없이 수고하세요~ 했더니 뭐지? 하는 표정으로 저를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수고하세요~ 했더니 고개를 한번 끄덕 거리시길래 그냥 그렇게 갔죠.

 

그리고 다음날 퇴근후 a형과 만나 커피 한잔 하려고 뵈었죠.

 

근데 그분이 커피숍 바로옆에서 일하시는분이라 또 마주치게 되었고 커피숍에서

 

저랑 a형꺼 커피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a형이

 

'야 쟤한테 관심 있다며 주스 한잔 사줘봐 형은 빠져있을게' 이러시는거 ㅋㅋ

 

(참고로 a형이 그 알바녀 관리담당이었고 알바녀가 a형을 불편해 하는 상황이었죠)

 

a형 : 내가 커피 한잔 하자니까 안마신대드라 그냥 니가 주스 한잔 갔다줘

 

나 : 물어보면 그냥 안마시겠다고 할꺼 같으니까 그냥 주스 한잔 갔다주는게 낫겠죠?

 

a형 : 그려 갔다줘봐 ㅋㅋ

 

그래서 결국 주스 한잔 사들고 머뭇거리다 주스를 들고가서 처음으로 대화를 시도...

 

나 : 저기요~

 

b : 네?

 

나 : 저 아시죠?

 

b : 모르는데...

 

나 : 저.. 몇일전에 인사드렸었는데...

 

b : 아..

 

나 : 일하시는데 더워보이시길래 주스 한잔 샀어요~

 

b : 아..네 감사합니다

 

나 : 네 수고하세요~

 

b : (끄덕끄덕)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자신이 없어 몇마디 나눈걸로 만족하고 또 그날 집으로 왔죠...

 

그리고 이틀뒤 제가 일 쉬는날 이었습니다 '아 이제 제대로 얘기좀 해봐야 겠구나' 하고

 

최대한 차려 입고 사복으로 갔더랬죠... 오늘도 역시 그녀는 일하고 있더군요..

 

일단 먼저 a형을 먼저 불러서 도움을 요청했죠

 

나 : 형 어떡하죠 자신감이 안붙어요... 손님들한테 마이크로 홍보하고 판매할땐 그렇게

 

목소리 크게 하고 자신감이 넘치는데 여자앞에서 뭐만 해볼려고 하면 안되요..

 

a형 : 남자가 임마 여자앞에서 당당하질 못해... 일단 따라와봐 ㅋ

 

그래서 따라서 들어갔죠 따라 들어가서 알바녀 앞으로 형이 가시더니

 

a형 : b씨 오늘 옷 택배 4개 왔다고 하니까 창고가서 찾아오세요. xx아 너도 가서 도와줘

 

나 : 네~

 

이거였구나... 그리고 형은 무전기로 연락받고 어딘가로 사라지시고 그녀와 전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창고로 가던중 제가 말을 걸었죠.

 

나 : 저 이제 얼굴 아시죠?

 

b : 네..

 

여기서 원래 '이제 서로 얼굴도 아니까 말도 놓고 친하게 지내요'라고 할려고 했으나

 

창고로 이동중이었기에 그말을 꺼내려는순간 창고에 도착해서 말을 못함;

 

망설이다 말걸 타이밍 놓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묵묵히 택배 온거 찾고 카트에 3개는 올려놨는데 한개가 남길래

 

진지하게 개드립을 침...

 

나 : 저거 한개 남으니까 머리에 이고 오세요

 

b : 네?ㅡㅡ

 

나 : 농담이에요~ ^^

 

원래 이런 농담 던지면 예의상 웃어줄줄 알았으나 무더위 날씨탓인지 타이밍을 잘못잡은건지

 

안 웃어주고 그냥 가더라구요... 개민망..

 

그렇게 짐 들고 짐을 내려놓고 물건 뜯고 있는데

 

b : 제가 할게요

 

나 : 아니에요~ 제가 할게요

 

이랬으면 아 고맙습니다. 할줄 알았지만 역시 또 시크하게 침묵..

 

그렇게 묵묵하게 택배물 뜯어서 옷 진열대에 옷 날라주고 다 한다음에

 

a형한테 연락해서 다 했다고 했더니 5분뒤에 올라오겠다고 하시더라구요.

 

5분동안 멀찍이 떨어져서 또 말을 못붙임... (그분은 옷정리하느라 말걸 기회도 없었음)

 

그렇게 침묵하다 5분뒤 a형이 오심

 

a형 : 다했어?

 

나 : 네 다했어요

 

a형 : 그럼 커피나 한잔 하자

 

나 : 네. 저 b분도 한잔 또 사드릴까요?

 

a형 : 그려 그럼 ㅋㅋ

 

그래서 또 그분꺼 주스까지 세잔 사서 한잔 형 드리고 또 그분한테 주스들고 갔죠...

 

나 : 저기요~ 주스 한잔 하면서 일하세요~

 

b : 네 감사합니다~

 

희한하게 주스 받을때는 웃음... 난 주스셔틀 인건가..

 

여성분들 원래 처음 보는사람이 이러면 다 부담스러운가요??

 

아니면 그 b양이 시크하신건가 내가 맘에 안드시나...

 

그래서 집에와서 문제점이 뭘까 생각해보니

 

초면에 주스 대접이 부담스러웠나? 내가 일할때처럼 자신감 있게 못해서 그런가?

 

생각을 해봤지만 모르겠네요...

 

말을 놓아야 뭐가 될것 같기도 하고.. 이제 내일부턴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작업걸려고

 

여자앞에만 서면 급소심해지는 제가 한심하네요... 나쁜남자 스타일로 대해라는 말도 있지만

 

나쁜남자는 자신이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여성분들과 나쁜남자 스타일이신

 

남성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