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비다. 유난히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 비리 추문 등이 쉴 새 없이 터지며 스타들의 도덕적 불감증 문제가 사회의 큰 문데로 대두돼 쉴 새 없이 양비론이 상충하는 요즘 최근 비의 사업적 도덕성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경제범죄는 해당죄수가 감옥내에서 죄질이 아주 나쁜 중죄인으로 취급될 정도로 특출난 이슈다. 순수한 투자자의 피해가 엄청나 경제 사회적으로 후폭풍이 크기 때문. 비의 행동의 위법여부를 떠나 현재 그의 행동 자체가 투자자들의 커다란 원성을 사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지게 주목받고 있는 것.
표절 뺑소니 병역기피 등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주식투자 실패로 강물에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의 뉴스가 심심찮게 나고 있는 것만 봐도 주식관련 ‘갑’의 무책임한 행동이 설령 악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타격은 엄청나다. 전문가들은 주식투자에 뭔 인간미가 있냐고 이구동성이고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회나 경제는 최소한 정의와 정도를 지키려는 기본정신이 우선해야 건전한 생명력을 보장받는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비의 배임죄 혐의여부를 수사해달라’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비는 한 패션업체 론칭과 관련, 모델료 명목으로 20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중으로 사태가 심각하긴 한 모양이다.
개미투자자들과 더불어 적지 않은 대중이 분노하는 이유는 비가 최근 갖고 있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비는 지난 2007년 9월 47억원을 자신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고 11월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과의 인수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며 회사명을 지금의 제이튠으로 내세웠다.
당시 세이텍은 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던 회사였다.
사실 코스닥 시장엔 이런 껍데기만 남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M&A하면서 단기적인 주가상승을 통해 이익을 챙기고 튀는 세력들이 상당히 존재한다.
한때 화려했던 최대규모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주요인물 구속 등으로 상장폐지되며 숱한 개미투자자들을 울린 팬텀이 한때 작전세력이 개입됐던 본보기다.
일단 외형적으로 비는 35억원 정도를 손해봤다. 지난 9일 전량 350만주 매도시 주가가 320원이었으니 건진 액수는 12억원이 채 안된다.
제이튠 측은 ‘비가 주식으로 이득을 보고자 했으면 주가가 치솟았을 때 팔았지 지금 왜 팔았느냐’며 더불어 ‘지분율 5% 이하 주주는 공시의무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눈가리고 아웅 식의 변명에 불과하다.
비가 투자할 당시 제이튠의 주식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액면가 500원짜리가 10배 이상 뛰었고 또 코스닥시장에서 엔터주가 2~3만원대까지 오른 전례가 있었기에 투자자의 입장에선 팔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주자조작의 한 예로 상장페지된 플래닛82의 경우 500원짜리가 4만원대까지 치솟은 적 있으며 팬텀 역시도 이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게다가 비의 입장에서 투자한지 한, 두달만에 자사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모양새로 보나 막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입생 입장에서 보나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비는 제이튠에의 투자로 큰 손해를 봤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주식투자로 35억을 손해봤으나 회사를 통해 받은 각종 활동비로 지난 3년간 270억원을 받아 챙겼다. 회사는 출범이후 매년 적자에 허덕였고 최근 주가가 곤두박질칠 정도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그는 벌만큼 벌어갔다.
그래서 그가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은 사업가이자 회사 대주주이자 간판이었던 사람의 행동으로서 그 어느 방향으로 바라봐도 용서받기 힘들다.
제이튠의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소재는 누가 뭐래도 비라는 게 주식시장의 공통된 시각.
그런데 그렇잖아도 회사 값어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비가 모든 주식을 던졌다? 이것은 비가 더 이상 손해보기 전에 조금이라도 건지자는, ‘갈 데까지 갔다’는 확신을 굳혔다는 간접표현이고 향후 회사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단 일기예보다.
제이튠 소속 연예인은 비 외에 배우 연정훈이 전부다. 비는 따로 별도법인 제이튠캠프를 차려놓고 아이돌 그룹 엠블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비는 자신의 해외공연을 제이튠캠프 측에 주고 있다.
연정훈의 값어치가 낮다는 뜻은 아니지만 회사의 사이즈에 비해 그의 수입은 미미하다. 게다가 비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쯤되면 시나리오는 눈감아도 훤하다.
백보를 양보해 비의 주식매도가 일반 투자자처럼 기본적인 이해타산에 의한 행위였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긴 쉽지 않다. 그는 1~2000만원 들고 바들바들 떠는 개미투자자가 아닌, 수백억원(혹은 그 이상)의 자산가이자 엄연한 코스닥 상장사의 대주주였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매도 자체가 위법은 아니다. 문제는 그의 본마음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의 변화다. 현행법과 체감적 법의 잣대는 왕왕 다를 때가 있다.
비, 자사주 전량 매각이 몰매맞는 이유-연예계 비리와는 다른 차원
[티브이데일리 2010-07-21]
이번엔 비다. 유난히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 비리 추문 등이 쉴 새 없이 터지며 스타들의 도덕적 불감증 문제가 사회의 큰 문데로 대두돼 쉴 새 없이 양비론이 상충하는 요즘 최근 비의 사업적 도덕성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경제범죄는 해당죄수가 감옥내에서 죄질이 아주 나쁜 중죄인으로 취급될 정도로 특출난 이슈다. 순수한 투자자의 피해가 엄청나 경제 사회적으로 후폭풍이 크기 때문. 비의 행동의 위법여부를 떠나 현재 그의 행동 자체가 투자자들의 커다란 원성을 사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지게 주목받고 있는 것.
표절 뺑소니 병역기피 등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주식투자 실패로 강물에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의 뉴스가 심심찮게 나고 있는 것만 봐도 주식관련 ‘갑’의 무책임한 행동이 설령 악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 타격은 엄청나다. 전문가들은 주식투자에 뭔 인간미가 있냐고 이구동성이고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회나 경제는 최소한 정의와 정도를 지키려는 기본정신이 우선해야 건전한 생명력을 보장받는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비의 배임죄 혐의여부를 수사해달라’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비는 한 패션업체 론칭과 관련, 모델료 명목으로 20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중으로 사태가 심각하긴 한 모양이다.
개미투자자들과 더불어 적지 않은 대중이 분노하는 이유는 비가 최근 갖고 있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매각했기 때문이다.
비는 지난 2007년 9월 47억원을 자신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고 11월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과의 인수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며 회사명을 지금의 제이튠으로 내세웠다.
당시 세이텍은 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던 회사였다.
사실 코스닥 시장엔 이런 껍데기만 남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M&A하면서 단기적인 주가상승을 통해 이익을 챙기고 튀는 세력들이 상당히 존재한다.
한때 화려했던 최대규모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주요인물 구속 등으로 상장폐지되며 숱한 개미투자자들을 울린 팬텀이 한때 작전세력이 개입됐던 본보기다.
일단 외형적으로 비는 35억원 정도를 손해봤다. 지난 9일 전량 350만주 매도시 주가가 320원이었으니 건진 액수는 12억원이 채 안된다.
제이튠 측은 ‘비가 주식으로 이득을 보고자 했으면 주가가 치솟았을 때 팔았지 지금 왜 팔았느냐’며 더불어 ‘지분율 5% 이하 주주는 공시의무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눈가리고 아웅 식의 변명에 불과하다.
비가 투자할 당시 제이튠의 주식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액면가 500원짜리가 10배 이상 뛰었고 또 코스닥시장에서 엔터주가 2~3만원대까지 오른 전례가 있었기에 투자자의 입장에선 팔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주자조작의 한 예로 상장페지된 플래닛82의 경우 500원짜리가 4만원대까지 치솟은 적 있으며 팬텀 역시도 이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게다가 비의 입장에서 투자한지 한, 두달만에 자사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모양새로 보나 막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입생 입장에서 보나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비는 제이튠에의 투자로 큰 손해를 봤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주식투자로 35억을 손해봤으나 회사를 통해 받은 각종 활동비로 지난 3년간 270억원을 받아 챙겼다. 회사는 출범이후 매년 적자에 허덕였고 최근 주가가 곤두박질칠 정도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그는 벌만큼 벌어갔다.
그래서 그가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은 사업가이자 회사 대주주이자 간판이었던 사람의 행동으로서 그 어느 방향으로 바라봐도 용서받기 힘들다.
제이튠의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소재는 누가 뭐래도 비라는 게 주식시장의 공통된 시각.
그런데 그렇잖아도 회사 값어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비가 모든 주식을 던졌다? 이것은 비가 더 이상 손해보기 전에 조금이라도 건지자는, ‘갈 데까지 갔다’는 확신을 굳혔다는 간접표현이고 향후 회사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단 일기예보다.
제이튠 소속 연예인은 비 외에 배우 연정훈이 전부다. 비는 따로 별도법인 제이튠캠프를 차려놓고 아이돌 그룹 엠블랙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비는 자신의 해외공연을 제이튠캠프 측에 주고 있다.
연정훈의 값어치가 낮다는 뜻은 아니지만 회사의 사이즈에 비해 그의 수입은 미미하다. 게다가 비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쯤되면 시나리오는 눈감아도 훤하다.
백보를 양보해 비의 주식매도가 일반 투자자처럼 기본적인 이해타산에 의한 행위였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긴 쉽지 않다. 그는 1~2000만원 들고 바들바들 떠는 개미투자자가 아닌, 수백억원(혹은 그 이상)의 자산가이자 엄연한 코스닥 상장사의 대주주였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매도 자체가 위법은 아니다. 문제는 그의 본마음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의 변화다. 현행법과 체감적 법의 잣대는 왕왕 다를 때가 있다.
〈티브이데일리 유진모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