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게 판정패..?

오크족장2010.07.22
조회208

안녕하세요~

27 수컷입니다 ㅋㅋ..

맨날 판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네여...( 이거 오프닝멘트 맞져??)

 

암튼.. 요새 업무교육 받는다고 용인서 평택까지 와따가따 하느라 죽을 맛입니다..

 

화장실에서 울분의 밀어내기 한판 하고 왓드니 맘이 좀 진정되는군요..

그럼 시작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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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두시간 걸리는 거리라 나님은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집을 나와

버스를 탓슴...

사건의 발단은 이랫슴... 나님은 맨 뒤 좌석에 앉아있었슴..

꾸벅꾸벅 졸던 와중에... 갑자기 무릎에 엄청난 통증이... 몰려왓슴...

놀라 잠에서 깨보니 중딩 한마리가 내 앞자리에 터얼~~썩 하고 시크하게 앉은거였슴..

(시내버스 많이 타본 님들은 알거임.. 의자 간격이 좀 좁은 버스는 무릎이 앞의자 등받이에 닿음..내 다리가 길다는 것은 절대 아님...)

가뜩이나 날도 꾸물꾸물해서 무릎 욱씬 거리는데..(나님은 어릴 적 운동하다 무릎을 다쳐서 기상청 뺨치는 적중률을 자랑함)

 

암튼 잡소리 고만하고 나님은 안그래도 요새 우울한데 이 중딩 한마리가 날 자극한거엿슴.

나님은 쌍숏을 남발하며 아프다고 꿍시렁 댓슴.. 절대 큰 소리로 말 못함.. 요새 길 조심하면서 다니는 중...

이 어린양은 움찔햇는지 뒤돌아보면 ㅈㅅ 드립을 쳣슴...

나는  뒤좌석에서 그 어린양의 쌍가마를 노려보며 중딩을 상대로 이겼다는 승리감을

맘껏 만끽하고 있었슴..

 그때 이 가냘픈 양은 핸폰을 깟슴(아스크림 폴더폰이엿슴) ..

뒤 좌석에 앉으면 앞에 핸폰 화면까지 다 보임..

바탕화면엔 곱디 고운 뇨자 사진이... 그렇슴... 그 녀석은 뇨자란 종족을 데리고 다니는

휴먼 남자 였던 거임.. 나 님은 모태솔로일 뿐..

너님들 혼이 나간 기분을 암..? 그 후 30분동안 버스에서

' 27년동안 나는 모하고 살앗던가'하는 회의감을 느끼며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가졋슴..

내릴 때가 되어 멍하니 일어나며 앞자리의 그 녀석을 힐끗 쳐다본 순간...

폰 뒷면이 보엿고.. 그 곳엔 소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덕지덕지 도배 되있엇음...

 

그 후로 기억이 안남... 단지 집을 나오며 금연을 다짐햇던 내 손엔 담배 한갑이

들려있엇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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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 자주 봐앗지만 오늘따라 왜 이렇게 씁쓸한지 지금 생각해도 납득이 안가네요...

재밋는 글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말을 해야 좀 풀릴 거 같어여 ㅋㅋ

 

이거 엔딩 어렵네요 정말;;;

머 오크족장은 휴먼과 엘프족들을 잡기 위해 만렙 찍으러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