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이라 해야하나. 싼 신발이 비지떡.

2010.07.23
조회473

 

 

ㅋㅋㅋ 친구랑 얘기하다 웃겨서 함 적어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전주 토요일에 모 역에서 구두를 6,900 원에 팔더군요.

 엄마는 하얀색 저는 하늘색 플랫슈즈를 구입했습니다.

꽤나 색깔이 예뻐서 맘이 흡족했지요.

그 구두를 신고 4일정도 지나고 나서 신발을 보니 약간 비닐이 벗겨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긴가민가 하다 걍 신고 지냈습니다.

그 구두를 지난 금요일에 신고

학원을 가고있었는데,

가는 도중 오른쪽 슈즈 밑창이 반이 떨어져서 덜렁덜렁 거리는게 아닙니까.

집에 가서 갈아신을까 고민하다가 자주 학원에 지각해서 그날은 지각하면 안되고,

시간도 빠듯하게 나와서 그냥 학원앞에가서 접착제를 사다 붙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학원에 도착했는데,

오른쪽 신발 밑창이 없더군요. 어딘가서 떨어졌나봅니다.

그리곤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비가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발을 산뒤에 먹으러 갈까

아니면 먹고 바로 신발을 사러가야할까...

고민하던중 배도 고프고 아이들도 재촉하여 걍 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왼쪽 구두 밑창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떼고 양쪽 신발모두 밑창이 없는 상태로 갔죠.

다행히도 비는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저의 발가락 들이 하나둘씩 보이면서 신발 앞쪽이 튿어지기 시작했죠...

싼 신발이 비지떡이라더니..

음식점에 도착하자마자 주문은 다른아이에게 맡기고 신발을 빌려신고

인근 신발집에서 신발을 구입했습니다.

 

아.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ㅠㅠ

돈한푼 없을때 길가다 쪼리 줄 한쪽이 끊어졌던 날 이후로

가장 당황스러웠던 날이었어요.

시시덕한 얘기 봐주셔서 감사해요.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