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 제가 겪은 무서운 얘기 들어보시렵니까용★★

하늘위에서2010.07.23
조회1,103

말이 길어지는 걸 피하기 위해 저 역시 '음'체로 써보겠습니다. '음'체로 써본적 한번도 없

 

음. 거두절미하고

 

때는 2004년 어느 겨울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를 할 당시였음.

 

이등병이였던 나는 그 당시 최고 말년병장과 함께 새벽보초근무를 나갔음.실망

 

근무를 서는데 갑자기 그 병장이 우리 부대 전설을 얘기해줄까라고 함.

 

안그래도 계급차이때문에 어색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 얘기해달라고 했음.찌릿

 

이 병장의 이야기를 전하기 전에 우리 부대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드릴까 함.

 

우리부대는 수송(차량)중대와 보급(군물자보급)중대가 함께 생활하는 '대대'임.

 

필자는 수송중대에 속한 군인이였음. 부대에 차량마다 번호가 있는데 그중에 333호라는

 

차가있음. 근데 이 차는 유난히 고장이 많이 나고 사고가 많이 나는 차량임. 우우

 

필자가 그 중대에서 제대할때까지 그 차가 고장나고 사고 나는걸 대략 4번정도 봤음.

 

이제 그 병장의 얘기로 돌아옴.

 

때는 바야흐로 십여년전 어느 군인이 333호를 타고 춘천쪽으로 수송임무를 하러 갔을 때

 

였음. 임무를 마치고 춘천에서 중대로 복귀를 하는데 어떤 한 소녀를 333호로 박았음.

 

근데 그 소녀가 튕겨져나간게 아니라 333호 밑에 깔려서 앞바퀴 축에 끼이게 되었음.

 

그러나 그 군인은 멍청하게 그걸 알지도 못하고 부대로 복귀했다고 함.

 

복귀하고 보니 부대 입구 부터 차를 주차한곳까지 핏자국이 선명했음.

 

시체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으깨져서 그걸 본 부대원들과 간부들이 토하고 접근도 못했

 

음. 이걸 누가 어떻게 처리하나 할까하다가 보급중대에 '영현처리반'이라는 병과가 있음.

 

이 영현처리반은 전쟁시에 시체를 수습하는 병과임. 우리 부대안에는 커다란 소각통(보통

 

쓰레기 태울때 쓰는것)같은게 있음. 선임병들에 의하면 그것은 전쟁시에 영현처리반에서

 

군번줄을 회수하고 시체를 태우는 것이라고 함.  아무튼! 그 영현처리반의 군인이 와서 그

 

시체를 수습했고 신분을 밝혀내 가족과 이런저런 처리를 했다고함.  그리고 나서 333호가

 

그 일 이후로 엄청나게 사고가 많이나고 고장이 많이 났다고 함.

 

이 얘기를 듣고 무서운데 날씨도 더럽게 추워서 온 몸에 닭살이 섰음.놀람

 

그때였음......

 

부대에 켜져있던 가로등들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다 꺼짐. 사방이 산인 그 지

 

역에서 가로등이 없으면 정말 앞에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음. 잠깐 전기가 나갔겠지 라면

 

서 그 병장이 나를 안심시킬려고 함. 근데 목소리는 엄청나게 떨림.폐인

 

 

그렇게 불이 꺼진상태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갑자기....

 

푸쉭...푸쉭....푸쉭.....쉬....ㄱ푸...쉬...ㄱ...쉭.....

 

소리가 차를 주차해놓은 곳에서 났음.

 

뭐지 하고 귀를 기울였더니 소리가 333호쪽에서 나는 것 같았음. 군용차량은 일반

 

차량과 달리 와이퍼가 전기모터가 아니라 공기로 움직이는 거임. 근데 시동을 끈 상태에서

 

는 공기가 공급되지 않아 와이퍼가 잘 작동되지 않음..

 

근데...... 푸쉭...푸쉭...소리가 계속나더니 와이퍼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림...

 

위...잉....푸쉭...푸...쉭.....위....이......잉.......푸...쉭..........

 

병장과 나는 둘다 쫄아 있었음. 둘다 말은 안했지만 분명히 겁먹은 상태였음..

 

그때....

 

333호쪽에서 초록색 빛이 보였음....

 

깜빡...깜빡......깜빡.......

 

방향지시등을 넣으면 차에서 초록색 빛이 나오는데 그 빛이 저절로 깜빡거리고 있는 거임.

 

깜빡...깜빡.... 그 빛때문에  어렴풋이 와이퍼가 움직이는 것도 같이 보였음..

 

푸쉭....위잉....깜빡....깜빡....푸쉭.....위잉........

 

그러다가 와이퍼가 빨라졌음..

 

위잉..위잉...위잉...위잉....

 

환장하는 줄 알았음. 게거품물고 쓰러지기 일보직적이였음..땀찍

 

아주 어두운 상태에서 그 초록색 빛은 너무나도 밝게 보였음. 깜빡..깜빡...하는데..

 

병장이 얘기해준게 생각나서 그 차 밑을 봤음.. 깜빡..깜빡...하는 찰나에

 

 차밑에뭔가가있음..!!!!!!!!!!!!!!!!!!!!!!!!!!!!!!!!!!!!!!!!!!!!!!!

 

아 ㅅ 바라라라라라....ㅠ  ㅠ  통곡     두눈을 깜빡이고 다시 보니 없음..

 

이거 뭐야 하면서 병장과 나는 은근히 몸을 밀착하고 있었음.. 그때.

 

피이잉........................번쩍!

 

하는 소리가 나더니 부대의 불이 다켜짐.. 이 일들은 모두 5분안에 겪은 일임..

 

겁먹은 상태로 몇 분의 시간이 흘러가고 부대에 들어가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무서워서

 

잠도 안왔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때 죽은 그 소녀가 자기의 죽음이 억울해서 화를 내는 것 같았음.

 

지금은 20여년이 지난 일 이지만. 안타깝게 죽은 그 소녀가 이제는 맘편히 하늘나라에 있

 

길 바랍니다.

 

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