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버린 그녀...ㅠㅠ

바보인증2010.07.23
조회1,557

안녕하세요.

군대를 가따온지 2개월이 지난

23살 남입니다.(21살에 갔는데 뭐했다고 23인지..ㅠㅠ슬프다)

 

아 막상 글쓸라니 두서없이 써질까봐 두렵긴 하지만 적어볼게요.

그럼 나도 대새를 따라.....호이호이

 

5월중순에 전역을 하고나니 부모님께 손벌리기 싫어서인지 일을 해서

한달정도 돈을 벌었음 그돈으로 카메라도 사고 여행도 가고 할생각에

열심이 일해서 180정도 벌었슴

돈은 이정도면 됫고 이제 놀러가는일만 남았는데..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집에있으면.. 부모님의 압박이..우우 ㅠㅠ

 

그래서 어떻게든 집을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에..

'어머니 저 대학교 근처에서 혼자 살면서 공부하겟슴다~'

'널 어떻게 믿고 혼자보내니.. 잘할수있겠어?'

'아 당연하죠 빡시게 해서 성적으로 증명할게요.'

해서 나는 대학교 근처(집과 학교는 지역이 다르므로 매우 멀음)에

입대전에 살던 하숙집에서 방학기간동안 혼자 살게 되었음.

 

솔직히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컷음

부모님께 말은 그렇게 했지만 공부를 우선시해서 방에는 티비 컴퓨터

일절 문화생활을 즐길수있는 도구따윈 없음. 걍 닥책임

그리하야 6월말경에 혼자사는 생활이 시작되었음....

 

 

근데 정말 혼자였음.. 친구들따위 다 집으로 가서 대학교 근처 친구들따위

없었음.... 좌절했음.. 말그대로 대학교는 그 주변조차 날 공부할수있도록

배려따위를 해주고있었음.. 참 좋은학교임제길

닥공을 몇일하다보니 7월쯤되니까 벌써 매미따위가 울기 시작했음..

공부도 안대고 신경쓰여서.... 어쩌다보니 게임에 눈돌아갔음 ㅡㅡ

게임이 바로 그 패인되기 쉽다는 x니지 라는 겜.....

집에 컴터가 없는 나는 저녁을 먹고 학교주변 겜방을 찾았음...

들어서는데... 카운터에 있던 알바가 눈에 들어왔고

말그대로 그알바는 내눈을통해 내 심장으로 들어와버렸음 지맘대로..ㅠㅠ

 

 

나는 그때 생각했음.

아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거였구나 느꼈음 사람참 신기한동물이네

그뒤로....낮에는 공부를 하고 야간에(18~24시) 그 알바가 일하는 시간대에

게임을 하러 감..두시간정도 하다 10시쯤 되면 운동을 하러 나오곤했음.

이런 생활이 거의 몇일동안 지속되었음.

아....나 뭔가 하고싶은데.... 용기가 없었음.

아는거라곤 알바 얼굴이랑 알바하는시간뿐.. 먼가 엮일 그런거따위 없었음.

뭐 마실거라도 하나 가따 줄까 하는 생각도 해봤으나.. 이녀석은 생각뿐임..

정말 나자신따위녀석 한심하다고 생각했음..준내 한심함 ㅠㅠ

 

그렇게 속앓이를 혼자 하며 살다가 어느날 친구가 나를 찾아 놀러왔음..

간만에 재회한 친구와 나는 우정의 술잔의 치어스

대화도중 나는 내 속앓이에 대해 얘기를 했고..

 

마이 도모다찌는 이참에 ㄱㄱ하라고 나에게 권유를 했음..

이슬한병 덕분에 약간 용기가 나기도 했음.

그래서 ... 케잌한조각이랑.. 생과일주스를 하나 이쁘게 포장했음..

케잌상자위에 편의점에서 친구가 포스트잇과 팬을 사줬음.

여다 니 연락처 적으라고.... 적었음 그당시 나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상상을 하고있었기때문에 일단 연락처를 적어놨음..

 

그리고 알바가 일하는 시간에 게임방을 찾아갔음..

계단에서 쉼호흡을하고 미칠듯이 터질거같은 심장을 진정시킨뒤 문을 열고 들어갔음

문이 열리자 손님인 나를 의식했는지 카운터로 오기 시작했음...두근거렸음

아 미치겟다 생각하며 눈딱감고

나는'날도 더운데 일하는데 힘드시죠 하나 드시라구 가져왔어요'라는식의 말을했을거임

확신은 못하는게 그런말을 할거라 생각은했는데 막상 말을 하다보니 내가 뭔말을 하는가

도 모르겠었음........

좀 얼타는듯 얘기 하다 게임방을 뛰쳐나왔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자신이 한심하다고 몇초동안 생각하다.. 왠지 속이 후련해지기 시작했음

내맘을 약간은 표현했으니 만족한다고 생각했음 너무 기분이 좋았음..

내가 먼가 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음....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하지만 재대로 표현못했다는 생각에 화가 나기도 했음..

 

일단 나와서 도모다찌와 술집에 들어가서 흑맥주를 마시며...연락을 기다렸음..

하지만 1시가 되도 문자 한통없는거임....

나는 생각했음 맘을 표현했다고 후련해졌던 속이 타기 시작했음

뭔가 하나하면 더 원하는게 사람이라는걸 느꼈음....

 

연락을 기다렸으나 오지않았고.... 엄청난 좌절을 느꼈음.... ㅠㅠ

토모다찌를 집에보내고 집으로 걸어오면서 파괴본능을 억누르며...

겨우 집에 도착해서 옷을 벗는둥마는둥 뻗었음.........

 

 

소주와 맥주를 같이먹은지라 기상시간 따위 잊고 세상 모르게 잤음....

그런데 자고있는데 아침 9시쯤.... 전화가 왔음

 

벌떡일어나서 슬금슬금 핸드폰의 화면을 확인했음..............

...........................................

어머니였음..........................................................아낰

 

나 안자요 라는걸 인식시켜드리기위해 마치 일어난지 한 3시간되서 밥먹고 공부하다

전화받는 말투로 전화를 받았음

나님   : "예 어머니 전화를 다하시구 ㅎㅎ^^;; 아들 너무 감격했네여 역시 우리

           어머니  ^     ㅡ ^//  "

어머니: "너 이제 x됫다 아들아..."

나님   : 네?

갑자기 상대가 change 아버지로..

 

아버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여자나 후리는 후래자식아 8월초에

           집으로 텨와라잉!!"

나님    : "네?갑자기 무슨소리세요 아버지?^^;;"

                            뚜뚜뚜뚜

 

아버지는 전화를 끊으셨음....무슨일인지 몰랐던 나는 다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고

무슨일이냐고 어머니께 물어봤음..

대충 이렇게 된거였음....

 

어제 어머니 폰에 밤 12시경에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가 왔다고..

잉? 어머니폰에 문자온거랑 나랑 뭔상관?

문자의 내용 :  케잌감사합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연락은 못드리겠네요ㅜㅜ

식의 문자가 왔다는 거임... 신기하네.... 어머니 폰으로 왜 연락이 갔을까...

순간 머릿속에 오래전의 기억이 떠올랐음.

군시절 휴가나오면 폰을 어머니폰을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번호를 적던 순간을 다시 머리속으로 떠올려봤음

생생하게 떠올랐음 신기했음.

상자위에 적은 번호는

 

 

어머니의 번호였던것임....

어머니의 번호였던것....

어머니의 번호였던....

어머니의 번호였....

 

전화를 끊고..

아!!!!!!!!!!!!!!!!!!!!!!!!!나 정말XX같은 놈인가봐!!!!!!!!!!!!!!!!!!!!

하고 절규했음... 정말 울버린처럼울버짖었음........

손발이 오글거리고....

어머니번호적어놓고 밤에 그렇게 연락을 기다렸으니

안올밖에.......................한심했다 나...

너무 긴장했나봄....

 

 

그리고 이렇게 판에 글을 적네요.......

어머니께 물어봐서 번호는 알겟는데 답장을 할까

지금 매우 고민중이네요 미치겠어요

사실 바라는게 있따면 이거 톡되가지구

그분한테 톡됫다고 봐달라고 한통 문자보내고 싶네요....

아 ㅠㅠㅠㅠ 사실 지금 제 마음속은 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능....

 

 

아 끝까지 읽어주신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싶네요

악플이든 뭐든 감사히 읽을게요ㅠㅠ 힘든나머지 관심이 필요한 인간이 되버렸네요 ㅠㅠ

 

이거 어떻게 끝내야 되요 근데?

-끝-  이라믄 데나여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