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동물사람인 우리집 막내 겨울이

료료2010.07.23
조회903


처음쓰는 톡이네요
안녕하세요?
전 22살
뭐 어떤 말부터 먼저 하는거죠?
식상한거 싫은데 이거 진짜 식상하게 되는구나?
비도 오고 너무 심심한데 갑자기 집에서 울고있을 우리 애완견 겨울이 생각이 나서
우리 겨울이가 길이길이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자판을 두들기고 있음
아 쓰다보면 세상에 있는 어체 다나옴ㅋㅋㅋㅋㅋㅋ
근데 앞서 두려운건 사진만 보고 갈 사람들
밑에 댓글에 마우스 휠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려놓고 읽어보지도 않았다는말 해놓을까봐 ㅋㅋ앜ㅋ벌써부터싫어

그나저나 우리 언니 슴일곱에
진짜 예쁜뎈ㅋㅋㅋㅋ데려가실분..? 너무 뜬금없지 나?

 

오늘의 주인공 얘임

 

전 말티즈를 키우는 주인임
아직 분명 한살인데 엄청나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속도를 보면 어디가서 한살이라고 말하기 민망함


겨울이 처음 이름은 나무 였는데 뭐랄까 너무 소녀감성 틱해서 부르는 내가 오글거릴까봐
겨울에 태어났고
겨울에 데리고 왔기 때문에 그냥 겨울이라고 불렀는데
가끔 "그럼 여름이도 있어?" 라고 개그치는 사람들한테 그냥 .......... 뿐임
엄마 아빠는 처음에 자꾸 나는 겨울이라는데 돈다발이라고 불렀음 돈이 그냥 막 생겨날것같다며
헠ㅋㅋㅋㅋ

 

 


애기 땐 진짜 조막 만했음
선물 받은 강아지 였는데 가격만 백만원..
생명이라는걸 뛰어넘어 거의 나한텐 명품과도 같은.. 선물이였음

 

너무 작아서 절대 클지 몰랐는데 영영 그냥 작은 아이로 내 곁에 있어줄줄 알았던 겨울이는
왠걸? 가끔 야 사자새낔ㅋㅋㅋㅋㅋ라고 부름..
아무튼 반려동물 기르고 계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가끔은 정말 얘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분이 안갈때가 많을거에요 ? 그럴걸요?아니야?

 

아 나 처음 톡쓰는거라 지금 매우 긴장했나봐요
말이 뒤죽박죽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1.
일단 우리 겨울이 아직도 배변교육 안됨
진짜 배변교육이란 교육 방법 네이버도 털고
그 때 네이버 말티즈 배변훈련 이런거 검색어 1위 될 기세였음ㅋㅋㅋㅋㅋㅋ
카페에 매일 [저희집 개가 아직도 못가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라고 한 열번 글썼음
하지만 배변훈련의 종류는 진짜 딱 한계가 있던데 세상 배변훈련 방법은 진짜 다해봤는데
여태 못가려서 아직도 아무데나 쉬하고 응아함..
근데 더 웃긴건 진짜 당해보라는 심보인지 뭔지 매일 이불에다 싸놓음
겨울이 키우고 이불을 절대 안 펴놓음 우리 엄마는 이불만 보면 거의 노이로제.. 수준
겨울이 덕에 일주일에 4번씩 이불빨래 합니다^^ 평생 함께 동거할 진드기들이 겨울이 덕에 반으론 줄어들겠음..
우리 겨울이 참 좋은 내새끼*^^*
근데 애기땐 진짜 염소똥만큼 싸더니 이젠 가끔 저건 개야 사람이야 싶을 정도로
싸는 순간 냄새 때문에 잠이 깰 정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이렇게 한달동안 아무데나 싸도 니가 오줌을 싸는구나 똥을 싸는구나

어구 내새끼 건강하다 하면서 봐준게 문제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겨울이 먹는거에 거의 환장함
사람 먹는거 절대 주지 말아야지 철칙이였는데(겨울이 건강을 생각하니까ㅠㅠ)
이게 사람도 못먹는걸 지가 자꾸 먹음.
겨울이가 제일 좋아하는건 면봉,종이임 그냥 세상에 있는건 다 먹기위해 존재하는거다 라고 생각하는듯함
씹고있는거 너 뭐먹어 하면서 열어보면 거의 다 면봉 이쑤시개 씹다가 뱉으면 몰라 그걸 자꾸 삼킴
어느날은 응아 하는걸 보는데 너무 힘겨워 하면서 낑낑 거리길래
봤떠니 응아 하는 곳에 휴지가...........그냥 깜짝 놀랐음 휴지가 그 곳을 막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션도 먹는거 좋아함..
어느날은 티비앞에 귤 하나를 모르고 놔뒀는데 그 위까지 점프해서 올라가 진짜 입주변에 그냥 노래져서 돌아왔음
껍질까지 다 씹어먹는 우리 겨울이 여잔데 짐승돌 저리가라야
몇일 전엔껌을 뱉어놓고 안버렸는데 자기가 다시 씹어 삼켜선 겨울이 입에서
껌냄새나 후라보놐ㅋㅋㅋㅋ 껌 먹었다는 얘기 듣고 아 어떡해 했는데 근데 입에서 껌냄새나 해서 아 좋다 냄새안나니깤ㅋㅋㅋ함..

 


3.
겨울이가 따르는 순서 1위가 엄마 2위 언니 3위 나 4위 아빠임
엄마는 매일 겨울이 밥이며 하도 어구어구 내새끼 해주니 겨울이가 그냥
넌 내 손안에 있다ㅋ 수준임 그래서 오줌도 엄마가 이불에 싸도싸도 빨래 해주니까 이불에 싸는듯함
2위 언니는 겨울이가 배변훈련이 너무 안돼 그 집안에 넣어둘때 자기가 짖으면 제일 바로 빨리 빼주는 사람1위라는걸 암
나는 잘 놀아주지도 짖어도 안빼주는걸 알기 때문에 집에 내가 오면 반갑다고 헿헿헿 거리다가 바로 조용해지는데
언니 오면 야 나 빨리 빼냌ㅋㅋㅋㅋㅋ 하면서 빼낼때까지 짖음
아빠는 겨울이가 세상 무서워 하는 사람임
아빠가 발라당 이라고 하면 바로 배깔고 누워서 그대로 복종임
잘못했어요.. 라고도 함 사진보면 알잖음?
아빠한테 안겨있으면 아무데도 못감 그냥 나죽었어요 바로 시체놀이 들어감
대신 아빠가 뽀뽀 라고 말하면 고개 자꾸 돌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그래도 계속 뽀뽀를 요구하면
자기 발로 자기 눈을 가림 것도 안됨 발로 아빠 입을 막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신기해 그걸 찍은 사진이 없음 ㅠㅠㅠㅠ
그런 생각했음 겨울이가 말을 할 줄 안다면 젤처음 하는 말이 아빠한테 욕을할거라고

 

 

 

 

열받았는지 겨울이가 아빠 머리맡에다 똥을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한 아빠....... 바로 벌세움

 

 

 

이발 안시켜서 지금 못난이지만....... 겨울이 이쁨..

아빠 눈치보면서 얼마나 지금 벌받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받고 완전 지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완전 센치하게 아빠한테 잡혀있는 겨울잌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못벗어남 아빠 잘때까지 눈치보다 아빠 잠들면 몰래 빠져나옴..

 

 

 

 

 

지금은 잘못했어요 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가르치면 뭐하냐고

잘못을 모르는뎈ㅋㅋㅋㅋㅋ

 


4.
아침에 내 폰이건 언니 폰이건 항상 모닝콜이 울림
나는 항상 울리면 바로바로 끄고 일어나는데
우리 언니 절대 못일어남
짜증남.. 모닝콜 듣기 너무 싫음ㅠㅠㅠㅠㅠㅠ
근데 어느날부터 언니 모닝콜이 울림->겨울이 언니 방으로감->터치폰인 언니 폰 자기 발로 건들여서 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도 어지간히 짜증났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고 신기해서 나 터치폰 아닌데
자꾸 내 폰 끄는 방법 겨울이 발로 직접 누르게 하면서 가르침 ㅋㅋㅋㅋㅋㅋㅋㅋ

 


5. 언니는 집에서 나는 밖에서 네이트로 만났음
겨울이 안고 있다고 겨울이 한테 인사해봐 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사람임..
그래서 나는 또 좋다고 겨울이 안녕! 했더니
헐........
진짜 농담하나 안보태곸ㅋㅋㅋ


ㅗㅗㅗㅗㅗㅗㅗ,,,,,,,,,, 라고
나는?????했더니
언니가 야 이거 겨울이가 쓴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엿먹으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나 겨울이한테 3위임 3위도 거의 꼴찌임 왜냠 다음이 아빠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6.겨울이는 질투심 폭발하는 여자 멍멍이
집에 있는 작은 악어 인형을 가지고
만지면서 아 이쁘다 아 이쁘다 해줬더니 악어 인형 물고가서 어디갔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그냥 묻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
후로 신기해서 계속 아무거나 다 이쁘다 이쁘다 하면 무조건 그냥 짖으면서 다 물어감..

 

 

7.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거 하나
자기 꼬리 물면서 제자리 뱅뱅 도는거
진짜 어느 한 날은 겨울이 도는거 보는데 저러다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뱅글뱅글 도는거..
야 그만하라고 했는데 바로 바닥에 주저 앉아서 한숨쉼ㅋㅋㅋㅋㅋㅋㅋ지도 돌고나니 놀랬나봄

 

 

8. 겨울이 자면서 가끔 잠꼬대함..
분명 잘 자다가 끄끄얘꺠꺵?/?ㄱ크응...
꿈에서 뭘 하길래?

 


9. 겨울이 데리고 산책 나가면
정말 인기 폭주임
머리라도 한번 묶어주고 나가면 더 난리임
난 이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쥔님이다 하면서 당당하게 걷는데
겨울이 데리고 구경하던 사람들이 "어머 어떡해 이거 먹었나봐.."하는 소리에
.............설마하고 봤더니

바닥에 있는 낙엽 씹어먹고있어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창피해서 바로 안고 집으로 데려옴..


10. 또 겨울이 데리고 산책 나갔음
혼자 하도 돌아 다녀서 그냥 놔두고 난 나혼자 걷고 있는데
혼자 돌아 다니다 날 발견 못한 겨울이 나랑 대충 비슷한 사람뒤를 미친듯이 달려감
겨울이가 그렇게 미친듯이 달려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나 왜 비참해지니
야.....나 여깄다고...

 

11. 또 산책 나갔음
어느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는데
겨울이 한테 다가와서 겨울이 냄새를 미친듯이 맡음
겨울이가 맘에 들었던게 분명함...
그 강아지 주인이 암컷이에요??라고 물음
네 했더니 몇살이에요 해서 거의 일년됐다고 했더니
그 강아지 주인이 강아지한테 "야 누나야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 진짜 시크하게 쳐다도 안봄...

 

근데 그 날 집에 가려고 걷고 있는데
어느 강아지 옆에가서 겨울이 미친듯이 들러붙음
냄새맡고 난리남...
야 맘에 들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강아지 주인이 겨울이 이쁘다고 난리난리
근데 또 몇살이냐고 물어봄
한살이라고 했더니
얘는 일곱살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할아버지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많다..나이가

 

 


12. 겨울이가 가끔........ 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하게 가끔 우리 팔과 다리에 그....행동을 할때가 종종있음
그걸 처음 발견한건 나임 수컷도 아닌데 얘 왜이래 하면서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말 깜짝 놀랐음
처음엔 좀 혼냈는데 가족들이 이걸 보면 충격받을것 같단 생각에
나는 그걸 숨기려고 했음.......
근데 우리 가족들..다 알고있었음 각자 숨기고 있었던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 끼리 다 모여있는데
거실에서 겨울이가 누워있는 언니 팔에다 막 그런거
아빠는 보고 비웃고
엄마는 진짜 진지하게
"겨울아 결혼하고 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함..

 

 

 

 

 

 

 

 

 


정말 더 많지만 지금 생각이 안남..
그리고 쓰다 보니까 너무 재미없고 지루한...듯해서
대충 마무리 지으려고함
읽게될 몇몇 분들한테 감사하다고 전하고싶..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아침에도 이불에다 겨울이가 쉬했음
이미 빨래통에 이불 들어있길래 손빨래하고 나옴..하.
진짜 가끔은 애 키우는것 마냥 겨울이가 미울때도 많은데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듬
그냥 건강하고 오래오래 함께 해주면 좋겠다
겨울이 사랑함.♥ ..........똥오줌만 가리면 진짜 너 매일 업고다닐테넫..........

모두들 안녕

 

 

 

나 스타...시켜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