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D대학 지하철역에서의 재밌는 광경ㅋ

시월에눈이내리면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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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D대학 지하철역에서의 재밌는 광경ㅋ

 

 

매 학기초가 되면


항상 대학 캠퍼스와 그 주변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분주하다!

 


모두가 수업을 마쳤을 정도의 시간이 되면,

학교 주변의 거리엔 삼삼오오 떼지어 모인 무리들을 보는다는것은


월드컵한국전,

서울광장에서 붉은티를 입은 사람들보는것 만큼이나 쉬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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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대에 따라,

 

이 소중한 시간을 보낼, 장소를 어디로 간택할 것인지..
장학금도 주지 않는,
골든벨 끝판왕보다 어려운 이 문제에 대하여,
심사숙고하는 모습과

 


흡사 도박판인양,
"한잔(판) 더~",    "콜~" 이 난무하고

밑잔빼기, 먹은척하기, 물잔에뱉기, 건배와함께다털어내기, 나이신공으로지는안처먹고후배들만꽐라만들기 등 타짜의 기술들이 총동원되어.

올인한번 못해보고 말없이 죽은 아이들,

이미 지 주량판돈을 다 소진하여 말없이 정신을 귀가시킨 아이들이 속출한다.

 


어느덧 찜질방으로 변모되어,

드러눕거나,
이태리직수입 사포때타월로 전신마사지를 받아 그 강렬한 기운을 온몸으로표출하는 사람.

사우나에서 반나절은 보낸 사람처럼.
알코올로 무뎌진 다리관절을
곧추 세우기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이미 동공사이즈는
써클렌즈의 효능을 우습게 넘어섰고,

그 어떤 향수보다도 그윽하고 진한..
에틸알코올의 향기가 자욱한데.

굳이 본인은 취하지 않았다고.
ㄷㄷ..더더더덜.....더듬어가며 삼백번 말하는 친구들,

 


늦은시간 배달하지않는 않는 피자가 그리워
수타가 아닌 구(口)타로.
아까 먹다 남은 안주가 아쉬워. 같은 재료로
아낌없이 토핑투척하여 손수 피자를 만들어내시는 모습을 볼 수있다.

 

 

아, 물론 본인도 발랄했던 한 시절의 추억과 같은 모습이기에,
절대 그들을 나무라거나 얕잡아보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다~청춘을 미네랄 삼은, 오드론보다 대중적인 빌드오더가 아니겠는가.

 

 

물론 그 구성원의 소속에 따라,,


축복받은 여초 성비를 자랑하는 과의 학생과 동아리의 구성원들은,
의자왕 부럽지 않은 포스를 자랑하며

내가 받는 이 술잔이, 내가 먹는 이 술잔이, 술인지 물인지도 모르게,
달콤하게 술술 넘어가는가하면,

 


내가 온 이(in this) 과가, 내가 온 이(in this) 공대가, 내가 온 이(in this) 격투기 동아리가.
...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술먹고 못들어간 면접장보다 진지하게 임하고, 자아를 성찰한다.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남성들의 진한 향기와... 우정을 느끼며,
100%자연산 카카오보다 쓴 진짜이슬과 시작처럼을 들이킨다.

 

물론 게중엔 1박2일보다 진정한 리얼리티시즘을 추구하며
진지한 리얼고독을 울부짓는 영혼이 있는가하면,

완전공감,완전이해,완전친구라는 삼중캐릭혼연일체를 뽐내지만
테이블밑 두손엔 '자기야 사랑해~'하트뿅뿅이모티콘을 이백오십만개쯤 찍고있는 얼간이도 있다.

 

아 얼간이는 쫌...그런것 같다.
누구나 한번씩은 얼간이도 되고, 뿡뿡이도 되고, 먀먀묘~ 도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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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단지


개강이 얼마 지나지 않은 3월의 학기초.
본인이 다니는 학교의 후문지하철역에 촬영한 이 사진을
휴대폰을 끄적거리가 발견하여.


추억을 공유해보고자 함이 소기의 목적이었는데.
이미 분량은 지난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의 13주자 실습보고서의 결론보다 길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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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3월 24일 수요일

D모대학의 하교길.

저녁 9시반이 조금 넘은 충뿅뿅역의 승강장플랫폼 옆

 

 

 

 

보이나..

   뭘하고 있는거야..  

학기초,D대학 지하철역에서의 재밌는 광경ㅋ

처음엔 무엇을 찾고 있는건지 알았다.

 

하지만 그는 내가 그곳에 도착하여.

두대의 지하철을 놓치며 있는 10분동안

 

꼼짝도 않고 저 자세로, 그곳에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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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렸던 걸까.

 

저곳이 편햇던걸까.

 

저 뒤에 무언가가 이었던 걸까.

 

 

맞은편 기둥에 마주서서 얼굴을 집어넣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진중한 그의 모습에 그럴 수 없었고,

진지한 자아성찰의 시간이었다면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떄마침 들어오는 열차에 내몸을 싣고,

역사에 전화해서 대화방향 4-2의 저 분좀 빼주시라고 전화한통 넣어주는 것뿐..

 

 

 

 

 

3월의 캠퍼스는 활기차다.

 

 

 

 

(긴박한 마무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