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녔던 독특한 회사

여름시러더워2010.07.27
조회430

요즘 하도 이상한 면접관이나 짜증나는 회사 이야기가 많아서 저두 제가 잠깐 다녔던 어떤사무실이야기좀 하려구요..재미없어두 그냥 읽어주세요..^^

 

등장인물;사장,사장와이프,사장동생,사장처제,사장아들,나,청소아줌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것저것 배우며 재취업준비를 하고있던 어느날 집근처에 사무직여직원을 구한다는 인터넷공고를 보고 여차저차 입사하게됨

입사하고 나서 알게되었지만 사무실사람들 다 식구임...공장사람들은 다 욕잘하구 텃세심함..나 일할동안 공장에 새로운사람들어와서 일주일일하고 간분이 젤오래 버틴거였음..기존의 사람들이 괴롭혀서 일못하겠다고하고 다들 그만둠..ㅡㅡ;;

청소아줌마가 한명있음..자기아들 장가보내구 싶따고 애인있는 내친구들까지 소개해달라함..애인있어도 자기아들이 뺏을수 있다함...이건뭐...어떻게 받아들여야함??그렇다고 아들이 연옌뺨칠만한 외모아님..대기업다니는거두 아님..맨날 선보면 퇴짜맞아온다함...(이것두 자랑인가?)그런데 뭘믿고 저런자신감이 넘치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음...

사장님은 그냥 출근함 자기방에 들어가고 가끔 손님오고 가끔 사무실함씩 둘러보고 또 자기방들어가고 해외출장인지 여행가고...뭐그러함..

사장님아들은 현장관리하고 가끔 사무실들어와따가고 뭐 대충그러함..

사장님동생역시 현장총관리하는거 같고 성격매우 안좋아서 다들 대놓고 똘아이라고함..

이것도 이해안감...남들앞에서 식구들끼리 똘아이라고 하는건 좀 보기안조음...그래도 성격이상한건 확실함..괜한 시비를 자꾸 거니깐...뭐..여튼 내식구아니니 내가 간섭할건 아니라 패스~~~!

사장와이프 쓸데없는 시비를 자꾸검..컴퓨터하다가 고장남 나보고 고치라함..나 컴터기사아님..수리당연히 못함..이런거두 못고치냐고 욕먹음..헐!

가끔 점심으루 비빔밥나옴..나 좀 맵게 먹음..고추장많이 넣는다고 사장와이프,사장처제,청소아줌마 한소리씩함.."니껀 맛없겠다 내껀 맛있는데.."세명이서 요딴소리들함..아주 유치해서 못봐주겠음..다들 40대,50대들이면서 이런 대사를 한다는것 자체가 욱김..ㅋ비빔밥에 콩국물퍼넣는 당신네들 밥이 더 맛없어보임..

전화받을때 연습장(?)같은데 메모하는거 일일이 확인해서 무슨글짜냐고 따짐...나도 시간지나면 무슨글짜인지 급하게 적느라 잘모름..아무생각없이 낙서한거두 있음...그걸 어떻게 설명할수는 없는거임..근데 설명하래...그걸 왜 설명해야함???

선선한날 가디건도 못입겠음...왜 입었냐 따짐...선선해서 입었다함 가만히 앉아있어서 그런거라며 바쁘게 와따가따하라함...내가 공장에 현장직으로 취업해뜸???나 사무직임...

아무이유없이 바쁘게 와따가따할순 없는거임...줄넘기라두 할걸그랬음....ㅠㅠ

나 가끔 화장이 떠서 고치려고 하면 눈치받음..처제라는사람이 왜 화장고치냐..자긴안고쳤는데 이럼서 시비검...자기안고침 나도 안고쳐야함???뭥미진짜!!

손님와따간후에 찻잔씻으러 탕비실감 사장와이프 쪼르르 따라옴..아까 찻잔잡는게 맘에 안들어따..설겆이하는게 맘에 안든다...(나 친구들사이에선 엄청 깔끔녀로 통함)이러면서 옆에 붙어서서는 시비걸음,,나 사무직이라니까...현장직도 파출부도 커피숍직원도 아님!!

서류작성하는거두 사장아들은이래라..사장처제는 저래라...사장와이프는 요래라해서 미쳐돌아갈거같음...즈그들끼리 합의봐서 나한테 알려줌 안되는거임??중간에서 여직원만 갈팡질팡 머리에 쥐남..나 입사하기 이전에도 요런식으루 여직원몇명 바뀐듯함...서류보다가 담당자이름이 여럿바뀐걸 보았음..ㅠㅠ

난 휴가때도 나와서 일하라함..더운데 어딜 놀러가냠서 사장와이프가 삼실에 나와 일하라함...난 아오지탄광에 노동자보다도 못한거같음..흑흑..더웃긴건 휴가가 목금토일인데 그주 일욜은 또 근무하라함...휴가 4일씩이나 줬으니 일욜은 일해야한다는 뜬금없는 소리...

도저히도저히 이해를 할래야 할수가 없뜸..

이거말고도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뭐 요정도로~~

진짜 이런 신기하고 희안한회사 첨 봤어요..역시 식구들끼리 하는회사 사람들이 꺼리는이유 확실히 알거같았어요..사장와이프출근하는회사 가지말란 말들도 왜하는지 알겠더라구요...이래서 여자의적은 여자란건가욤??진짜 이런 현실이 너무싫어요!!!

 

뭐 요즘 판에 올라오는 글들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봤어요..

지금은 아주 평범한(?)회사에서 대체적으로 맘편하게 즐겁게 일하구 있답니다...

저런곳을 경험해서 그런지 웬만한일들은 그냥 웃고 넘기게 되네요..

이땅의 많은 직장인분들..직장을 구하시는분들 다들 힘내시구...즐건 오후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