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티와 라울, 결국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

조의선인201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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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2010-07-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 호세 마리아 구티와 라울 곤살레스가 끝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난다. 스페인 일간지 < 마르카 > 를 포함한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라울과 구티가 심사숙고 끝에 레알 마드리드 퇴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전한 구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지만 마음은 언제나 이 팀과 함께 한다"며 "언젠가 진짜 선수 생활을 정리해야할 때는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는 말로 유소년 시절부터 24년간 함께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잉글랜드)과 베시크타스(터키) 이적설이 제기됐던 구티는 "아직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물론 베시크타스가 매력적인 제안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최고의 경기력으로 뛸 수 있다"며 베시크타스행에 무게를 뒀다.

9살에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구티는 라울, 카시야스와 함께 클럽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199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구티는 통산 517경기에 출전해 3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개의 리그 타이틀 등 15시즌 동안 15번이나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으로 카카, C.호나우도, 벤제마 등 갈라티코 2기의 적응을 도왔으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9경기에 출전해 3골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티로선 지난 5월 말라가와의 리그 최종전 후반 30분을 뛴 것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는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 수뇌부가 참석한 자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퇴단 결정과 함께 샬케04 이적을 공식 발표 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일레븐 윤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