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후 10개월째 힘들어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바보2010.07.28
조회696

 

 

안녕하세욤?_?

20대 초반의 푸릇푸릇하고싶은

1년+4개월째 직장생활중인

대한민국99%흔녀 인사드립니다(--)(__)(--)

 

나도 남들 다쓰는 음슴체..쓸거임파안

보기 역하시더라도 꾹 참고 봐주시길슬픔

 

 

나님은 첫사랑을 무려 6년동안이나 진행시킨

친구들사이에서만 전설로통하는뇨자임

그런데 누구나그렇듯 첫사랑은 넘나리 힘든것이기에..

대학교 올라옴과 동시에 모든것이 끝ㅋ남ㅋ

 

그리고 남자친구따위따위없이 나홀로 놀고먹고하던 어느 날

우연히 옛날친구에게 연락이 옴

"넌 이기집애야 연락도 없냐!"

뭐 대충 이런내용이었음.

 

식겁한마음에 얼른 답장해주고..

한두번 만나면서 관계가 급 진전되기 시작했음부끄

 

 

그런데 이놈아색히가...

내가 아무리 사귀자고 대시를해도 넘어오질 않는거임..!!

마음이 없는건가 혼자 쌩쑈한건가 싶었던 어느날

 

그날은 2008년 12월 25일이였음.

부천역 모 영화관 건물에있는 방까페를 갔음

평소와 다름없이 장난치고 깔깔대던 도중 분위기가 이상야릇..해졌음

(님들 생각하는 그런건 아님)

 

그리고 용기내어 나님이 먼저 말했음

"넌 나한테 사귀자고 안할꺼야?"

"사귀면 헤어져야 하잖아.."

뭐 대충 이런대화가 오고갔던 것 같음

그리고 드디어 마음을 연 그놈아색히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연애 시ㅋ작ㅋ

 

그리고 이놈아가 나랑 사귈때 가장 망설였던 이유 중 한가지가

바로 5월달 입대 예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었음.

하지만 그것쯤이야.. 6년연애하면서 근 3년을 기다려만 오던 나에게는

발톱의 개껌만큼이나 쉬운 일이라 느껴졌음.

 

12월~5월까지 사귀며 단 한차례도 싸우지 않았던 우리.

그리고 드디어 그놈아의 입대날이 되었음..

그놈아의 가족분들과 함께.. 눈물로 그놈아를 보내주었음통곡

 

정말 상상할 수 없는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음

나님 통통녀이지만.. 그놈아 입대 이후로 1개월만에 15kg을 빼버림

..아니, 빠져버림-,.-..(물론 지금은 원래몸무게로..'-^....)

 

한달에 한번 면회가고, 편지는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맨날 썼음

부대에서 유명할 정도였다니까 뭐...☞☜...

 

그런데 힘든건 비단 내탓이 아니였음.

주변에서 들어오는 입김이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였음

 

이래서차이고, 저래서차이고, 꽃신신어도 금방 차이고

온통 차인다는 말들뿐이었음

 

난 정말진짜레알리얼리진실로진정으로 기다릴 수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저렇게 말하니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함

그리고

 

 

그날이 왔음. 그날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고,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그런날임.

평소 면허를 따고있던 나님. 마지막시험인 도로주행까지 한방에 확 붙은 날이었음

그리고 주변의 입김으로 수전증이 온몸에 온몸에 온것처럼 흔들리는게

절정에 달해있던 날이었음.

오랜만에 온 그놈아의 전화, 평소와 다름없이 반갑게 받으며

면허 합격했냐고 묻는 그놈아에게

"나 할말있어"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

라는 개드립을 치며.. 정말 말도안되는 핑계까지 대버렸음

 

"너 제대하면 학교가야하잖아.. 근데 난 일하잖아

 난 너 맨날 보고싶을텐데 넌 학교에서 할일도 많을꺼잖아.

 그게 무서워서.."

 

지금생각해도 눈물남

그런데 저런 개드립에 그놈아는

그럴수도 있겠다며,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그렇게 말해줬음..

 

진짜 첫사랑이랑 헤어지고도 그렇게 울어본 일이 없는데

집에 오는 길에, 버스타고 회사 가는 길에, 퇴근하는 길에, 잠이드는 순간까지도

남들이 날 볼 수 없는 장소에서는 항상 울었던 것 같음

 

그리고 뭐.. 몇 달 후에 잘 지내냐는 전화와 함께 어색한 친구로 새출발 하게 되었음.

말못할 후회가 밀려왔지만, 티낼 수 없다는 생각에 장난도 많이쳤음

 

그리고 이제는 제대한 그놈아.

한번씩 만나서 술도 같이 먹고 네이트온에서 가끔 쪽지도 보내고 함.

 

근데 그럴때마다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말이 손끝으로, 또는 입끝으로 밀려왔지만

꾹꾹 참고 웃어주었음.

 

이제 헤어진지 10개월을넘어 1년으로 치닫고있는데

아직도 그놈아가 준 선물, 편지, 하다못해 그놈아가 다쳤다고 사다준 데일밴드까지

하나도 버리지 못하고 갖고있음.

 

나..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 기다리고있음

 

진짜 바보아님? 이게 멍청이 아님?

나도 안그러고싶은데 자꾸 그렇게됨

 

그놈아가 했던 말들, 노래들,

함께했던 추억들, 기억들.. 이 모든게 잊혀지질 않음.

 

난 도대체 어떡해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