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일 (실화) 긴장감有

. 2010.07.29
조회606

 

 

어제있었던 실화를 쓰겠다

100% 순수 실화다

하지만 약간의 과장은 있다

 

 

 

 

 

 

난 어제밤 오랜만에 집으로 귀가를 하던 길이였다

방학동안 컴퓨터와 TV를 끊고 열심히 연기와 운동에 몰입하겠다는

이유로 사당동에 할아버지댁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컴퓨터,TV를 끊긴 개뿔 하루에 2시간 피씨방으로 불필요한 용돈지출& 새벽 약 2시간동안의 OCN국장님에게 감사하고 있구만)

여튼 그래서 오랜만의 귀가길은 어떤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웠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기 약30M 앞에서

왠 뇌가 알코올에 숙성된것같은 아저씨가

나의 한달동안 방치해둔 분홍색 붕붕이 앞에서

우리붕붕이와 대화를 시도하는것이 아닌가?

불길한 예감이 든 나는 천천히 숨죽이고 붕붕이쪽으로 갔다

 

 

어두운 골목길인데 가로등까지 깜박였다


 

(뭔놈에 공포영화도 아니고..)

여튼 순간 나의 머리에선

"아 씨ㅂ 어짜피 50km도 안나오는 고물인데

나의 순결한 몸을 걸고 저것을 지킬 가치가 있는가?"

라는 고뇌에 빠졌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중에 벌써 그 아저씨와의 거리는

약7M정도가 되었다

 

점점 발걸음은 무거워졌다 하지만 얼굴표정은 담담한 티벳에서 온 여우처럼 도도하게 걷고있었다

 

 

 

 

 

(오랜만의 기분좋은 귀가길은 개뿔 티벳궁녀의 포커페이스는 엄청난 내면의 고통이란걸 꺠달음)

 

 

 

 

 

 

 

이제 아저씨와 나의 거리는 약 5M 더이상은 발도 떨어지지않고

더이상은 앞으로 가기도 싫었다

그떄 앞에서 이상한 쇠가 긁기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이익~~~~~~~~~~

 

 

 

 

나:(뭐...뭐여? 저것이 쇠소리여 내인생 종치는소리여?)

 

 

순간적을 당황한 난 

 

 

 

 

 

 

 

 

 

나:     뭐여!!!!!!!!!!!!!!!

 

 

 

 

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약 0.0001초동안 머리에서는 뭐여? 가 연발

 

그아저씨도 나지막하게 나의 방향쪽으로

 

 

 

 

 

 

 

 

 

 

아저씨: 어음마!!!!!!

 


 

 

 

 

 

 

 

 

 

 

그렇게 아저씨와 나는 서로를 약3초동안 아무 생각없이

순수하게 쳐다 봤다

 

그리고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강하게

 

 

 

 

 

 

 

 

 

나: 아저씨 왜 그러세요?

 

 

 

 

 

 

 

(솔직하게 아저씨의 나지막한 어음마라는 단어를 듣고

그 아저씨에대한 두러움은 나로호를 타고 우주미아가 되있었다)

 

그러자 아저씨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아저씨:

아니 이거 스쿠터 누가 버린거 같은데

 

 

 

 

 

 

순간 내 머리속에서는 약간의 분노와 함께 아무리 내가 한달동안 방치했다고 해도 누가 스쿠터를 버리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그거 제 스쿠턴데 왜요?

 

 

 

 

 

 

 

일단 강하게 나갔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아저씨: 아니 버린거 같아서

 

 

 

 

 

 

 

 

강하게 나가니깐 먹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더 밀어 부쳐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큰 제스처로 내 스쿠터를 가르키며

 

 

 

 

 

 

 

 

나: 아니 누가 스쿠터를 버.....버려......요?!!!!!

 

 

 

 

 

 

 

 

하지만 내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에는 나의 붕붕이는 더이상의 붕붕이의 모습이 아니였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쓰래기들와 함께 버려진 오토바....아니 그냥 고철덩어리

 

 

 

 

 

 

 

정리를 하자면 이러했다

 

1, 내가 평소 스쿠터를 세워두던곳은 골못의 외진곳이였다

그리고 스쿠터를 잘관리하지 않아 한달동안 신경을 쓰지 않았다

 

2, 그러는 동안에 내가 스쿠터를 세워두는 곳은 재활용쓰래기를 버리는 포인트가 돼 버린 것이다

 

3, 이렇게 한달관리는 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2주동안 내 스쿠터를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폐지 줍는 아저씨들한테는 그저 버려진 고철에 불과하게 보였을 것이다

 

4, 그래서 몇주동안 쓰래기와 함께 있던 스쿠터를 아저씨는 버려진것이라 오해했고 그 아저씨의 의도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오토바이를 고철로 팔려고한건가?)

어쨌든 어두운밤 가로등이 깜박이는 골목길에서 보기에는 누가 봐도 스쿠터 도둑처럼 보였던 것이다

 

5,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들었던 끼이이익~~~~~

하며 났던 소리는 그 아저씨의 리어카의 소리였다

 

 

 

 

 

이렇게 약 1~2분동안 있었던 별거 아닌것 같지만

당사자였던 나는 심장떨렸던 어제일였다

 

 

 

 

 

 

 

 

 

 

인간적으로 2시간정도 걸려서 만든건데

어디에 저작권이 걸렸는지는 말해주고 짤라야지

글 복사 안했으면 하늘로 날라갈뻔했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