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전드 오브 낮술녀

미미2010.07.29
조회182

안녕하심

여자대학생임

그럼 본론 ㄱㄱ

 

-----------------------

원래 본인은 나서는 거 좋아함

토론, 발표 모든 것은 내 손을 거쳐야 안심이 되는 그런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임

마침 학기 들어서 토론 수업을 들었음

이런거는 물론 열심히 해서 꼭 에이플을 맞아야 겠어..  라는 학점의 노예적 성격으로

수업에 임함

교수님께서 다음 토론 수업 사회자는 가산점을 주겠다고 함

본인 왠지 내가 해야될것만 같은 무언의 압박을 스스로에게

가하여 사회자 자리를 꿰참

 

드디어

토론 수업날

.

..

.

...

사회를 보는데 양쪽 팀 모두 준비가 덜 되어있었음

.

.

이번 난제에 대한 A팀의 생각은요?

.

..

 

그럼 이만 토론은 끝내..

저기요 아직 남았는데요 토론 주제??

.

..

그럼 음..

 

헐.

굴욕이었음

 

나의 얼굴은 빨개지고 토론진행도 안되고

결국 괜히 깝친것이 되어버림

 

수업이 끝나고 본인

너무 우울하고 슬펐음

 

마침 다음 수업이 한시간 뒤라서

베스트프렌과 술을 먹으려 음식점에 들어감

그떄가 세시 쯤이었는데

연 술집이 학교 앞에 딱 한개 였음

 

평소 술을 잘 먹지 못하는 본인은

주량 생각도 없이

맥주 500cc를 원샷했음 (사실 좀 쉬면서 먹긴 했음)

원래 빨리 먹으면 취함

이것 가지고 취함? 이 아님 ㅠㅠ

 

ㅇㅖ상대로 걍 쌩 꽐라 됬음

그래도 학점의 노예라 자부하는 나로써는

꼭 수업에 들어가야 겠써

라는 생각으로

그 다음 수업을 들어감

 

교실에 들어서자 마자

뒤에서 졸고 있던 친구가

 

야 어디서 술냄새나

이랬음

별로 친하지도 않은 놈이 후각만 발달해가지고...

 

생 꽐라인 본인은 평소의

습관대로 맨 앞자리에 철퍼덕 앉았음

같이 마시던 친구는 수업을 쿨하고 째고 집으로 갔음

그래서 다른 친구가 옆 자리에 앉았음

 

드디어 수업이 시작됨

 

그런데 갑자기 온 세상이 흔들리는 거임

그래서 나는 오우와우ㅏ오아ㅜ와와 야 00야 지진이야 지진!!!!!!!!!!!!!!!!!!!!!!!!!!1111

이라고 옆 친구에게 호들갑을 떨었음

 

친구 표정 진심 -_-   -이랬음

얼굴 뻘개져서 거의 수업 듣는 둥 마는중

지진을 수차례 느끼며 숙면을 취함

 

다행이 우리 교수님 눈치 못채셨음

훗 -_-V

 

그날은 친구 생파가 있는 날이라서

수업끝나고 술 깨고 있었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나를 보고 웃고감

응?

또 웃고감

응?

 

쫌 있다 친한 오빠에게 전화가 옴

야 00아 니 낮술했다며 소문 다 퍼졌어 이 띨띨아

 

같이 수업 듣지도 않은 오빠였음

 

그 후로 나는

더 레전드 오브 낮술녀 로서

가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림

 

 

 

 

이젠 낮술 안먹겠음 ㅠㅠ

 

그럼20000

피 에스 - 술은 간경화에 좋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