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축구전문지 사커 아메리카가 28일 U-20 여자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오른 지소연(19ㆍ한양여대)을 집중 조명했다. 지소연의 활약상은 물론, 그의 유년기와 한국 여자축구의 중흥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이며 극찬했다.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승부차기로 져 4강에도 오르지 못한 '세계 최강' 미국이 한국의 슈퍼루키를 응원하고 나선 것.
사커 아메리카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한 팀이었고 그 선봉에 지소연 선수가 있다"며 "그는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지메시(Ji Messi)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소연이 메시를 오히려 능가한다는 평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소연)는 메시가 월드컵에서 이뤄내지 못한 걸 이뤘다. 골을 넣었고, 그것도 몰아넣었다"며 첫 경기(스위스전) 해트트릭 기록과 8강전(대 멕시코전)에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등 지소연의 활약상을 자세히 묘사했다.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킨 한국 여자 축구의 발전 스토리도 곁들였다. 사커 아메리카는 "2002 한일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일어난 붐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축구에 입문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여자 축구에 대한) 사회ㆍ구조적 장벽이 있다"고 전했다. 남자 축구 보다 큰 인기를 누리며 세계 정상의 리그를 보유한 미국 여자 축구와 비교한 것. 즉 한국엔 여자 축구팀을 둔 학교가 거의 없고, 등록선수도 1500명에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지의 성공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초등학교 2학년 때 남자 아이들 틈에 끼어 축구를 시작했고, 암투병 중인 편모 슬하에서 어렵게 자라는 등 지소연이 쉽지 않은 배경을 극복해낸 것에 방점을 찍었다.
사커 아메리카는 "지소연은 U-17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8강을 견인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팀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한국 내에서) 여성 리그인 WK리그가 지난해 6팀으로 출범했지만, 지소연은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미국및 독일 리그에 투신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지소연, 메시 능가한다는 호평 받아…
[헤럴드경제신문 2010-07-27]
"지메시(지소연·사진)는 메시도 못한 걸 이뤄냈다."
미국의 유력 축구전문지 사커 아메리카가 28일 U-20 여자 월드컵에서 스타덤에 오른 지소연(19ㆍ한양여대)을 집중 조명했다. 지소연의 활약상은 물론, 그의 유년기와 한국 여자축구의 중흥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이며 극찬했다.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승부차기로 져 4강에도 오르지 못한 '세계 최강' 미국이 한국의 슈퍼루키를 응원하고 나선 것.
사커 아메리카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한 팀이었고 그 선봉에 지소연 선수가 있다"며 "그는 리오넬 메시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지메시(Ji Messi)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소연이 메시를 오히려 능가한다는 평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지(소연)는 메시가 월드컵에서 이뤄내지 못한 걸 이뤘다. 골을 넣었고, 그것도 몰아넣었다"며 첫 경기(스위스전) 해트트릭 기록과 8강전(대 멕시코전)에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등 지소연의 활약상을 자세히 묘사했다.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킨 한국 여자 축구의 발전 스토리도 곁들였다. 사커 아메리카는 "2002 한일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일어난 붐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축구에 입문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여자 축구에 대한) 사회ㆍ구조적 장벽이 있다"고 전했다. 남자 축구 보다 큰 인기를 누리며 세계 정상의 리그를 보유한 미국 여자 축구와 비교한 것. 즉 한국엔 여자 축구팀을 둔 학교가 거의 없고, 등록선수도 1500명에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지의 성공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초등학교 2학년 때 남자 아이들 틈에 끼어 축구를 시작했고, 암투병 중인 편모 슬하에서 어렵게 자라는 등 지소연이 쉽지 않은 배경을 극복해낸 것에 방점을 찍었다.
사커 아메리카는 "지소연은 U-17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8강을 견인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팀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한국 내에서) 여성 리그인 WK리그가 지난해 6팀으로 출범했지만, 지소연은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미국및 독일 리그에 투신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헤럴드경제신문 임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