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때문에 미치겠어요ㅠ.ㅠ

산부인과2010.07.30
조회2,868

20대중반 남성입니다...

얼마전 친구넷이서(남자2,여자2)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예전부터 친한 친구들이여서 자주 술을 마시는데..

술을 한잔 하다 장난으로 남자 여자 편먹고 게임을 하게되었습니다.

게임에서 지는 쪽은 소원들어주기로 하고요...

근데.. 남자인 저희가 지고 말았어요...;;

진거는 문제가 안되는데 여자친구들이 말하는 소원은 문제가 되더라고요...ㅠ

저희보고 산부인과에가서 사후피임약 처방전을 뗘오라는 겁니다..;;

아무리 소원이라고 하지만;;ㅠ

하튼 이래저래 술자리를 끝내고 저랑 친구는 장난으로 넘어 가려고 하는데..

여자친구들이 계속 악착같이 뗘오라고 하는통에...(애들이 좀 독해요...ㅠ)

며칠을 버티다...

어제 친구랑 철판깐다는 생각으로 미친척하고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기하는 아주머니들이 많더군요...커플도있고..ㅠ.ㅠ

방문을 하고 접수를 하는데 간호사가 무슨일로 왔냐고 묻더라고요...

정말 입에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죽어가는 목소리로 사후피임약....이러니까 여자분이 직접 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우선 여자 이름하고 주민번호써서 접수하라고 하더군요....(접수는 받으면서 왜

여자가 와야한다고 말을하는건지...;; 이해가 안됨ㅡㅡ)

하튼 그래서 같이 술먹었던 여자애한테 물어서 접수를하게 되었습니다...

접수를 하고 한 20여분정도 있었나~?? 친구랑 둘이 구석에 앉아서 조용히 얘기를 하는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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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여기 왜 있어~?!  아들?! 여기 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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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였습니다... ㅠ.ㅠ

엄마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저와 제 친구를 번갈아 보시더니 무슨일이냐고 자꾸

물어보시더군요... (엄마도 원래 제 친구놈을 알고 계심)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있었는데... 친구가 말을 하더군요... (걍 닥치고나 있지...;;)

제 이름을 말하며 xx여자친구가 배아프다고해서 같이 왔어요.. 라고 하더군요..

아놔 진짜 미치겠습니다... 여친도 없는데.... ㅠ.ㅠ

뻔히 들통나는 구라를 왜 치는건지 완전 어이가 없더군요..... 하튼 그렇게 얼버무리고

접수만 해놓고 도망가다시피 나와버렸습니다.

어제는 집에도 안들어갔습니다..... 엄마하고 여동생한테는 자꾸 전화가 오고...;;;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ㅠ.ㅠ

 

님들.. 어떻게 해야할까요....ㄴ ㅔ~~~??????????????????????????????? 흑흑...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