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상담원의 작업

132010.07.30
조회560

 

와....................... 제가 판이라는 걸 다 써보네요

어제 오늘 너무 짜증나고 화나고 황당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네, 방학이라서 집에 좀 내려와 있는 잉여잉여인간입니다.

 

어제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집전화벨이 울리는겁니다.

참고로 귀찮아서 집전화 잘 안받으려고하는데 집에 아무도 없었슴다.

그래서 받았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여보세요."

 

"예, 안녕하세요. 고객님 ㅇㅇ인터넷 쓰고계시잖아요.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시는 고객님들을 상대로 최신기종 핸드폰을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아.............................

난 또......................... 이런 전화 솔직히 귀찮고 짜증나잖아요.

그래서 미성년자라고 구라 좀 쳤습니다.

네, 그러면 저 상담원들 99%는 그렇습니까, 집에 어른 안 계십니까, 다음에 걸겠습니다.

이러면서 전화를 끊죠. 저도 그러길 바랬습니다.

 

"몇살이신데요?"

"19살요."

"와 저랑 한 살 차이네요. 저는 20살이요."

..............이렇게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서로 사는 지역 나오고 대학교 어디냐 나오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전화를 끊었죠. 또 왔습니다. 일 안 하냐니까 심심하대더라구요................

그래서 또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덥니다.

그러더니 좀 이따가 자기 핸드폰으로 집전화에다가 전화를 하덥니다.

그러더니 또 전화를 했죠.

 

 

솔직히 웃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상담원이랑 이런 인연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솔직히 그냥 재미로만 끝났다면 아주 신났을겁니다.

그러다가 문자하라고 해서 안하다가 왜 계속 안하냐고 하길래 문자 했습니다.

솔직히 재미있었어요.

장난도 잘 치고 솔직히 목소리 좋았슴다.

 

 

그렇게 저녁쯤에 또 전화가 왔는데 솔직히 부모님이 전화통화 오래하는거

되게 싫어하셔서 친구들이랑도 집에서는 전화 잘 안하거든요.

근데 한 번 부재중전화 와있었길래 다음에 왔을때는 받았습니다.

계속 이름을 알려달라고 저희 과 애랑 아는 사이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이 때부터 조금 꺼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알고지내고 이러려던거 아니고 그냥 서로 심심할 때 재미있자고 번호교환하고 이런건데..

 

 

예, 제가 좀 쌌던 거 압니다.

근데 솔직히 재미로 가끔 장난전화 같은것도하고 그 사람들이랑 가끔 문자도 하고

이거 재미 쏠쏠합니다.

그래서 전 그런 생각으로 번호교환했던건데 뭔가 찝찝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짜증나 화나 이러면서 알려달라고 그러길래 이름 알려줬습니다.

 

 

그 때부터 솔직히 조심 저도 짜증나고 화나서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남동생이 그 회사에서 전화왓었다고

핸드폰 최신기종으로 안 바꿀거냐고 그러길래 귀찮아서 다 바꿨다고 그러고

끊었다고 그러더라구요. 핸드폰을 확인해보니까 전화도 와있었구요.

 

그러다가 저녁에 제사가 있어서 전화를 못받았습니다.

 

좀 짜증나기는 했지만 저희 과 애랑 아는 사인데 너무 재수없게 씹기는 그래서

문자했습니다. 근데 전화가 왔습니다.

계속 사진을 보내달랍니다.

솔직히 저 못생겼습니다. 그리고 못생긴 거 둘째치더라도 내가 왜 모르는사람한테

사진도 보내주고 이래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안 보내준다니까 화난다고 계속 그러더니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구요.

배터리 없어서 깜빡거리길래 그렇다고 그러니까 영통 걸테니까 받으라고 그러더군요.

 

그 사람이 전화 끊자마자 핸드폰이 꺼졌습니다.

 


솔직히 좀 무섭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럽니다.

이제부터 무시하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나서.....

저사람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

 

 

 

진짜 저 사람 왜 저러는겁니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