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날 자살로 안내하던 그 귀신

너부리2010.07.31
조회21,688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귀신을 종종 보는 녀자사람입니다.

 

더워서인지 요즘 공포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저도 제가 어렸을 때 경험했던 귀신 이야기 하나 풀어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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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제가 중학교 올라가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요.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와 일찍 잠을 잤는데.....

 

그 날따라 참 꿈이 뿌옇더군요.

전 아침에 일어나면 대부분의 꿈을 기억해요. 대부분은 참 컬러풀하게 꿈을 꾸는데

그 날만은 정말 뿌옇게 안개가 낀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기가 어디지... 라고 헤매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절 부르더군요.

전 그 목소리만을 쫓아 어디론가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저~ 멀리 손이 절 부르는 것을 보았더랬죠.

 

꿈을 꿀 때는 그것이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저 허공에 손만이 저를 향해 손짓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느낌으로는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이 절 부르는 것 같았어요.

전 그저 터벅터벅 그 손을 향해 걸어가는데 갑자기

 

XX아!

라면서 뒤에서 누군가가 제 어깨를 꽉 움켜쥐더군요.

 

전 뒤를 돌아봤고,

어머니께서 굉장히 놀란 얼굴로 제 어깨를 잡고있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비몽사몽해서 다시 들어가 잤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무슨 일이었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잠귀가 굉장히 밝으신 편인데,

사건 당일 갑자기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도둑이 든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현관으로 뛰어 나오셨대요.

 

네, 전 꿈을 꾸고있는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어나서 제 방 문을 열고 신발을 신고 현관문의 3개의 잠금장치를 풀고 나간겁니다.

 

그 당시 저희집은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한 층에 10개의 집이 있었어요.

(왼쪽에 5집, 오른쪽 5집. 가운데는 엘레베이터)

저희집이 제일 끝에 있는 1호 집이었는데

전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고, 복도를 걸어가다가 바깥으로 뛰어 내리려 했던겁니다.

그 순간 어머니께서 놀라서 맨발로 뛰어나와 제 어깨를 잡은것이었구요.

 

놀란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어디가냐고 물으셨대요.(전 기억나지 않아요)

전 정말 덤덤하게 나 가야해.... 나 가야해.... 이렇게 중얼거렸고

엄마는 절 다시 데리고 집으로 들어와 제 옆에서 밤을 지새우셨다고 합니다.

 

전.... 어머니 아니었으면 복도 밑으로 떨어졌을겁니다.

 

전 몽유병 같은 것 없습니다.

자고있을 때 귀신에 홀렸던 경험은 그것 뿐이었거든요.

잠에서 깨어있을 때 귀신에 홀렸던 적은 있었지만요....

 

전 아직도 가끔......

꿈에서 오란다고 가면 안되, 가면 안되, 가면 안되.....라고 중얼거리고는 잡니다.

 

꿈에서 따라오라고 하면... 무작정 따라가시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