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읽어보기만 했던 판인데, 이글 저글 읽다가 생각나는 일이 있어 이렇게 처음 판을 써 봅니다. 누구에게나, 그리고 톡커님들에게나 매우 중요한건 !! ㅋㅋ 아무래도 컴퓨터가 아닐까용?? 컴퓨터 고장났을때 보통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불만제로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컴퓨터 수리.. 무조건 믿어선 안된다는 걸 알리고자!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립니당 ㅎㅎ 글 길어서 읽기 지루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용 프랜차이즈 피씨방 점장으로 꽤 오래 근무했지만 현재는 평범한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20대 중반 여아입니다. 때는 지난 가을.. 원래 살던 원룸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이사를 하게 된곳은 25년정도 된 작은 아파트.. 피씨방 일을 그만두고 회사에 취직하게 되어 낮엔 일을 해야 했기에 이사는 부모님이 도와주셨지요.(자취중이라 이사때문에 일부러 올라오심) 저녁에 퇴근한 저는 제 삶의 일부이자 핸드폰보다 소중한 컴퓨터 (ㅇㅇ 잉여스럽다는거 알고있어용 ㅋㅋ)를 조립했어요. 근데 이게 웬일!!!! 이사 하던 날 이사 직전까지 완전 잘 돌아가던 컴퓨터가 먹통이 된거예요. 2년 반동안 피씨방에서 일하면서 수없이 많은 컴퓨터 문제를 접했지만 그것들과는 미묘하게 달랐던 컴상태.. 당근 저는 밤새도록 매달려서 본체를 다 뜯어내고 재조립까지 했건만 상태는 똑같았어요. 아 짜증이 완전 샘솟는 컴퓨터 없이 생활하는 그 고통이란...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 티비도 딱 kbs mbc sbs 기본방송만 나왔음. 게다가 평소에 티비는 보지도 않음)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인터넷을 뒤졌지요. 피씨방에서 일한 짬밥이 '이건 니가 해결해야된다'고 말하고 있었기에 ㅋㅋ 아무리 뒤져도 마땅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이미 시도해본 답일 뿐이었어요. 퇴근하자마자 컴퓨터 증상을 면밀히 분석하기 시작했죠. 사양은 보드 P35 그래픽카드 9600gt CPU 인텔 E6750 2G ram 1. 모니터가 까맣게 나옴 (출력이 안되는 게 아님. 모니터 케이블을 뽑으면 rgb둥둥 떠다님. 파란불도 들어옴) 2. 컴퓨터 시작할때 비프음(삐소리)가 안남. 본체는 돌아가고 있음 3. 본체 팬도 정상적으로 돌아감. 근데 간혹가다 한번씩 본체가 훅 나갔다 혼자 재부팅됨 이때부터 전 귀찮지만 컴퓨터 고치기에 완전 혈안이 되어서 집에있던 여분의 그래픽카드와 보드로 갈아보았지만 결국 못고친 저는 휴일에 보드랑 그래픽카드를 들고 용산 as센터로 찾아갔어요. (조립식으로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 무상기간이었음) 참고로 집은 노원쪽이라.. 1시간 걸려 가서 검사해봤는데 완전 팽팽 잘돌아가는거예요. 둘다 아무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집에선 여전히 안되고 휴일도 날리고 컴도 안되고 절망적인 맘으로 결국 제법 규모있는 컴퓨터 수리업체인 컴XX에 전화를 하게 되었지요. 낮엔 출근때문에 부모님만 계신 상황에서 컴XX 수리기사가 집으로 왔어요. 부모님은 컴퓨터 하드웨어쪽은 전혀 모르시고.. 수리기사한테 전화와서 받으니 확실하게 진단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그래픽카드 문제인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용산갔더니 팽팽 잘되더라고 했죠. 그러니까 보드나 CPU가 문제라고 했어요. 보드도 용산갔더니 잘되더라고 했죠. 그럼 CPU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ㅡㅡ 그런 대답은 컴퓨터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답이기에 반신반의 했으나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회사 수리기사인데 나보다 모르진 않겠지하는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진짜 CPU문제냐고 되물었어요. 현재로썬 90%이상 CPU가 문제일 확률이 높다고 하면서 CPU를 바꾸라고 합디다. 자기네 업체에서 사면 7200이 14만 얼마라고 바꾸길 강추하기 시작하기에 당장 다나X에서 검색하니까 그때당시 시세가 12~13만원정도더라구요. 부모님은 그냥 만원 더주고 바로 바꾸라고 하셔서 (컴퓨터가 꼭 필요하단걸 알고계시는 분들임 ㅎㅎ)알았다고 하고 바꿔달라했더니 기사가 지금 안갖고 있다고 바로 가서 가져온다고 했어요. 출장비랑 진단비 해서 17000원은 일단 내라고 해서 부모님은 바로 주셨구요. (진단하는데 걸린시간 10분남짓이었어요) 그리고 한시간쯤뒤에 전화로 자기네 사무실에 7200 재고 없다고 지금 그게 단종이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8400으로 바꾸라면서 가격은 20만원이상이지만 미안하니까 19만원에 준다고.. 어이가 없었던 저는 생각좀 해보겠다고 CPU문제가 확실하냐고 그러니까 확실하다고 장담하며 자기한테 사라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집에가서 본다하고 전화 끊고 퇴근했죠. 집에가서 보니 영수증 비스무리하게 PC진단서가 있었는데 거기 확실하게 'CPU 칩셋 불량'이라고 적혀있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미심쩍었더라구요. 제가 피씨방서 일할때에.. 그 하루종일 돌아가는 피씨도 CPU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었거든요. 한건도 못봄.. 그래도 돈주고 부른 기사가 확신하는 데에다 그때까진 믿음이 좀 있었기에 인터넷으로 CPU 가격을 알아봤죠. 8400은 그 기사가 부른 가격보다 인터넷 가격이 많이 싸더라구요. 아무래도 우리가 7200을 바로 산다고 해서 8400가격을 높게 부른 냄새가 좀 났지요. 결국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7200과 가격이 비슷하면서 아주 조금 더 나중에 나온 7300을 샀어요. 당시 13만원정도에 구입한걸로 기억하는데 완전 총알배송 다음날 받아보고 조립해봤지요. 근데 이게 웬일 상태는 똑같은거예요. ㅡㅡ 완전 벙쪘음.. 우리 부모님은 집에 내려가신 다음이라 전화로 'CPU 달았냐? 컴 잘되냐?' 부모님이 알면 난리난리 X난리 날걸 알기에 '응~ 아주잘돼 걱정마셔용~~ '하고 대답한 저이지만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었지요. 하지만!! 천성이 둥글게 둥글게인 저는 은근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은소리 잘하는 남친한테 이 사실을 얘기했죠. ㅋㅋㅋ 열받은 남친이 컴XX에 전화를 했어요. 여자 상담원이 받아서 '확실하다고 진단내려서 CPU샀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담당 기사한테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라구요. 연락은 안오고... 다시 전화해서 왜 연락 안주냐고 이거 어떡할거냐고 하니까 팀장한테 연락하라고 한대요. 역시 연락 안오고.. 또다시 전화하니까 그 여자직원.. 담당기사와 있었던 오해니까 담당기사 연락처로 직접 통화하라더군요 ㅡㅡ 뭔 회사가 이런지.. 전화해서 바로 불러서 집으로 온 기사를 앉혀놓고 얘기했죠. CPU 문제가 확실한게 맞냐고, 바꿨는데 여전히 안된다고 했더니 확실하다면서 '안되는게 오히려 이상하네요' 이러고 있음.. 그럴리가 없다면서... ㅡㅡ 어쩔거냐고 묻자 CPU는 자기네서 산게 아니라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진단내린거 아니냐고 확실하다고 장담하면서 사라고까지 했지 않냐고 따지니까 계속해서 이건 CPU 문제가 맞는데 이상하다고 하며 그래도 CPU 산건 개인이 산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끝까지 우기더라구요. 완전 열받아서 따지자 결국 출장비와 진단비 17000원은 기사가 돌려줬는데.. 받고서도 찜찜한 그 기분있죠. 믿고 수리맡긴거였는데 여전히 컴퓨터는 안되고.. 멀쩡한 CPU만 바꾸고.. 그냥 업그레이드 했다 생각하기로 하고 포기했지요.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컴퓨터 본체를 통째로 들고 동네에 있던 XX와XX 수리업체 갔는데 정상적으로 되는거예요. 이유가 뭔지 물어보니까 부품 문제 없는데 이런경우는 전압이 문제일 때가 많다면서 이 동네 아파트가 좀 오래되어서 전압이 약한곳이 있다고.. (게다가 저희집은 아파트 맨 윗층에다 끝집이거든요.. 수압도 좀 약해요) 콘센트를 다른곳에 꽂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콘센트 위치에 따라 전압이 좀 다를거라고.. 아 감사하다고 진단비 있냐고 하니까 이걸 뭐 진단비를 받냐고 그냥 가시면 된다고.. 완전 훈훈하고 친절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바로 다른 콘센트에 연결하니까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ㅡㅡ 결국 전압문제였는데.. 컴XX는.. 웬만한 사람들은 이름정도는 들어봤을 곳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이 그걸 모르시는데다 제품을 팔려고 했던것까지.. 너무 어이가 없었지요. 그렇게 컴퓨터를 고치고 얼마 뒤, 인터넷으로 불만제로를 보는데 그런 사례가 결코 적은 게 아니더라구요. 부품 바꿔준다고 그러고 똑같은 부품으로 보낸다던가, 비싼 부품대신 싼걸로 바꿔치기한다던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속여서 물품 판매한다던가.. 물론 모든 수리기사님들이 그런건 아니지요. 결국 우리집 컴퓨터 문제 해결해주신 기사님처럼 양심적이고 컴퓨터에 대해서 정말 전문적으로,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것을 몸소 체험한 일이었기에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됐네요. 부디 여러분도, 컴퓨터에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받으셔야 할 때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이 나오거나 그러면 먼저 여러곳에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인터넷만 좀 뒤져도 부품 가격이나 그런건 나오니까요.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아는 지인한테 물어본다던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컴퓨터 수리를 의뢰했던 업체가, 앞으로는 전문적이고 양심적인 기사를 많이 채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할께용!!
컴퓨터 수리업체~ 너무 믿지는 마세요!
항상 읽어보기만 했던 판인데, 이글 저글 읽다가 생각나는 일이 있어
이렇게 처음 판을 써 봅니다.
누구에게나, 그리고 톡커님들에게나 매우 중요한건 !! ㅋㅋ 아무래도 컴퓨터가 아닐까용??
컴퓨터 고장났을때 보통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불만제로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컴퓨터 수리..
무조건 믿어선 안된다는 걸 알리고자!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립니당 ㅎㅎ 글 길어서 읽기 지루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용
프랜차이즈 피씨방 점장으로 꽤 오래 근무했지만
현재는 평범한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20대 중반 여아입니다.
때는 지난 가을.. 원래 살던 원룸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이사를 하게 된곳은 25년정도 된 작은 아파트..
피씨방 일을 그만두고 회사에 취직하게 되어 낮엔 일을 해야 했기에
이사는 부모님이 도와주셨지요.(자취중이라 이사때문에 일부러 올라오심)
저녁에 퇴근한 저는 제 삶의 일부이자 핸드폰보다 소중한 컴퓨터
(ㅇㅇ 잉여스럽다는거 알고있어용 ㅋㅋ)를 조립했어요.
근데 이게 웬일!!!!
이사 하던 날 이사 직전까지 완전 잘 돌아가던 컴퓨터가 먹통이 된거예요.
2년 반동안 피씨방에서 일하면서 수없이 많은 컴퓨터 문제를 접했지만
그것들과는 미묘하게 달랐던 컴상태..
당근 저는 밤새도록 매달려서 본체를 다 뜯어내고 재조립까지 했건만 상태는 똑같았어요.
아 짜증이 완전 샘솟는 컴퓨터 없이 생활하는 그 고통이란...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 티비도 딱 kbs mbc sbs 기본방송만 나왔음.
게다가 평소에 티비는 보지도 않음)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인터넷을 뒤졌지요.
피씨방에서 일한 짬밥이 '이건 니가 해결해야된다'고 말하고 있었기에 ㅋㅋ
아무리 뒤져도 마땅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이미 시도해본 답일 뿐이었어요.
퇴근하자마자 컴퓨터 증상을 면밀히 분석하기 시작했죠.
사양은 보드 P35 그래픽카드 9600gt CPU 인텔 E6750 2G ram
1. 모니터가 까맣게 나옴
(출력이 안되는 게 아님. 모니터 케이블을 뽑으면 rgb둥둥 떠다님. 파란불도 들어옴)
2. 컴퓨터 시작할때 비프음(삐소리)가 안남. 본체는 돌아가고 있음
3. 본체 팬도 정상적으로 돌아감. 근데 간혹가다 한번씩 본체가 훅 나갔다 혼자 재부팅됨
이때부터 전 귀찮지만 컴퓨터 고치기에 완전 혈안이 되어서
집에있던 여분의 그래픽카드와 보드로 갈아보았지만
결국 못고친 저는 휴일에 보드랑 그래픽카드를 들고 용산 as센터로 찾아갔어요.
(조립식으로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 무상기간이었음)
참고로 집은 노원쪽이라.. 1시간 걸려 가서 검사해봤는데 완전 팽팽 잘돌아가는거예요.
둘다 아무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집에선 여전히 안되고
휴일도 날리고 컴도 안되고 절망적인 맘으로
결국 제법 규모있는 컴퓨터 수리업체인 컴XX에 전화를 하게 되었지요.
낮엔 출근때문에 부모님만 계신 상황에서 컴XX 수리기사가 집으로 왔어요.
부모님은 컴퓨터 하드웨어쪽은 전혀 모르시고..
수리기사한테 전화와서 받으니 확실하게 진단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그래픽카드 문제인 것 같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용산갔더니 팽팽 잘되더라고 했죠.
그러니까 보드나 CPU가 문제라고 했어요.
보드도 용산갔더니 잘되더라고 했죠.
그럼 CPU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ㅡㅡ
그런 대답은 컴퓨터를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답이기에
반신반의 했으나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회사 수리기사인데
나보다 모르진 않겠지하는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진짜 CPU문제냐고 되물었어요.
현재로썬 90%이상 CPU가 문제일 확률이 높다고 하면서 CPU를 바꾸라고 합디다.
자기네 업체에서 사면 7200이 14만 얼마라고 바꾸길 강추하기 시작하기에
당장 다나X에서 검색하니까 그때당시 시세가 12~13만원정도더라구요.
부모님은 그냥 만원 더주고 바로 바꾸라고 하셔서
(컴퓨터가 꼭 필요하단걸 알고계시는 분들임 ㅎㅎ)
알았다고 하고 바꿔달라했더니 기사가 지금 안갖고 있다고 바로 가서 가져온다고 했어요.
출장비랑 진단비 해서 17000원은 일단 내라고 해서 부모님은 바로 주셨구요.
(진단하는데 걸린시간 10분남짓이었어요)
그리고 한시간쯤뒤에 전화로 자기네 사무실에 7200 재고 없다고
지금 그게 단종이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8400으로 바꾸라면서 가격은 20만원이상이지만 미안하니까 19만원에 준다고..
어이가 없었던 저는 생각좀 해보겠다고 CPU문제가 확실하냐고 그러니까
확실하다고 장담하며 자기한테 사라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집에가서 본다하고 전화 끊고 퇴근했죠.
집에가서 보니 영수증 비스무리하게 PC진단서가 있었는데
거기 확실하게 'CPU 칩셋 불량'이라고 적혀있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미심쩍었더라구요. 제가 피씨방서 일할때에..
그 하루종일 돌아가는 피씨도 CPU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었거든요. 한건도 못봄..
그래도 돈주고 부른 기사가 확신하는 데에다 그때까진 믿음이 좀 있었기에
인터넷으로 CPU 가격을 알아봤죠.
8400은 그 기사가 부른 가격보다 인터넷 가격이 많이 싸더라구요.
아무래도 우리가 7200을 바로 산다고 해서 8400가격을 높게 부른 냄새가 좀 났지요.
결국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7200과 가격이 비슷하면서 아주 조금 더 나중에 나온 7300을 샀어요.
당시 13만원정도에 구입한걸로 기억하는데 완전 총알배송 다음날 받아보고 조립해봤지요.
근데 이게 웬일 상태는 똑같은거예요. ㅡㅡ 완전 벙쪘음..
우리 부모님은 집에 내려가신 다음이라 전화로 'CPU 달았냐? 컴 잘되냐?'
부모님이 알면 난리난리 X난리 날걸 알기에
'응~ 아주잘돼 걱정마셔용~~ '하고 대답한 저이지만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었지요.
하지만!! 천성이 둥글게 둥글게인 저는 은근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은소리 잘하는 남친한테 이 사실을 얘기했죠. ㅋㅋㅋ
열받은 남친이 컴XX에 전화를 했어요. 여자 상담원이 받아서
'확실하다고 진단내려서 CPU샀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담당 기사한테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더라구요.
연락은 안오고... 다시 전화해서 왜 연락 안주냐고 이거 어떡할거냐고 하니까
팀장한테 연락하라고 한대요.
역시 연락 안오고.. 또다시 전화하니까 그 여자직원..
담당기사와 있었던 오해니까 담당기사 연락처로 직접 통화하라더군요 ㅡㅡ
뭔 회사가 이런지..
전화해서 바로 불러서 집으로 온 기사를 앉혀놓고 얘기했죠.
CPU 문제가 확실한게 맞냐고, 바꿨는데 여전히 안된다고 했더니
확실하다면서 '안되는게 오히려 이상하네요' 이러고 있음.. 그럴리가 없다면서... ㅡㅡ
어쩔거냐고 묻자 CPU는 자기네서 산게 아니라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진단내린거 아니냐고 확실하다고 장담하면서 사라고까지 했지 않냐고 따지니까
계속해서 이건 CPU 문제가 맞는데 이상하다고 하며
그래도 CPU 산건 개인이 산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끝까지 우기더라구요.
완전 열받아서 따지자 결국 출장비와 진단비 17000원은 기사가 돌려줬는데..
받고서도 찜찜한 그 기분있죠. 믿고 수리맡긴거였는데 여전히 컴퓨터는 안되고..
멀쩡한 CPU만 바꾸고.. 그냥 업그레이드 했다 생각하기로 하고 포기했지요.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컴퓨터 본체를 통째로 들고
동네에 있던 XX와XX 수리업체 갔는데 정상적으로 되는거예요.
이유가 뭔지 물어보니까 부품 문제 없는데 이런경우는 전압이 문제일 때가 많다면서
이 동네 아파트가 좀 오래되어서 전압이 약한곳이 있다고..
(게다가 저희집은 아파트 맨 윗층에다 끝집이거든요.. 수압도 좀 약해요)
콘센트를 다른곳에 꽂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콘센트 위치에 따라 전압이 좀 다를거라고..
아 감사하다고 진단비 있냐고 하니까 이걸 뭐 진단비를 받냐고 그냥 가시면 된다고..
완전 훈훈하고 친절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바로 다른 콘센트에 연결하니까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ㅡㅡ
결국 전압문제였는데.. 컴XX는..
웬만한 사람들은 이름정도는 들어봤을 곳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이 그걸 모르시는데다
제품을 팔려고 했던것까지.. 너무 어이가 없었지요.
그렇게 컴퓨터를 고치고 얼마 뒤,
인터넷으로 불만제로를 보는데 그런 사례가 결코 적은 게 아니더라구요.
부품 바꿔준다고 그러고 똑같은 부품으로 보낸다던가,
비싼 부품대신 싼걸로 바꿔치기한다던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속여서 물품 판매한다던가..
물론 모든 수리기사님들이 그런건 아니지요.
결국 우리집 컴퓨터 문제 해결해주신 기사님처럼
양심적이고 컴퓨터에 대해서 정말 전문적으로,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것을 몸소 체험한 일이었기에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됐네요.
부디 여러분도, 컴퓨터에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받으셔야 할 때에
본인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이 나오거나 그러면
먼저 여러곳에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인터넷만 좀 뒤져도 부품 가격이나 그런건 나오니까요.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아는 지인한테 물어본다던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컴퓨터 수리를 의뢰했던 업체가,
앞으로는 전문적이고 양심적인 기사를 많이 채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할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