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3일차

재동이이2010.08.01
조회729

밤 12시 넘어서 잠이들었는데, 모기x들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잤다... 아이고

눈 뜨니까 5시 30분

 

느긋하게 씻고 짐챙기고 하다보니까 큰방에서 잤던 일행 2명이 일어나있었다.

이야기해보니까 그쪽도 나랑 동갑!

반가웠다~ 안동에 대해 서로 소식을 주고 받은 후

 

나는 안동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어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월영교]로 출발하였다.

 

 

어제는 걸어서 1시간 걸린 월영교가 자전거 타니까 15분정도 후에 도착하였다.

 

우와 물에 비친다!! 우와 우와

 

 

월영교는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이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다.』 라고 한다.

 

안동 민속촌에서 바라본 월영교~

 

 

민속촌에 있는 용 두마리

서로 삐쳤음

 

 

자전거로 여러 장소 돌아다니다가 안동역에 반납을하고,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도 가고싶었지만 얼른 등산하고 싶어서 다음 목표지인 [주왕산]으로 출발!!

 

직행버스는 1시간 넘게 기다려야돼서 '진보행버스-> 청송행버스-> 주왕산행버스' 를 타고

주왕산에 도착하였다~ 버스비가 은근히 나온다

 

주왕산에 도착하고 관광안내소에가서 누나랑 이야기를 하다보니

'현재 비가안오고 가뭄이 심해서 [주산지]에 안가는 편이 낫다'고 했다.

 

주산지 꼭 가보고싶었는데ㅜ 주산지는 인공 저수지로서 '한국의 아름다운하천100선'중 경관부분

우수작을 수상한 곳이다. 또한 '봄여름가을겨울' 촬영지!

 

다음에 꼭 가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2시간 주왕산코스를 4시간코스로 변경해서 등산하기로 했다.

 

 

매표소에서  스킬을 써서 할인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나의코스는

 

'대전사-> 주왕산정산-> 칼등고개-> 후리메기삼거리-> 제3폭포->  제1폭포-> 주왕암-> 주왕굴->   대전사'

 

약 4시간 의 시간이 소요되며 2,160kcal소모되는 코스이다.

고고씽

 

대전사에서 조금만 걸으면 부엉이 한마리가 나온다

조금 진짜같다

 

  

 

 

헉헉헉, 간단히 올라갈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주왕산 은근히 경사가 좀 있다.

끝없는 계단 아오

올라다가다 나무사이로 거대한 기암이 보인다

 

 

전날 저녁과 오늘 아침을 안먹고 등산을 했더니, 이렇게 벅찰줄 몰랐다.

가방에는 물두통과 사탕 한봉지, 한텀 쉬었다

 

 

 

올라다가 보니까 배에서 꼬르륵 거리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주먹에는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오 마이 갓,

또 쉬었다. 20분쯤 쉰거같다 완전 떡실신해서 大 자로 가방위에 누워따

 

 

맨날맨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행하기로 마음먹고, 나 자신또한 그런줄 알았는데

극도로 힘들어지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음,,이게 내 본 모습이였다. 남들 앞에서는  긍정적인 마냥 큰소리쳐 놓고, 정작 정신없이 힘들어지니까 나오는 부정적인 모습.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수련을 더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였다.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일어났다. 이제 서있어도 다리가 떨리지 않았다. 다시 출발!

 

 

 

 

옆에는 앙상한 나무 한그루,

주변 풍경과는 대조적이였다.

 

 

 

우여곡절 끝에 주왕산 정상 도착!!

 

근데 주위 나무때문에 전망이 완전 , 이건 아니였다. 내가생각했던 청송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ㅜㅜㅜㅜㅜ이게 아니자나

 

급실망한 마음을 추스리고 폭포 구경하러 후리메기삼거리 방향으로 하산,

 

 

다행이 여기서부터는 계속 내리막 길이 이어졌다.

내려오면서 사탕 한봉지를 다먹었는데 당분을 섭취하니 몸에서 힘이났다!! 굳굳굳

 

내려오다가 단체로 명상하시는 분들을 보았다!!

오~~ 나도 명상하는데!  역시 자연의 기를 받으며 하는 명상이 집중이 잘되나보다

 

다음에 나도 산속에서 해봐야겠다

 

 

칼등고개를 지나 쭉 가다보니 슬슬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광안내소 누나말대로 요새 가뭄이

심한지 계곡조차도 졸졸졸 흐르고 있었다.

 

폭포물도 그런거아냐?? 제ㅐ발

 

 

여기서 30분정도 걸으니까 제3폭포 가 등장을 했다

생각보다는 물살이 약했고, 높이도 음.. 그냥 그랬다 그래두 시~~원했다

 

 

3폭포 전망대에서 아저씨아줌마 관광객들 한 20명정도가 돗자리깔구 과일먹구 음식먹고 수다떨고 계셧는데 바로 옆에 표지판에 '절대취식금지' '술,담배금지' '오직관람용' 이라고써있었는데

뻔뻔했다. 그라면 안돼지~~

 

한 3분뒤에 아르바이트생이 오더니 여기서 이러면 안되요~~라고 하니까 그쪽 아줌마가

아이구~우리 처음와봐서 몰랐어유 꺠끗히 치우고 갈께유, 참외한개 드실??

 

뇌물제공 ㅋㅋㅋ

 

암튼 알바생에게 되돌아가는 길을 물어보다가 이것저것물어보다가 휴게소 까지 같이 오게 되었다.

여기 주왕산은 비온 다음날이 대박 멋있고 가을에 단풍이 물들었을때가

가장!! 멋있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가다보니 어느덧 제 1폭포 도착~!

우와 폭포 자체는 3폭포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그 주위의 바위와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였다. 엄청 멋있었다

 (얘기하면서 가느라 사진잘 못찍음ㅠ)

 

 

 

 

 

알바의 근무지인 '학소대쉼터' 에서 인사를 하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내려가다보니 '시루봉' 이보였다!@!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 같아서 시루봉이라 불리는데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겨울철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멀리서 보면 맘씨좋은 할배처럼 보인다.

 

 

 

이제 주왕암과 주왕굴을 보러 가자~!! 언덕길 등장

쭉 들어가다보면 조그만 오솔길에 계단이 나오는데

이계단 밑 을 보면 바닥이 보인다.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주왕굴까지 가기 힘이들지도 모르겠다

 

주왕굴, 은근히 높다 여기

 

주왕굴은 옛날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이곳에 은둔한 어느날 굴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가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주왕의 웅대한 이상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저기 굴안에는 조그마한 단상이 있고 기도를 할 수 있게 양초와 두 서너가지 도구들이 있다.

나는 목례만하고 다시 주왕암으로 내려왔다

 

 

주왕암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밑바닥을보니 바위색갈이 빨간얼룩들이 눈에 자주띄었다.

피????

모야이거 주왕암으로 가는내내 보였다.

 

 

주왕암은 규모는 엄청 조그맣다

볼거리는 음...없는것 같다 기왓장과 아기보살조각상 정도???

입구에서 한컷!

 

 

무사히 등산을 마치고 입구로 돌아오는길이 이렇게 멀었던가??

 

대전사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0.7km를 걸어가는데 음식점 아주메들의 호객콤보

애써 시선을 외면하며 담장만 보며 걸었다

 

 

다시 관광안내소로와서 누나한테 '덕분에 즐거운 등산 하였습니다' 하고 수다좀 떨다가

정수기에서 물한통을 다 채워갔다. 쏘리~

 

어제까지 물을 계속 사 먹었더니  4천원이 넘어간다. 이제부터 물은 떠서 마셔야겠다.

관광안내소 복도에 있던 부엉이랑 새끼 모형

 

 

 

이번에는 주왕산에서 안동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탔다!! 버스비 7300원이다. 서울에서 여기올라믄

꽤 비싸다.  그래도 나중에 다시 여기 와야겠다. 그만큼 좋았다!@

 

안동으로 ㄷㅏ시와서

 역무원한테 말해서 간고등어 할인 쿠폰을 받았다!!

 

원래 찜닭을 먹고싶었으나 엄청난 양을 혼자 먹을 수가 없었다. 홀로여행의 단점 ㅜ

그래서 안동역 바로 옆 골목의 간고등어집에가서 정식 주문!!

 

헐 , 맛있다. 나원래 생선잘 못먹는데 비린내도 안나고 그냥 생각없이 후딱 먹어치웠다.

여행시작후 처음으로 먹어보는 쌀이다.

 

생선뼈도 씹어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걱우걱

쿠폰1000원 할인해서 7000원,, 맛있게 먹어서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오늘의 숙박장소는 새벽기차이다.

 

내일로 티켓 특성상 자유석/입석 이므로 막차에 사람이 없길 기다리면서 동대구->대전역으로 환승

하면서 도착하였다.

 

부산으로 가는 열차는 '매진' 그담열차도 매진, 또매진, 매진

결국 여분의 자리가 없다는 말이다. 장애인석에 앉아서 갈까? 어디앉아가지? 4시간 넘게걸리는데

 

별별 생각을하며 일단 열차카페 칸으로 이동하였다.

예상대로 ㅇ카페칸도 만석. 그냥 나는 무작정 누가 나온자리에 앉았다.

 

개판이다. 8명되는 학생들이 고스톱치고 술마시고 코레일직원은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바닥에 쓰레기 굴러다니고

나는 그냥 앉아서 책을 읽다가 다행히!! 앞에 의자에 빈자리가 하나나서

거기 앉아서 엎드려서 선잠을 자면서 부산도착

 

 

부산에 도착하니 04시12분,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 시장에가서 밥을 먹을 계획이였지만 지하철 첫차가 너무 늦게 있었다.

05시40몇분 이 첫차인데 나는 06시40분에 부산에서 출발, 게다가 비도왔다.

 

남부지방에 장마전선 이란다. ㅜ 서울에는 비안오는데 아쉽다.

 

롯데리아서 간단히 배 채우고 pc방을가서 계획을 수정하였다. 오늘 거제도를 가려고했는데

이대로라면 배 출항 전면 취소될 것 같아서, 그나마 비와도 구경할수 있는 순천만으로 목표를

새롭게 수정했다.

 

부산에서 열차를타고 환승을위해 삼랑진역 에 내렸다.

순천행 열차를 기다리는데 금목걸이를 하시고 얼굴에 칼빵이있는 깍두기 아저씨가 나한테 왔다.

 

'내가 재밌는거 알려줄까?'

'ㄷㄷㄷㄷㄷㄷㄷㄷ 네 알려주세요'

'저기 보이는 저거 보이지? 저게 뭐게?'

'모르겠어요'

'하하하하하 하하하 저건 물탱크야. 아는사람 별로없어'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로 삼랑진의 역사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다.

기억나는 내용을 적어보면 삼랑진은 딸기최초의 재배지이며,

 배하면 나주인데 삼랑진도 알아준다고했다.

그리고 역 에서 보이는 산을 통채로 뚫어서 터널을 만들었으며 한때 소양강댐에서 생산하는 전기

발전량보다 여기댐에서 발전량이 높았고, 1950년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돌이 자라서 지붕을 뚫고나온? 만어사에대해 설명해 주셨다.

 

 

90도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후

열차에 탑승했다. 휴~

 

순천가는 도중 창밖을 보니 장대비가 내린다.

안돼~

멈춰라 비!

 

 

 

어제 안동에서 만난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우리나라역사에대해서 잘 모른다. 나또한 그렇다

우선 여행을 하기전에 단순히 여행이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와 가치에대해서 알아보고 가야했었다

그러면 같은 장소를 보더라도 전자와 후자는

완전 틀린거다

 

아저씨꼐서 릉, 총, 묘의 차이점에 대해서 나에게 물으셨다.

쪽팔렸다,,,

 

자기아들들은 모르는사람이 와도

하회마을에서 1시간동안 설명할 수있다고 자랑을 하셨다

 

그외에 안동의 문화가 잘 보존되어있는 이유를 지리학적요건으로 설명해주시고

국보 문화재와, 관광거리 등등 나에게 설명해주셨는데

설명을 듣는 내내 가시방석이었다

 

휴,, 우리나라 역사에대해 너무 소홀히 했던거 같다

여행끝나고 국사에 관한 책을 읽어야지

 

그리고 다음번 여행에는 관광지를 정하면 그 지역의 역사에대해 공부하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