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개인, 학교나 공공기관에 의뢰를 받아 파티를 만들거나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파티를 주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티플래너는 파티를 기획, 운영, 관리 하는 사람으로서 제작과정 전반을 책임지며 프로모션 성격이 있는 파티의 경우에는 홍보까지 도맡아 진행하기도 합니다.
흔히 파티플래너는 기능적인 업무(음식, 꽃, 풍선, 테이블데코 등)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파티플래너는 기능적인 업무를 책임질 여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이러한 전문기술을 가진 업체나 전문가를 섭외, 관리, 배치하는 것이 파티플래너의 업무입니다.
2. 파티플래너가 될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기획력, 프리젠테이션 능력, 문서작성능력, 비즈니스매너 등 여러 가지 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력의 저변을 책임지는 창의력입니다. 현실가능하지만 특성을 하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테마를 설정하는 것은 파티플래너의 능력을 판가름 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입니다.
3.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요? 그리고 '파티플래너'에 관련된 자격증이 있나요?
파티플래너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방면에 다양한 지식과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시 됩니다. 파티플래너 관련 자격증은 사설 기관에서 배포하는 자격증이 있기는 하나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는 상태입니다.
4. 어떤 계기로 파티플래너가 되셨나요?
대학시절 학생회의 대표 또는 일원으로 많은 학교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관성화 되어온 기획과 진행덕에 창의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참여하는 학우들에게도 흥미나, 보람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벤트가 아닌 진일보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파티형식을 차용해 한국실정에 맞게 기획하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5. 이 일을 하면서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파티라고 생각하면 흔히 화려함을 떠올리십니다. 화려함의 저변에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계층과 능력에 대한 오해가 숨어있죠. 이러한 선입견을 깨는 작업이 제가 파티를 기획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파티를 통해 계층과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함께 사교하고 즐길 수 있는 파티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나 환경문제 등을 파티주제로 삼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을때 가장 보람을 느낀답니다.
6.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생활이 불규칙하다는 게 흠이면 흠입니다.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받는 상처도 사실 무시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충들은 누구나 겪게되는 자본주의에 저당잡힌 현대인의 삶의 일부분입니다. 이겨내려 노력할뿐 후회는 없습니다.
7. 파티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두가지로 나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의뢰를 받을 경우와 먼저 기획을 한후 제안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의뢰를 받을 경우에는 전화, 인터넷으로 문의를 받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기획안을 작성한후 미팅을 통해 수정하게 되며 계약후에 세부적인 기획안을 제출하게 됩니다. 파티에 필요한 요소(장소, 식음, 스타일링, 섭외, 제작, 구매 등)들을 준비하고 파티 현장을 운영합니다. 파티가 끝난 후에는 파티목적에 맞게 관리(리포팅, 컨텐츠 수집 및 배포)까지 하면 모든 파티제작과정이 마무리됩니다.
자체 기획 후 제안하는 경우에는 관련정보 수집후 기획안 작성이 최우선되며 그 이후에는 의뢰받을 경우와 동일한 과정을 밟게 됩니다.
8. 한번 파티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개인이 의뢰하는 50명 이하 소규모 파티부터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파티까지 다양합니다. 이에따라 비용도 당연히 달라지겠죠? 그래도 파티를 하기위한 최소금액을 항상 궁금해 하시기 마련인데요 절대 딱 얼마라고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라는 점. 이해해 주셨음합니다. 파티비용을 알아보는 방법은 직접 컨설팅 문의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이 정보를 말씀해 주시면 대략적인 예산을 잡아드릴 것입니다.
9. 파티플래너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나요?
역시 사회적인 테마를 파티에서 구현하고 그것을 게스트들이 잘 수용하여 즐겁고도 보람있는 파티가 만들어졌을때입니다. ‘로하스’라는 파티였는데요. 로하스는 아시다시피 개인의 건강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웰빙보다 한차원 높은 트렌드입니다. 로하스를 테마로 웰빙과 관련된 식음,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메인으로는 이웃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각막기증’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2005년도였는데요 파티전에는 과연 사람들이 즐거운 파티에서 각막기증신청을 할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50명이 넘는 분들이 한시간안에 신청해 주셔서 깜짝놀란적이 있습니다. 파티후에 눈물이 난 것은 처음이었죠. 당시 참가하신 분들의 각막기증 신청으로 미래 50~100분의 시력을 찾아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10. 처음 파티플래너로서 일을 했을 때 어떠셨나요?
2004년도 당시에는 파티문화 태동할 시기였습니다. 사람들이 파티에대해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힘들었죠. 기업에 제안을 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줘도 파티에 대한 이해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수도없이 거절당했습니다. 당시 담당자에게 제 기획안을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고 책임자로서 조금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 정도 후에 비로소 파티다운 파티를 만들게 되었고 이 파티를 사진과 영상으로 설득시 활용하고 난 뒤부터 많은 기업의 의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1. 인지도가 낮았을 때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했던 적이 있나요?
인지도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파티문화 저변의 문제였죠. 당시 파티문화는 홍대 힙합파티에 가려져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건전한 사교와 정보교류, 비즈니스의 장으로서의 파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제대로된 파티문화를 전파하기위해서는 ‘파티다운 파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현실가능하지만 특성을 가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테마를 설정하여 이슈화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만든 몇몇 파티가 여러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제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2. 외국의 파티플래너와 국내 파티플래너의 차이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외국은 파티플래너 개념자체가 다릅니다. 외국은 파티분위기(스타일링, 음악)에 초점을 맞추지만 우리는 기획과 프로그램, 파티효과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요. 이것은 역사적인 경험에서부터 생겨난 차이점입니다. 침략에 익숙한자와 침략당하는데 익숙한자. 포교에 공격적인 기독교문화권과 유교/불교 문화권의 차이등에서 생긴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복잡하고 미묘한 특성때문입니다.
13. 국내보다 파티문화가 먼저 있던 외국은 파티플래너가 많은가요?
그리고 인지도도 더 높나요?
앞서말한것처럼 외국은 스타일링과 관련된 전문가가 파티플래너를 대신합니다. 용어 자체도 파티플래너란 말은 우리나라에서 우연히 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파티 분위기만 형성되면 누가 리드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허나 한국인의 특성상 외국같이 내버려뒀다간 등붙이고 있느라 남아나는 벽이 없을것입니다.
파티플래너라는 용어로 외국과 우리를 비교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14. 파티에도 여러 종류가 있나요?
흔히 파티 종류하면 와인파티, 파자마파티, 바비큐파티, 버블파티, 할로윈 파티 하며 쭉 나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테마나 컨셉에 따른 분류일뿐입니다. 즉 소멸되거나 만들어질수도 있는 가변적인 방법이란 뜻입니다.
정확하게 파티를 분류하기 위해서는 ‘목적’ 별로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이 의뢰하는 파티, 개인이 의뢰하는 파티, 학교나 국가가 의뢰하는 파티, 커뮤니티가 주체가 되는 파티. 이중 커뮤니티파티(입장료가 곧 예산)를 제외하고는 모두 ‘돈’을 받고 만드는 파티입니다. 기업이 의뢰하는 파티는 다시 사내에서 직원과 함께 하는 파티와 사외파티(런칭, 쇼케이스, 프로모션 등)로 나눠집니다. 개인이 의뢰하는 파티또한 돈, 환갑, 생일, 기념일, 동문회, 향우회 등으로 나눠집니다.
위는 가장 기본적인 분류이며 더욱 세분화 된 파티들이 많습니다.
15. 파티플래너가 될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전 영어와 관련된 학과를 졸업했지만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파티에서 영어가 필요할 경우는 기업이나 장소 담당자가 외국인일 경우인데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진행에 영어가 꼭 필요하다면 통역사를 섭외하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진행이 가능합니다.
16.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역시 자신이 상상하고 기혹한 것들을 현실화 시켜 내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입니다.
17. 파티플래너로서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끊임없는 탐구입니다. 전 하루중 많게는 10시간 정도를 지식, 트렌드, 이슈 수용에 투자합니다. 대학생때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TV도 다양한 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봅니다. 그밖에 영화, 음악, 미술 등 예술방면도 편식없이 최대한 다양하게 접하려 합니다. 이 모든 노력은 앞서 말한 창의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느것 하나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말은 이미 지난 이야기 같습니다. 부담되는 이야기 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하나는 잘하는 정도로 남기고 나머지는 조금씩이라도 보고듣고 느껴서 감감성과 감각이 쉬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인간의 뇌는 이 모든 것을 수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즐기면서 배우시기 바랍니다. 이는 단순히 파티 기획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다못해 작은 장사를 하더라도 도움이되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18.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의 향후 전망은 어떨 것 같나요?
파티플래너의 직업전망은 파티시장의 전망과 궤를 함께합니다. 즉 파티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스포츠마케팅의 고속성장과 함께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벤트 시장은 이제 달갑지 않은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대중들의 감성을 따라가기에는 다소 경직되어 있는 기획과 트렌드를 수용하기 버거운, 고착화되어 있는 체계 때문입니다. 파티 시장은 이벤트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벤트와 파티를 선택하라고 했을때 파티를 선택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이는 파티가 더 좋다는 것을 알아서가 아니라 이벤트가 식상하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런점에서 파티는 자신의 영역을 점차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이벤트와의 경계를 차츰 무너뜨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플래너의 전망도 밝은 것입니다.
19. 파티플래너를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고민하는 순간을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거나 귀찮아 하지 말길 바랍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 머리의 수용능력과 적응력은 빨라집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멀리보시기 바랍니다. 하나하나에 연연하지말고 늘 새로운것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평택대학 학보 인터뷰 '파티플래너FAQ'
필자: 이우용(리얼플랜 대표, 파티&파티플래너 저자, 오산대겸임교수, 한국관광대학 외래교수)
1. 파티플래너가 되면 어떤 일들을 하나요?
기업이나 개인, 학교나 공공기관에 의뢰를 받아 파티를 만들거나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파티를 주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티플래너는 파티를 기획, 운영, 관리 하는 사람으로서 제작과정 전반을 책임지며 프로모션 성격이 있는 파티의 경우에는 홍보까지 도맡아 진행하기도 합니다.
흔히 파티플래너는 기능적인 업무(음식, 꽃, 풍선, 테이블데코 등)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파티플래너는 기능적인 업무를 책임질 여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이러한 전문기술을 가진 업체나 전문가를 섭외, 관리, 배치하는 것이 파티플래너의 업무입니다.
2. 파티플래너가 될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기획력, 프리젠테이션 능력, 문서작성능력, 비즈니스매너 등 여러 가지 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력의 저변을 책임지는 창의력입니다. 현실가능하지만 특성을 하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테마를 설정하는 것은 파티플래너의 능력을 판가름 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입니다.
3. 필요한 자격증이 있나요? 그리고 '파티플래너'에 관련된 자격증이 있나요?
파티플래너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방면에 다양한 지식과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시 됩니다. 파티플래너 관련 자격증은 사설 기관에서 배포하는 자격증이 있기는 하나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는 상태입니다.
4. 어떤 계기로 파티플래너가 되셨나요?
대학시절 학생회의 대표 또는 일원으로 많은 학교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관성화 되어온 기획과 진행덕에 창의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참여하는 학우들에게도 흥미나, 보람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벤트가 아닌 진일보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파티형식을 차용해 한국실정에 맞게 기획하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5. 이 일을 하면서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파티라고 생각하면 흔히 화려함을 떠올리십니다. 화려함의 저변에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계층과 능력에 대한 오해가 숨어있죠. 이러한 선입견을 깨는 작업이 제가 파티를 기획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파티를 통해 계층과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함께 사교하고 즐길 수 있는 파티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나 환경문제 등을 파티주제로 삼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을때 가장 보람을 느낀답니다.
6.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생활이 불규칙하다는 게 흠이면 흠입니다.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받는 상처도 사실 무시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충들은 누구나 겪게되는 자본주의에 저당잡힌 현대인의 삶의 일부분입니다. 이겨내려 노력할뿐 후회는 없습니다.
7. 파티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두가지로 나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의뢰를 받을 경우와 먼저 기획을 한후 제안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의뢰를 받을 경우에는 전화, 인터넷으로 문의를 받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기획안을 작성한후 미팅을 통해 수정하게 되며 계약후에 세부적인 기획안을 제출하게 됩니다. 파티에 필요한 요소(장소, 식음, 스타일링, 섭외, 제작, 구매 등)들을 준비하고 파티 현장을 운영합니다. 파티가 끝난 후에는 파티목적에 맞게 관리(리포팅, 컨텐츠 수집 및 배포)까지 하면 모든 파티제작과정이 마무리됩니다.
자체 기획 후 제안하는 경우에는 관련정보 수집후 기획안 작성이 최우선되며 그 이후에는 의뢰받을 경우와 동일한 과정을 밟게 됩니다.
8. 한번 파티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개인이 의뢰하는 50명 이하 소규모 파티부터 1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파티까지 다양합니다. 이에따라 비용도 당연히 달라지겠죠? 그래도 파티를 하기위한 최소금액을 항상 궁금해 하시기 마련인데요 절대 딱 얼마라고 말씀드리기 힘든 부분이라는 점. 이해해 주셨음합니다. 파티비용을 알아보는 방법은 직접 컨설팅 문의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이 정보를 말씀해 주시면 대략적인 예산을 잡아드릴 것입니다.
9. 파티플래너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나요?
역시 사회적인 테마를 파티에서 구현하고 그것을 게스트들이 잘 수용하여 즐겁고도 보람있는 파티가 만들어졌을때입니다. ‘로하스’라는 파티였는데요. 로하스는 아시다시피 개인의 건강에서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웰빙보다 한차원 높은 트렌드입니다. 로하스를 테마로 웰빙과 관련된 식음,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메인으로는 이웃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각막기증’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2005년도였는데요 파티전에는 과연 사람들이 즐거운 파티에서 각막기증신청을 할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50명이 넘는 분들이 한시간안에 신청해 주셔서 깜짝놀란적이 있습니다. 파티후에 눈물이 난 것은 처음이었죠. 당시 참가하신 분들의 각막기증 신청으로 미래 50~100분의 시력을 찾아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10. 처음 파티플래너로서 일을 했을 때 어떠셨나요?
2004년도 당시에는 파티문화 태동할 시기였습니다. 사람들이 파티에대해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힘들었죠. 기업에 제안을 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줘도 파티에 대한 이해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수도없이 거절당했습니다. 당시 담당자에게 제 기획안을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고 책임자로서 조금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 정도 후에 비로소 파티다운 파티를 만들게 되었고 이 파티를 사진과 영상으로 설득시 활용하고 난 뒤부터 많은 기업의 의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11. 인지도가 낮았을 때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했던 적이 있나요?
인지도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파티문화 저변의 문제였죠. 당시 파티문화는 홍대 힙합파티에 가려져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건전한 사교와 정보교류, 비즈니스의 장으로서의 파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제대로된 파티문화를 전파하기위해서는 ‘파티다운 파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현실가능하지만 특성을 가지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테마를 설정하여 이슈화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만든 몇몇 파티가 여러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제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2. 외국의 파티플래너와 국내 파티플래너의 차이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외국은 파티플래너 개념자체가 다릅니다. 외국은 파티분위기(스타일링, 음악)에 초점을 맞추지만 우리는 기획과 프로그램, 파티효과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요. 이것은 역사적인 경험에서부터 생겨난 차이점입니다. 침략에 익숙한자와 침략당하는데 익숙한자. 포교에 공격적인 기독교문화권과 유교/불교 문화권의 차이등에서 생긴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복잡하고 미묘한 특성때문입니다.
13. 국내보다 파티문화가 먼저 있던 외국은 파티플래너가 많은가요?
그리고 인지도도 더 높나요?
앞서말한것처럼 외국은 스타일링과 관련된 전문가가 파티플래너를 대신합니다. 용어 자체도 파티플래너란 말은 우리나라에서 우연히 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파티 분위기만 형성되면 누가 리드하거나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허나 한국인의 특성상 외국같이 내버려뒀다간 등붙이고 있느라 남아나는 벽이 없을것입니다.
파티플래너라는 용어로 외국과 우리를 비교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14. 파티에도 여러 종류가 있나요?
흔히 파티 종류하면 와인파티, 파자마파티, 바비큐파티, 버블파티, 할로윈 파티 하며 쭉 나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테마나 컨셉에 따른 분류일뿐입니다. 즉 소멸되거나 만들어질수도 있는 가변적인 방법이란 뜻입니다.
정확하게 파티를 분류하기 위해서는 ‘목적’ 별로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이 의뢰하는 파티, 개인이 의뢰하는 파티, 학교나 국가가 의뢰하는 파티, 커뮤니티가 주체가 되는 파티. 이중 커뮤니티파티(입장료가 곧 예산)를 제외하고는 모두 ‘돈’을 받고 만드는 파티입니다. 기업이 의뢰하는 파티는 다시 사내에서 직원과 함께 하는 파티와 사외파티(런칭, 쇼케이스, 프로모션 등)로 나눠집니다. 개인이 의뢰하는 파티또한 돈, 환갑, 생일, 기념일, 동문회, 향우회 등으로 나눠집니다.
위는 가장 기본적인 분류이며 더욱 세분화 된 파티들이 많습니다.
15. 파티플래너가 될려면 외국어를 잘해야 하나요?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전 영어와 관련된 학과를 졸업했지만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파티에서 영어가 필요할 경우는 기업이나 장소 담당자가 외국인일 경우인데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진행에 영어가 꼭 필요하다면 통역사를 섭외하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진행이 가능합니다.
16.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역시 자신이 상상하고 기혹한 것들을 현실화 시켜 내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입니다.
17. 파티플래너로서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끊임없는 탐구입니다. 전 하루중 많게는 10시간 정도를 지식, 트렌드, 이슈 수용에 투자합니다. 대학생때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TV도 다양한 채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봅니다. 그밖에 영화, 음악, 미술 등 예술방면도 편식없이 최대한 다양하게 접하려 합니다. 이 모든 노력은 앞서 말한 창의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느것 하나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말은 이미 지난 이야기 같습니다. 부담되는 이야기 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하나는 잘하는 정도로 남기고 나머지는 조금씩이라도 보고듣고 느껴서 감감성과 감각이 쉬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인간의 뇌는 이 모든 것을 수용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즐기면서 배우시기 바랍니다. 이는 단순히 파티 기획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다못해 작은 장사를 하더라도 도움이되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18.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의 향후 전망은 어떨 것 같나요?
파티플래너의 직업전망은 파티시장의 전망과 궤를 함께합니다. 즉 파티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스포츠마케팅의 고속성장과 함께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벤트 시장은 이제 달갑지 않은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대중들의 감성을 따라가기에는 다소 경직되어 있는 기획과 트렌드를 수용하기 버거운, 고착화되어 있는 체계 때문입니다. 파티 시장은 이벤트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벤트와 파티를 선택하라고 했을때 파티를 선택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이는 파티가 더 좋다는 것을 알아서가 아니라 이벤트가 식상하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런점에서 파티는 자신의 영역을 점차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이벤트와의 경계를 차츰 무너뜨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플래너의 전망도 밝은 것입니다.
19. 파티플래너를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고민하는 순간을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거나 귀찮아 하지 말길 바랍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 머리의 수용능력과 적응력은 빨라집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멀리보시기 바랍니다. 하나하나에 연연하지말고 늘 새로운것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