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감시가 너무 심하네요 핸드폰에, 미니홈피에,클럽에...

잉잉2010.08.02
조회3,666

안녕하세요

지방에 살다가

부모님의 감시를 피하기위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대학을 썼고

그중 하나에 합격해서

대학긱사에서 생활하고있는

10학번입니다.

흉흉 ㅠㅠ

그럼 저의 하소연 시작해볼게요

그리고 이게 부모-자식간의 관계는 민감한 소재이니만큼..저도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쓰려했다하는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휴

나도 음체쓸거.........(아 슬퍼 ............. 흉)

스압주의하세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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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은 ㄷ모 도시에서 살던 사람임.

우리 부모님 상당히 보수적인데다가 종교적으로 투철하심.

ㄷ모도시에서 살때부터 상당히 난 괴로웠음

친구들이랑 놀러도 잘 못감.

영화도 보러 잘 못갔음.

친구만나러 나간다고 하면 상당히 꼬치꼬치 캐물었음.

누구만나고 어디로 가냐고.

그리고 막상 나가면 막 전화가 옴.

3시 4시 이런 시간에도 전화가옴

어디서 뭐하냐고 언제들어올거냐고.

 

그래서 주로 난 독서실 다닌다고 하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좀 갖고 그랬음.

물론 독서실 간건 맞음.

 

중학교때는 나 중1때 내친구(중1)가 중3오뽜랑 사긴다고 엄마아빠가 걜 싫어할 정도였음.

중학교 내내 내 교복은 참 커다랬는데(101.......교복 늦게사러 갔더니 매장아줌마가 막 팔아넘겼음) 줄이지도 못하게함. 그러다가 중2,중3때 내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줄여입었음. 물론 막 터질만큼 줄인건 아니고 내몸에 맞게(ㅠ.ㅠ)

고딩때는 교복맞출때 친구들이랑 가서 맞춤. 근데 그게 학생인데 너무 타이트하다며 엄마아빠 계속 불만이었음. 힝. 정말 타이트하지않았음. 진심임. 나도 내몸에 별로 자신없는 사람이라 타이트한 교복 및 옷따윈 안입음. 심지어 그 교복 고등학교 3년동안 나의 엄청난 몸무게 증가에도 꿋꿋이 버텼음.

 

한번은 친구들이랑 쎄게 놀러가려고했었는데

그땐 대학도 붙은 상황이라 아빠랑 deal했음.

대학붙고 친구들이랑 놀러좀 가려는데 제발 전화하지말라고.

아빠는 완전 이해안된다는 투였지만

그래도 딸래미가 대학붙고 놀러좀간다는데 한번 전화안하기로했음.

그치만 어디로 갈거냐고 꼭 물어봤음.

그때 솔까 친구들이랑 나 붙은 대학 미리 구경가려했지만

아빠한테는 ㄷ모 도시 내에서 논다고 둘러댔음. ㅊ모대학근처에서 논다고했음.

차피 우리집이랑 가까움. 그니깐 아빠가 나름 허락해줌.

물론 결국 그 여행은 파토가났지만..난 정말 아찔했음. 우리아빠가 참 ...... 무섭다고 느껴졌음.

 

나 나름 여잔데 남여공학학교다녔는데 엄마 아빠가 중학교때부터 내가 남자들과 만나는걸 상당히 싫어했음. 남친이 아니고 걍 '친구'인데도. 나 그래서 중학교 졸업할때 학원에서 아는 남자애들 빼고는 내폰에 남자번호가 없었음.

 

중1때까지 엄마가 내폰 다검사함. 심지어 그때 어떤 오빠가 문자로

'야 지금 누가 우리 아파트 앞에서 촛불켜놓고 프로포즈한다~'라고 보냈던적이있었음.

그건 그냥 프로포즈하는게 신기하니까 전체문자 돌린거아님?? 그리고 그오빠 검도장에서 만난오빠임 우리둘이 어떻게 다른관계로 발전할 확률 0퍼센트였음.근데 엄마가 그 문자보고 뽜이야함.

얜 뭐하는 놈인데 너한테 프로포즈어쩌고 문자를 보내냐고.......... 아제발

 

우리아빠도 은근 슬쩍 내폰 감시를 했음. 한번은 모의고사 끝나고 동생이랑 짬뽕+짜장시켜놓고 기다리는데 둘다 거의 동시에 문자가 왔음.

아빠가 동생 폰을 딱 열었음. 물론 내동생 남자임. 아빠도아는 남자애의 문자였음. 아빠가 동생한테 폰줌.

아빠가 내폰을 딱 열었음. 이런 슈ㅣ발 하필 그때 문자온 애가 남자애였음. (남친말고 걍 친구친구. 절 ㅋ 친 ㅋ) 아빠가 폰 안줌. 얘가 누구냐고 꼬치꼬치 캐물음.

난 아빠가 상당히 신뢰하는 나의 초딩친구 어떤 남자애의 이름을 팔아가면서 걔의 친구라고 했음. 원래 문자 잘 안오는 앤데 오늘 모의고사 끝났다고 한번 왔다고 했음. 덤으로 공부잘하는 애라고 했음.

아빠가 '공부잘한다'는 이야기에 나름 만족해했음. 이런 분임....

 

나 고3때 1년내내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성적표 부모님께 보여드린적이없음. 그때는 점수 오르락내리락할때마다 마음이 수천번씩 바뀌고 기분이 좋았따 나빳다 하는거 아님? 특히 난 감수성 예민한 여고딩이었음. 아빠가 성적 오른거에는 칭찬이 인색하고 떨어진거에대해서는 불호령이 심하다ㄴ는거 난 이미 알았음. 그래서 나도 힘든데 아빠가 화내면 더 힘드니까 안보여드린거.

근데 나 대학붙고 아빠가 학년부장님(^^)께 전화해서 나의 그간 모의고사 점수와 내신점수를 모두 알아내셨다함.... 휴 이것도 아빠가 직접 나한테 말했음. 

 

무튼 난 대학에 왔음.

나 원래 영화쪽으로 대학가고싶었음. 근데 부모님이 정말 심~하게 반대함. 그래서 걍 공대갔음.(그러나 꿈을 포기하진않음)

근데 대학교에 영화동아리가 있어서 가입했음. 우리 동아리 클럽에 잇는 배너도 달았음 ^^미니홈피에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나고 집에 내려갔음.

집에 좀 늦게들어감 . 친구만나느라. 아빠가 안그래도 왜케 집에 늦게왔냐고 뭐라함.

난 좀 기차늦게탔다고 함. 친구만났다고하면 또 꼬치꼬치 캐물음.

엄마가 말함 "너 ㄱ대학교 영화 동아리 ㅂ에서 활동한다며???"

아쒯이었음. 엄마가 내 미니홈피를 보고있었던거임.

내 미니홈피에 들어온다음에 배너 걸려있으니까 배너타고 ㅂ동아리 클럽까지 들어간거임.

그러고선 사진까지 뒤졌음. 하필 엠티사진...... 거기서 내사진까지 발견함.

"너 ㅂ동아리에서 라면먹는 사진까지봣는데??"

아 ㅅㅂ.. 잡아뗄수가없었음. 난 걍 신입생인데 ot 방이 그 동아리 방이라 걍 거기서 몇번 활동했고 이제 안할거라고 했음. 하필 내가 집에 내려갈때 입고 간옷이 ㅂ동아리 바람막이였음 (아잉 슈ㅣ발 ㅠㅠ) 나 그 바막 뒤집어서 걸어놨음. 안걸리기위해.................  집에간날 밥먹는데 계속 영어수학 공부하란 소리함.

그리고 울엄마가 영화학과 진학한 내가아는 어떤아이의 뒷담화를 하기시작함 거기나와서 뭐먹고살거냐는둥 다 백수될거라는둥 하하 나 들으라고 하는소리였음 감ㅋ사ㅋ

이때 난 미니홈피 그만들어오라고했음.

엄마가 알았다고했음. 약속했음.

 

그리고 기말고사가 끝나고 또 집에 내려갔음.

당시 난 종강총회를 다음날 아침7시까지한상태였음. 긱사가서 점심때까지 자고 힘들게 내려간거임. 나름의 부모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위해서였음. 종강하고도 안내려가면 못된자식니까...

갔음. 근데 또 내 미니홈피 이야기를 시작함. 물론 난 중간고사 이후 엄마가 내 미니홈피 본다는걸 알았기때무에 사진첩을 나름 일촌공개로 많이 돌려놈. 그치만 나도 포기할수없는 폴더가 몇개있었음.

내가 영화관련 자료 모아논 사진첩은 검색유입도 나름 많았음. 지나가던사람들이 영화 정보 얻어가고 그러면 난 걍 뿌듯했음. 그래서 그건 전체공개고 ,

영화 '시'감독님이신 이창동 감독님 인터뷰어 이벤트에 담첨되서 이창동감독님을 만난적이있음. 그것도 전체공개로 해놨음. '시' 홍보좀 되라고.

엄마아빠, 역시나 약속어긴거임. 내미니홈피 또 들어와본거임.

엄마가 또 이 게시판 이야길 꺼냄.

아빠도 꺼냄.

아빠가 그럼. "야 너 그 감독이랑 찍은 사진에서는 완전 뚱뚱해 보이더만 보니까 살빠졌네"

그러면서 덫붙임 "감독은 4~50살되서나 하는거야"

아오....................정말 할말이없었음.

상당히....수치스러웠달까.

무튼 난 뽜이야를 했음.

제발 좀 내미니홈피 그만들어오라고했음. 분명 중간고사끝나고 약속한거아님? 미니홈피안들어온다고. 손도장까지 찍어놓고 아직도 내 미니홈피 들어오는거 정말 아니라고 막 화냄.

엄마아빠, 다시 또 약속함. 안들어온다고.

 

무튼, 난 정말 엄마아빠를 믿었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려서 여름방학동안 여행다닌거 사진들 다 일촌공개했음. (나 긱사 연간이라 방학때도 긱사에잇음.ㄷ에 있어봐야 친구도 못만나고 또 암것도 못함. 집에서 잉여잉여) 우리엄마아빠 여행도 상당히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임. 당최 그분들좋아하시는걸 모르겠음. 진짜 주말되면 우리집 사람들 어디갈 생각 절대 안하고 걍 다들 주무시거나 티비보심. 난 근데 그걸 못견딤.

 

미니홈피 탈퇴할가 생각도했지만 사진들이 너무 아까웠음. 내 4~5년간 추억이있던 홈핀데 ... 그래서 주소바꾸고 검색 비허로 돌림. 다이어리도 폴더 하나더 만들어서 그거 전체공개하고 내가 쓰는 일기는 일촌공개했음. 심지어 엄마아빠 내 일기내용갖고도 문자오고 그랬음.

나 활동하는 ㅂ동아리에서 신입생영화를 찍은게 있었음 나 그것도 동영상폴더 만들어서 일촌공개로 다올림.

 

근데 오늘 아빠가 왔음. 용돈 부쳤다는 전화였음. 마지막에 한마디 더 붙임

"엄마가 니 미니홈피 보니까 너 잘지내고 있다는거같더라"

젠장 . 네이트 검색에 내이름 치니까 내이름이 고대로 뜬느거임. 나 오늘 고객센터에 불만접수했음. 난 분명 검색 비허로 해놨는데 계속 검색노출되는거 이거 좀 어떻게 해달라고.

 

미치겠음.

 

엄마아빠가 우리 ㅂ동아리클럽 들어가고있다고 난 왠지 확신함. 문제는 우리 ㅂ동아리 클럽은 다 전체공개임. 휴................................

 

한번은 학생증으로 카드긁다가 고지서가 집으로 날아갔음. 하필 술집이 긁혀잇었음. 그 술집이름 '치어스'아빠가 이건모지??했다함. 솔까 아빠도 술집이란거 눈치챘을거임. (난 술도 마시면안됨 아빠이론에 의하면) 이건 내동생이 몰래 나에게 제보해줘서 앎. 노래방간거 긁혀서 아빠가 그걸로도 뭐라고함(난 노래방도 가면 안됨 아빠이론에 의하면)

 

나의 감시책이 하나더있는데 '교회'임. 아빠가 나 대학근처 교회로 친절하게 call을 해서 나 이름이랑 전공에 과대표까지 하고있다는걸 다 말함. 나 교회전화 받을때마다 미치겠음. 내가 말하는 내용이 언제 아빠귀로 들어갈지 모름. 물론 교회 전도사님이 의리로써 나의 생활들을 지켜주고 계신다고는 하시지만 그래도 모르는거임. 난 매우 두려움.

 

무튼

미치겠음.

상당히 부끄러움. 나으 ㅣ생활들을 부모님한테 들켰다는거. 다 부모님이 싫어하시는 생활들인데

모르겠음.

내가 폐륜아일지도모르지만

정말...... 난 힘이듦.

 

무튼

글을 끝냄.

 

하소연 들어주셔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