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맛집][옛고을] 전라도 출신 언니가 95점을 준 토종한방백숙, 서울 사람인 내 입맛엔?(★★★★.9)

송쓰2010.08.04
조회1,081

 

[용인 맛집][옛고을] 전라도 출신 언니가 95점을 준 토종한방백숙,

서울 사람인 내 입맛엔?(★★★★.9)

 

저 멀리 남한강이 보이는 경기도 광주시의 한 음식점.

우리들이 본격적인 용인여행을 하기 전 들린 곳입니다.

 

 

 

 

잔디밭을 둘러싼 통나무집 안에 미리 자리를 잡아주신 주인 아주머님.

이 집의 메뉴가 토종한방백숙인지라, 미리 예약을 하여 좋은 자리를 잡아 놓았지요.

그리고 아주머니는 저희가 오기 전 방 안을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 놓아

더 없이 좋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던 그런 집입니다.

 

원래 이 집의 주메뉴인 오리를 먹고 싶었지만, 같이 간 언니 중 한명이

오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백숙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사진 중 창문으로 고개를 돌리고 검정 옷을 입은 언니가

이 백숙집에 95점을 준 전라도 출신 언니입니다.

 

언니의 고향인 정읍에서는 언니의 어머니가 직접 10가지의 장을 담가 만든다는,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 언니는 제가 몇 번 맛집에 데려가 보았지만

그닥 만족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이 언니에게 95점이라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낸 놀라운 집입니다.

 

 

 

 

 일단 나오는 반찬들부터 살펴볼까요?

 

집주인 아주머님께서 직접 만드신다는 반찬에는

그야말로 토종의 분위기가 한껏 넘칩니다.

 

맛은 짜지도 쓰지도 않은 담백한 맛입니다.

 

 

 

 

그리고 이건 초특급 울트라 반찬인데 민들레잎 부침입니다.

주변에서 직접 따다가 무치신 것이라고 하는데

양념이 잘 배어있고 민들레잎 특유의 맛이 좋아서

젓가락질이 절로 되는 그런 집이었지요.

 

 

 

본격적인 요리를 시키기 전에 부추감자전을 함께 시켜보았습니다.

아삭바삭 잘 익은 맛이 꽤 좋은 편입니다.

 

 

 

 

아주머니, 이 감자전 만들다가 하나 망쳤다고 덤으로 주십니다.

배고픈 저희들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드디어 나온 오늘의 메인요리, 토종한방백숙의 멋진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는 분들이 보면 이 닭이 토종닭인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 백숙과는 다르게 인삼 등의 각종 한방재료를 담뿍 넣어, 끓여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한방의 약재 맛이 잘 나는 풍부한 요리입니다.

 

담백한 맛이 그득하며, 토종닭 특유의 비린내와 이상한 냄새도 나지 않거니와

맑으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좋아 국물을 퍼 먹기도 좋았던 그런 음식입니다.

 

 

 

 

이 아까운 국물을 남길 수 없어 떠 먹다가 죽을 시켜봅니다.

고소한 한방백숙 국물로 만든 밥에는 또 다시 파와 당근,

해바라기씨를 비롯한 야채를 넣어

더욱 담백하고 영양만점인 죽을 맛볼 수 있었지요.

(사실 저는 백숙보다 이 죽이 더 맛있었다능~! ㅋㅋ)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은 도토리묵도 가히 추천할 만 합니다.

 

사실 서울 사람인 제 입맛에는 다소 싱겁게 느껴진 것도 없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 입맛이 조미료와 양념에 길들여져서 그런 것일까요?

 

먼 데서 왔다고 이것저것 챙겨 주시며 후한 서비스를 베풀어주신

사장님과 사모님의 친절까지 반하고 맛에 반하고,

전라도 출신 언니들과 같이 간 네 명의 언니들까지 너무나 좋은 곳이라고,

블로그에 잘 쓰라고 독촉질을 했던 광주맛집 옛고을.

 

 

 

토속적인 분위기의 넓은 공간과, 시원한 팔당댐이 바로 눈 앞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아마 이 가게가 알려진다면, 더 많은 분들이 가서 많은 의견을 낼 수 있는 그런 집이겠지요~!???

 

 

 

 

 

 

이 집의 강아지가 귀여워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힘껏 뛰노는 녀석의 모습을 보니,

도시의 빽빽하고 좁은 공간에서 갇혀 사는 애완동물의 모습이 떠오르며

이 녀석이 그저 부러울 것이다...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가격은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고 봅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 강원도 쪽이나 경기도 양평쪽으로 드라이브나 여행 가시는 길에

들러 보시라고 한 번 적어봅니다.

 

<맛집 정보>

이름 : 옛고을

전화번호 : 031-764-4005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430-1

찾아가는 길 : 약도 참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