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끼로 예정일보다 2주나 빨리 우리 쌍둥이들을 낳았네요.. 33주3일로 다행이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주수가 많이 모자라 최소 2~3주는 입원해야 한다지만,건강하다니 더이상 바랄께 없더군요.. 수술40분만에 아가들은 수술실을 나와 신생아실로 옮겨졌고, 전 척추마취로 인해 처지는 몸을 가눌길이 없었죠.. 병실에 도착해 2시간동안 잠을 자면 안된다하여 감기는 눈을 애써 치켜 뜨고, 사시나무 떨듯 떨리는 몸을 이모와 엄마와 신랑에게 우리 이쁜 둥이들의 소식을 들으며 애써 참고있을무렵, 형부와 언니가 도착했고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가고, 갈 사람들은 가고 남을 사람들은 남는등 몇시간이 흘렸을무렵;; 가신다던 형부가 병실에 다시 오셨네요;; 마취끼와 긴장의 피로가 풀렸을까요?? 슬슬 눈이 감기기 시작해 졸음이 밀려와 주체할수 없는상태였지만 다시 오신 형부를 맞이하며 어쩐일로 다시 오셨냐 물으니 놓고간 물건이 있어 가지러 왔다며, 짐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하네요.. 그런가보다 싶어 가시면 바로 잠들 생각에 초점없이 비몽사몽 형부를 바라보고 있었을 그때... 희미하게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 제게 건네더군요.. 순간 초록색의 지폐같다는 예상을 했지만, 예의상?? 아니면 내눈을 의심했었을까요???;;;아니라며 됐다며 몇번의 거절은 했지만 " 헛! 그냥 받아둬!! " 라며 간략하면서도 강한 엑센트에 "네..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를 한후 형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네요.. 고개를 돌려 형부가 제 손에 쥐어주신 그 뭔가를 향해 눈을 돌렸을때.. 몇초간 정신이 반짝들어 침대 아래와 주위를 살피게 되었고, 떨어진것이 없다는것을 확인하곤 ' 에라~ 모르겠다~ ' 싶어, 서랍을 뭔가를 던지며 잠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었죠.. 몇시간 후, 서랍에 넣어둔 열쇠를 신랑이 찾으며 " 저기 저 만원은 모냐??? " .....................;;;;;;;;; 짐작이 되시나요??? 출산했다는 처제의 병원을 찾은 형부.. 고생했다며 맛난거나 사먹으라며 쥐어주신 만원짜리 지폐 한장... 비몽사몽한 그 사이에도 정신이 바짝 들어 주위를 살핀 나.... .............. 다음날 언니와 통화할일이 있어 전화를 걸었는데 형부가 받으시며 언니 짐 부재중이라며 인사를 건넨다..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한후, 정말 모르는척 기억 안나는척하며 다시 확인했다... " 형부 저 정말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요.. 오해는 마시구요.. 저한테 주신 만원 왜 주신거세요??? " ".......... " 섭.섭하다는 식의 한숨.. " 저 정말 마취때문에 정신없어서 그러는데요.. 저 정말 모르겠거든요.." " 처제.. 정말 기억안나?? 내가 맛난거 사먹으라고 준거잖아..옆에 있지도 못하고 챙겨주지도 못해서 몸 괜찮아 지면 내려가서 맛난거좀 사먹으라고...." 내려가서?? 맛난거??? 내참.. 대소사라면 대소사고 큰 행사라면 큰 행사입니다.. 병원에서 뭐 맛난거 사먹으러 그 시끼 말대로 내려가봤자 편의점이나 죽집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친하지 않은 남의 결혼식을 참석해도 최소 3만원을 봉투에 담습니다.. 차라리 봉투에라도 넣어있었다면 이렇게 어이없지도 않을겁니다.. 내가 구긴 자국이겠지만, 꼬깃꼬깃 구겨진 서랍속의 만원짜리 지폐한장이 참으로 파랍디다.. 곧 8월22일이면 한집안의 장남과 한집안의 장녀가 백년가약을 맺는 언니 결혼식입니다.(결혼식을 늦게 올리는터라..) 참석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참석을 한다해도 얼마를 쳐 줘야할지요;;;; 세상에 별일별놈 다 있다지만, 이런놈도 있나 싶기도하고.. 이런일도 있나 싶기도 합니다.. 더욱이 제가 제입으로 이런놈에게 이런일을 당했다고 떠벌릴 줄이야... 정말 씁쓸한 인생이네요;;; p.s : 언니란 냔도 미친냔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자존심상해 형부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알고만 있으라며 말을 꺼내니.. 정말 착하게도 형부한테 입 딱 쳐 다물고 암말 안했습디다.. 그리곤 제왕절개로 몸이 불편한 상태인제가 짜증아닌 짜증을 좀 내니 ' 왜 자기한테 짜증이냐며 ' 승질내며 혼자병원에 있는 절 두고 가버립디다;;; 그날 새벽.. 개인적인 일로 언니와 통화는 하기 싫었지만 확인할게 있어 전화를 했더니 첨엔 안받다가 두번째 형부가 전화를 받아, "처제.. 곧 결혼식이라 언니도 나도 나름 바쁘지만, 그래도 출산인지라 보냈는데 오늘 뭐라고 했길래 언니가 짐까지 술먹고 들어오게한거야?? " 라며.. 내용은 말 안하고 하소연을 했다며 편들기 시작하더군요.. 참 대단한 냔놈들 입니다.. 한 집안의 장남이란 놈은 기본 교양상식도 몰라 출산한지 얼마안된 처제에게 초록색 만원짜리 한장, 봉투에도 아닌 주머니서 주섬주섬 꺼내 드리밀지를 않나.., 한집안의 장녀란 냔은 정작 자존심 내세워야할땐 입 쳐 다물고. 자기한테 짜증부렸다는 이유로 자존심 건드린 지 신랑이란 작자한테나 쳐가 지 동생 하소연 하는 꼬라지가 참으로 어이 상실이네요... 세상살이라는거.. 아이를 낳아보니 이제야 조금 만만치 않다는게 느껴지네요.. 416
출산후, 형부가 내민돈..
조산끼로 예정일보다 2주나 빨리 우리 쌍둥이들을 낳았네요..
33주3일로 다행이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주수가 많이 모자라 최소 2~3주는 입원해야 한다지만,건강하다니 더이상 바랄께 없더군요..
수술40분만에 아가들은 수술실을 나와 신생아실로 옮겨졌고, 전 척추마취로 인해 처지는 몸을 가눌길이 없었죠..
병실에 도착해 2시간동안 잠을 자면 안된다하여 감기는 눈을 애써 치켜 뜨고, 사시나무 떨듯 떨리는 몸을 이모와 엄마와 신랑에게
우리 이쁜 둥이들의 소식을 들으며 애써 참고있을무렵, 형부와 언니가 도착했고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가고, 갈 사람들은 가고 남을 사람들은
남는등 몇시간이 흘렸을무렵;; 가신다던 형부가 병실에 다시 오셨네요;;
마취끼와 긴장의 피로가 풀렸을까요?? 슬슬 눈이 감기기 시작해 졸음이 밀려와 주체할수 없는상태였지만 다시 오신 형부를 맞이하며
어쩐일로 다시 오셨냐 물으니 놓고간 물건이 있어 가지러 왔다며, 짐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하네요..
그런가보다 싶어 가시면 바로 잠들 생각에 초점없이 비몽사몽 형부를 바라보고 있었을 그때...
희미하게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 제게 건네더군요..
순간 초록색의 지폐같다는 예상을 했지만, 예의상?? 아니면 내눈을 의심했었을까요???;;;아니라며 됐다며 몇번의 거절은 했지만
" 헛! 그냥 받아둬!! " 라며 간략하면서도 강한 엑센트에 "네..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를 한후 형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네요..
고개를 돌려 형부가 제 손에 쥐어주신 그 뭔가를 향해 눈을 돌렸을때.. 몇초간 정신이 반짝들어 침대 아래와 주위를 살피게 되었고,
떨어진것이 없다는것을 확인하곤 ' 에라~ 모르겠다~ ' 싶어, 서랍을 뭔가를 던지며 잠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었죠..
몇시간 후, 서랍에 넣어둔 열쇠를 신랑이 찾으며 " 저기 저 만원은 모냐??? " .....................;;;;;;;;;
짐작이 되시나요???
출산했다는 처제의 병원을 찾은 형부.. 고생했다며 맛난거나 사먹으라며 쥐어주신 만원짜리 지폐 한장...
비몽사몽한 그 사이에도 정신이 바짝 들어 주위를 살핀 나....
..............
다음날 언니와 통화할일이 있어 전화를 걸었는데 형부가 받으시며 언니 짐 부재중이라며 인사를 건넨다..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한후, 정말 모르는척 기억 안나는척하며 다시 확인했다...
" 형부 저 정말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요.. 오해는 마시구요.. 저한테 주신 만원 왜 주신거세요??? "
".......... " 섭.섭하다는 식의 한숨..
" 저 정말 마취때문에 정신없어서 그러는데요.. 저 정말 모르겠거든요.."
" 처제.. 정말 기억안나?? 내가 맛난거 사먹으라고 준거잖아..옆에 있지도 못하고 챙겨주지도 못해서 몸 괜찮아 지면
내려가서 맛난거좀 사먹으라고...."
내려가서?? 맛난거???
내참..
대소사라면 대소사고 큰 행사라면 큰 행사입니다.. 병원에서 뭐 맛난거 사먹으러 그 시끼 말대로 내려가봤자 편의점이나 죽집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친하지 않은 남의 결혼식을 참석해도 최소 3만원을 봉투에 담습니다..
차라리 봉투에라도 넣어있었다면 이렇게 어이없지도 않을겁니다..
내가 구긴 자국이겠지만, 꼬깃꼬깃 구겨진 서랍속의 만원짜리 지폐한장이 참으로 파랍디다..
곧 8월22일이면 한집안의 장남과 한집안의 장녀가 백년가약을 맺는 언니 결혼식입니다.(결혼식을 늦게 올리는터라..)
참석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참석을 한다해도 얼마를 쳐 줘야할지요;;;;
세상에 별일별놈 다 있다지만, 이런놈도 있나 싶기도하고.. 이런일도 있나 싶기도 합니다..
더욱이 제가 제입으로 이런놈에게 이런일을 당했다고 떠벌릴 줄이야...
정말 씁쓸한 인생이네요;;;
p.s : 언니란 냔도 미친냔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자존심상해 형부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알고만 있으라며 말을 꺼내니..
정말 착하게도 형부한테 입 딱 쳐 다물고 암말 안했습디다.. 그리곤 제왕절개로 몸이 불편한 상태인제가 짜증아닌 짜증을
좀 내니 ' 왜 자기한테 짜증이냐며 ' 승질내며 혼자병원에 있는 절 두고 가버립디다;;;
그날 새벽.. 개인적인 일로 언니와 통화는 하기 싫었지만 확인할게 있어 전화를 했더니 첨엔 안받다가 두번째 형부가 전화를 받아,
"처제.. 곧 결혼식이라 언니도 나도 나름 바쁘지만, 그래도 출산인지라 보냈는데 오늘 뭐라고 했길래 언니가 짐까지 술먹고 들어오게한거야?? "
라며.. 내용은 말 안하고 하소연을 했다며 편들기 시작하더군요..
참 대단한 냔놈들 입니다.. 한 집안의 장남이란 놈은 기본 교양상식도 몰라 출산한지 얼마안된 처제에게 초록색 만원짜리 한장, 봉투에도 아닌
주머니서 주섬주섬 꺼내 드리밀지를 않나.., 한집안의 장녀란 냔은 정작 자존심 내세워야할땐 입 쳐 다물고. 자기한테 짜증부렸다는 이유로
자존심 건드린 지 신랑이란 작자한테나 쳐가 지 동생 하소연 하는 꼬라지가 참으로 어이 상실이네요...
세상살이라는거.. 아이를 낳아보니 이제야 조금 만만치 않다는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