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셉 과르디올라 FC바르셀로나 감독이 K리그 올스타팀과의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한 '주포'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2골을 터뜨린 메시 선수는 한 달 간의 휴가 이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단 한 번 팀 훈련에 참여했을 뿐"이라 언급해 핵심 플레이어에 대한 만족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교체투입해 10분 이상 뛰도록 한 것은 한국 축구팬들과 K리그를 존중했기 때문"이라 덧붙여 '출전 불가'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메시는 전반30분에 교체 출장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전반42분과 45분에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켜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K리그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치른 소감에 대해 "아름다운 경기였다"고 간평한 뒤 "7골이라는 득점이 나왔고, K리그 올스타팀도 두 골이나 터뜨리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입국 이후 메시 기용 여부, 인터뷰에 임하는 태도 등으로 인해 국내 팬들의 항의가 잇달았던 것에 대해 양해를 바라는 당부를 내놓았다. "스페인대표팀에 몸 담고 있는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이 휴가를 떠나 이번 투어에 불참했고, 메시 선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입장이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보호해야하는 입장이었기에 어절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오늘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는 것이며, 이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곧장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다음 아시아투어 예정지인 중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다음은 과르디올라 감독 기자회견 일문 일답.
-K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 소감은 ▲아름다운 경기였다. 7골이라는 많은 득점이 나왔고, K리그 올스타팀도 두 골이나 터뜨리면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나 전반전의 경우에는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
-경기 직전에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경기 당일 습도가 상당히 높았다. 스페인 사람들은 한국 여름의 높은 습도에 익숙하지 않다. 경기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 경기장 안에서 워밍업을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메시 선수도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다소 느슨한 흐름이 이어졌던 것 같다 ▲오늘 두 골을 성공시킨 메시 선수는 약 30일 정도 휴가를 가졌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단 한 번의 팀 훈련에 참여했을 뿐이다. 오늘 경기에 교체투입해 10분 이상 뛰도록 한 것은 한국 축구팬들과 K리그를 존중했기 때문이다.
-한국 유소년 선수 중에 백승호라는 선수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클럽에서 뛰고 있는데 ▲백승호 선수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한국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해 특별히 조언할 점은 없다. 한국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24시간 동안 자꾸 자꾸 연습하는 것이 최고의 선수들을 길러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입국 이후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여러가지 행동들 때문에 한국 팬들의 감정이 다소 좋지 못하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가지 이해해주셔야 할 부분은 주전 선수 중 스페인대표팀 소속 주전 선수들이 월드컵 우승 이후 휴가를 떠났다. 이것은 우리 팀의 규정이기도 하다. 나는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보호해야하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방한 전에 메시 선수가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여러가지 일정을 소화했는데, 한국에 대해 어떤 것들을 느꼈는가 ▲한국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환상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모든 한국 국민들이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줬다. 우리는 관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훈련을 하고 K리그 올스타팀과 경기를 갖기 위해 온 것이다. 긴 시간 동안 머물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과르디올라 "메시 출전은 한국팬에 대한 배려"
[SPN 2010-08-05]
호셉 과르디올라 FC바르셀로나 감독이 K리그 올스타팀과의 맞대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한 '주포'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2골을 터뜨린 메시 선수는 한 달 간의 휴가 이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단 한 번 팀 훈련에 참여했을 뿐"이라 언급해 핵심 플레이어에 대한 만족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교체투입해 10분 이상 뛰도록 한 것은 한국 축구팬들과 K리그를 존중했기 때문"이라 덧붙여 '출전 불가'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메시는 전반30분에 교체 출장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전반42분과 45분에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켜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K리그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치른 소감에 대해 "아름다운 경기였다"고 간평한 뒤 "7골이라는 득점이 나왔고, K리그 올스타팀도 두 골이나 터뜨리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입국 이후 메시 기용 여부, 인터뷰에 임하는 태도 등으로 인해 국내 팬들의 항의가 잇달았던 것에 대해 양해를 바라는 당부를 내놓았다. "스페인대표팀에 몸 담고 있는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이 휴가를 떠나 이번 투어에 불참했고, 메시 선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입장이었다"며 말문을 연 그는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보호해야하는 입장이었기에 어절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오늘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는 것이며, 이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곧장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다음 아시아투어 예정지인 중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다음은 과르디올라 감독 기자회견 일문 일답.
-K리그 올스타팀과의 경기 소감은
▲아름다운 경기였다. 7골이라는 많은 득점이 나왔고, K리그 올스타팀도 두 골이나 터뜨리면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줬다. 특히나 전반전의 경우에는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
-경기 직전에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경기 당일 습도가 상당히 높았다. 스페인 사람들은 한국 여름의 높은 습도에 익숙하지 않다. 경기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 경기장 안에서 워밍업을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메시 선수도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다소 느슨한 흐름이 이어졌던 것 같다
▲오늘 두 골을 성공시킨 메시 선수는 약 30일 정도 휴가를 가졌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단 한 번의 팀 훈련에 참여했을 뿐이다. 오늘 경기에 교체투입해 10분 이상 뛰도록 한 것은 한국 축구팬들과 K리그를 존중했기 때문이다.
-한국 유소년 선수 중에 백승호라는 선수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클럽에서 뛰고 있는데
▲백승호 선수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한국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해 특별히 조언할 점은 없다. 한국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24시간 동안 자꾸 자꾸 연습하는 것이 최고의 선수들을 길러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입국 이후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여러가지 행동들 때문에 한국 팬들의 감정이 다소 좋지 못하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가지 이해해주셔야 할 부분은 주전 선수 중 스페인대표팀 소속 주전 선수들이 월드컵 우승 이후 휴가를 떠났다. 이것은 우리 팀의 규정이기도 하다. 나는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보호해야하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방한 전에 메시 선수가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여러가지 일정을 소화했는데, 한국에 대해 어떤 것들을 느꼈는가
▲한국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환상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모든 한국 국민들이 우리를 친절하게 대해줬다. 우리는 관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훈련을 하고 K리그 올스타팀과 경기를 갖기 위해 온 것이다. 긴 시간 동안 머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