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막말..참을수없어요 더이상..

더이상은...2010.08.06
조회3,921

 

 

저는 스물하나에 열살만은 남편 만나.. 혼수로 아이가 먼저 생겨 급히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대학1학년 재학중이었기때문에 친정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한생명살리고자 결혼했죠...

저의 재수학원비와 학비를 마련하시느라 힘드셨던 부모님은 갑작스런 결혼에..

좋은 혼수는 못해주시고 그냥 평범하게 남들하는만큼만 해서 시집왔습니다.

 

시댁부모님 맏아들하나 서울에 반지하방 하나 주시고는 제 혼수보시며..

장농문은 왜 다 안닫기냐.. 싸구려라 그런거 아니냐.. 너희가 아무것도 장만 안해온대서

지하방얻은거다.. 뭐 그런 막말들..

 

결혼해서 남편직장이 평탄치 않아서 어쩔수없이 시부모님께 두세차례 백만원씩정도

얻어 생활비하다보니 손 윗 시누와 비교하며 돈없으면 어쩌구저쩌구 하는.. 그런막말들..

무시하고 솔직히 돈 못벌때 사위보다 아들 더 홀대하는 그런집안이었어요..

 

사업을 시작하고 월급쟁이보다 돈이 좀 벌리고 풍족하진 못해도 먹고싶은거 먹으며 살수있게 되자 아들 떠받들기 시작하더군요..

주말이뭐야 주중에도 시댁가고 한달에 1/3은 시댁에 있었고..

시누네는거의 살다시피할 뿐더러 지금은 주말마다 시댁오는데 하룻밤씩자고가죠..

 

남편이 화가나면 손부터 들고 물건부터 던지는 습성이 있어..

대판싸우면서 못할짓을 해서 친정집에 왔었습니다.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말싸움하면 저더러 말대꾸한다고 하고..

욕은 얼마나 잘하는지.. 너가 이런년이다.. 18년은 기본이고..

아이보는 앞에서 머리잡아 채서 거실에 집어던지는건 예사구요...

그래서 싸울때마다 때리려고하니 말로 안되서 친정집에 자주갔었어요..

스물하나결혼해서 지금 스물아홉이니.. 한 열손가락 꼽힐정도로 친정으로도망쳤죠..

 

시부모님은 그게 또 못마땅합니다.. 싸우면 시댁으로 와야한다고..

시댁가면 아무렇지 않게 끝납니다. 집어던지든..때리든.. 무릎꿇지 않으면 개박살난다는 말이든.. 다 용서가 되고 밥한끼 먹고 내려오면 평범한일됩니다. 그래서 가기싫었어요

시부모님은 그렇게 끝내는게 좋은거라고 합니다.

 

작년시월에도 싸워 친정에 갔어요..정말 이혼까지하자 하고 양가부모님만나는데..

저희 아빠 출장중이셔서 못가고 엄마만 오시고 시부모님 다 오시고..

엄마앞에서 저는 빵점자리 며느리라며.. 막말퍼부어 저희엄마 충격먹었습니다.

 

여차저차 아이때문에..남편이 화나도 때리려고안한다..라는 약속하에 다시 살고있는데

솔직히 정이 안가요..... 시부모님때문이라도 더더욱..그 막말에..이젠 지칩니다.

 

친구들 데려다 놓고 저를 가리키며 얘네 부모님이 잘못된거같다고.. 싸우면 친정으로 간다고.. 자기딸은 그렇게 안가르쳤다... 둘이 싸우면 울 아들은 시무룩해서 집에올라오면

며느리는 싸우고 친정가있다.... 좀배워야된다......제가 부모님들먹이시길래..

제가 그냥갔냐고 때리려고하는데 어떻게 있냐고 맞고있냐고.. 안살라고 간거라고

소리쳤었습니다.. 그날 집에와서 남편또 자기 부모한테 소리쳤다고 사과하라고..

의자집어서 저한테 던지려고하고.. 니가 이런년이라며 욕하고..

그다음날 시부모님이랑 남편이랑 모임가고 새벽되서 들어오고......

 

얼마전에는 자기는 아들을 위해 한목숨바칠수있답니다..

저 그 말하는데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이뻐야 뭐든 해줘도 안아깝다면서..

또 부모님욕... 너네부모는 어떻게 널 가르쳤는지모르지만..내딸은 그렇게 안가르쳤다..

(휴가 시댁부모 시누네식구 우리식구 다같이 갔는데 시누 설거지 한번 밥한번 안차리고

물놀이만 했습니다.. 자기 딸 똥마렵다고 해도 자기엄마시킬만큼 꼼짝도 안하고 있다가

자기 씻을때만 부지런했죠)

썩은음식이면 내다 버리기라도하지... 라고 또 혼자 열받아서 막말...

 

헤아릴수도없습니다. 그 폭언에.. 아무말없이 듣고만 있는데 정말 미칠거같아요

더이상 정말 미칠거같아요...... 남편은 항상 부모님편.. 잘못해도 자기편들어주는데

얼마나 좋겠어요..  썩은음식이랑 비교하며 그것만도 못하다고 해놓고..

두부며 뭐며 또 먹을건 또 싸주십니다..

남편은 자기 엄마가 나에게 뭐라고 퍼붓던 아무렇지 않습니다..

처음엔 아이는 꼭 대리고 나오고싶었는데..

이제는 안주면 놓고라도 나오고싶어요..

하도 시댁가면 죄인이고..맨날 무릎꿇고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하라고 시엄마가..

그래서..... 정말 제가 죄인이고 잘못하는건지..

그냥 참고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