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빛의속도와 엄청난 힘을 보여주신 할머니 ㅋㅋㅋ

초코송이2010.08.06
조회2,485

안녕하세요~ㅋㅋ 스물넷먹은 처자입니다 방긋

 

요즘 지하철 '자리', 양보와 관련된 톡들이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저도 얼마전에 겪었던 황당했던 경험 하나 얘기할까 해요 ㅋㅋㅋ

 

제가 말주변이 좀 없어서.. 글이 요리조리 어수선하다구 해두 이해해주셔용 ㅋㅋ

 

때는 지난주였습니다. 잠실에서 집쪽으로 오는 길이었어요~

 

4호선으로 갈아타기위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탈 준비를 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음~~청 많았어요;ㅋㅋ

 

당근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있었습니다. 막 지하철이 역으로 도착하려하는 찰나!

 

어느방향에서 오셨는지 분간못할정도로  빛의속도로 줄서있었던 사람들을 뚫고 오시는 할머니가 계셨지요.

 

사람들이 인상을 살짝 찌푸릴정도였고, 저도 놀랬지만

 

그냥 '정말 자리에 앉으시고 싶으신가보다.' 라고 생각하구 말았습니다.

 

할머니의 노력이 무색하게끔 원체 지하철안에 사람이 많더군요..

 

제 뒤쪽에 계셨었는데, 할머니가 모든 자리에 레이더망을 발사하시는 것처럼

 

무서운 속도로 고개를 왔다갔다하시며 사람들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더군요

 

주위사람들이 신경쓰일정도로 ㅋㅋㅋㅋ 전 그냥 궁금하고 그래서 비록 뒤쪽에 서있었지만

 

할머니를 보고있었습니당 ㅋㅋ

 

혜화쪽에서 사람들이 좀 내렸는지 할머니는 맨끝에 자리가 난것을 보시고

 

바로 앞에 서있던 사람이 무안하게끔 재빠르게 달려가서 앉으시더라구요..(끝에서 끝이었는뎅ㅋㅋ)

 

그리고 같이 왔던 딸 분이 있었나봐요~ 짐을 달라구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 2정거장 갔을까..? 전 그날 하이힐신고, 하루종일 걸어다니고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당.. 마침 제앞에 자리가나려고해서 '앗싸랍 !!!' 하며

 

엉덩이가 의자로 붙으려하는 찰나!!!

 

건너편 그 자리에 앉으셨던 '할머니'께서 또 엄청난 스피드와 힘으로 절 밀치면서 그 자리에 앉으시는 겁니다;; 캐황당..ㅋㅋㅋ

 

그러면서 자신이 앉았던 자리는 딸보고 앉으라하시더라구요;;ㅋㅋㅋ

 

좀 황당하긴했지만 할머니의 엄청난 포스와 기에눌려 그냥 말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조만간 또 자리가 나겠지하구요..

 

아 그날 왜 10센치짜릴신었는지 ㅠㅠㅠㅠㅋㅋㅋ

 

다리가 뽀사질것같더라구용 ㅋㅋㅋㅋㅋ

 

한 4정거장정도 지났나? 전 할머니 앞에서 계속 서있었구 할머니 바로 옆에분이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시면서 내릴준비를 하고계신것처럼 보였습니당 ㅋㅋ

 

전 또 '앗싸 드디어 앉는구나...........헝헝 ㅠㅠ' 하며

 

앉을 모션을 취하고 있었습니당 ㅋㅋㅋ

 

그런데 할머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시더라구요,,, 갑자기 조그만 우산을 꺼내시더니

 

저의 모션을 간파하셨는지, 바로 그 분이 내리시자마자 우산을 촥! 내려놓으며

 

건너편 그 딸을 오라고 하더라구요............ 아놔 ㅠㅠㅠㅠㅠ

 

그러면서 딸이 '아 엄마 왜그래~ 앞에 아가씨도 있는데 아까부터 미안하게..'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앉으시더군용 ㅋㅋㅋ

 

근데 너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씀하셔서 전 괜찮다고 했습니당

 

하지만 순간 저를 벙찌도록 한 할머니의 그 말!!

 

"이 아가씨 좀 있다 내린데"

 

"이 아가씨 좀 있다 내린데"

 

"이 아가씨 좀 있다 내린데"

 

ㅎ ㅓ 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ㅠㅠㅠㅠㅠㅠㅠ

전 그런말 한적 없거든여 할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결국은 할머니께서 저보다 먼저 내리십더이다 ^^

 

물론 할머니긴 했지만... 결코 자리양보하고 싶지 않은 할머니였어요 ㅠㅠ

 

처음엔 그렇다쳐도.. 두번째는 너무했던 거 아닌가요 ㅠㅠㅠ

 

서있는게 넘힘들어서 거의 에스라인 포즈로(옆으로 Sㅋㅋ) 서있었는뎅..

 

뭐. 그날 자리운이 정말 없었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특이했던 추억(?) 거리로 남았어용 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담부턴 그러지마셨으면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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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길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용 ㅋㅋㅋㅋㅋㅋ

 

어떻게보면 정말 간단하게 써도 될 에피소드였는데 장황한 상황설명을하다보니..ㅋㅋ

 

이젠 뿅!!!